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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타고 고흥 한바퀴…‘남도한바퀴’ 타면 섬·숲·우주가 하루 코스

- 광주 유스퀘어·송정역 출발…차 없이 떠나는 남도 여행 인기
- 연홍도·쑥섬·우주발사전망대까지 요일별 테마 코스 운영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섬과 숲, 그리고 우주까지. 전남 고흥의 여행 지도를 하루 일정으로 묶은 관광 프로그램이 봄 여행객들의 발걸음을 끌어들이고 있다. 버스 한 번 타면 고흥의 대표 풍경을 차례로 만날 수 있는 ‘남도한바퀴’ 이야기다.

 

12일 고흥군에 따르면 전라남도가 운영하는 관광 프로그램 ‘남도한바퀴’ 고흥 코스가 봄 시즌을 맞아 본격적인 여행객 맞이에 들어갔다. 관광버스를 이용해 주요 관광지를 순환하는 방식으로, 운전 걱정 없이 남도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출발은 광주 유스퀘어와 광주송정역이다. KTX나 고속버스를 이용해 광주로 이동한 뒤 바로 관광버스에 오르면 된다. 이동과 관광이 한 번에 이어지는 구조라 ‘차 없이 떠나는 남도 여행’으로 입소문이 이어지고 있다.

 

고흥 코스의 매력은 요일마다 색깔이 다른 여행 동선이다. 섬 여행부터 숲 치유, 우주 관광까지 테마가 바뀌며 고흥의 다양한 얼굴을 보여준다.

 

화요일 코스는 ‘연홍도 예술섬 여행’이다. 녹동항에서 점심을 즐긴 뒤 예술 작품이 섬 곳곳을 채우고 있는 연홍도를 천천히 걸으며 둘러본다. 섬 골목마다 설치된 조형물과 바다 풍경이 어우러져 사진 여행지로도 이름이 알려진 곳이다. 이어 거금대교를 지나며 다도해 풍경을 한눈에 담는다.

 

수요일에는 ‘보성·고흥 봄나들이 코스’가 이어진다. 우도 레인보우교의 알록달록한 색채로 여행의 문을 연 뒤 팔영산 편백치유의 숲으로 이동한다. 숲길을 따라 퍼지는 편백 향은 도시의 속도를 잠시 내려놓게 만든다. 이후 나로우주센터 우주발사전망대와 남열해돋이해수욕장을 차례로 찾으며 바다와 우주를 함께 만나는 일정이 이어진다.

 

목요일에는 ‘고흥에 쉬러왔다, 고흥에 반해부렀네’ 코스가 진행된다. 나로도항에서 점심을 즐긴 뒤 ‘쑥섬’으로 불리는 애도에 들어가 섬 정원과 바다 산책길을 둘러본다. 이후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을 방문해 대한민국 우주개발 이야기를 체험형 전시로 만나볼 수 있다.

 

일요일에는 다도해 풍경을 바다 위에서 즐기는 ‘금당 8경 여행’이 이어진다. 금세기정원을 둘러본 뒤 녹동항에서 유람선에 올라 금당도 일대의 절경을 감상하는 일정으로, 4월부터 운영된다. 바다와 섬, 해안 절벽이 어우러진 다도해 풍광이 여행의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남도한바퀴는 관광버스, 관광지 입장, 일정 안내가 한 번에 묶여 있어 ‘원스톱 여행’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자가 차량 없이도 남도 여행을 즐길 수 있어 가족 여행이나 혼행객들에게도 꾸준히 선택을 받고 있다.

 

예약은 전용 누리집에서 코스를 선택해 날짜와 인원을 입력하면 된다. 모바일 예약도 가능하며 콜센터를 통해 일정 확인도 할 수 있다.

 

김건아 고흥군 관광정책실 팀장은 “남도한바퀴 고흥 코스는 섬과 숲, 우주 관광지를 하루에 둘러볼 수 있도록 짜인 여행 프로그램”이라며 “봄을 맞아 고흥의 자연과 풍경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여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도 여행의 결을 한 번에 묶어낸 버스 한 대. 봄바람이 부는 요즘, 고흥 여행의 출발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