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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 옛 교도소 ‘빠삐용Zip’ 문화거점으로…청소년 진로체험까지 지역 활력

- 낡은 교도소 문화·생활 공유지로 재생…‘서로살림터’ 활동가 23일까지 모집
- 청소년수련관 딸기 케이크 진로체험 운영…직업 탐색 기회 확대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장흥군이 낡은 교도소를 문화 거점으로 재생한 공간에서 주민 참여형 문화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청소년 진로체험까지 이어가며 지역 공동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장흥군은 지난 14일 옛 장흥교도소를 문화 거점으로 탈바꿈시킨 ‘빠삐용Zip’에서 ‘2026년 서로살림터 운영 활동가 모집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과거 고립의 상징이었던 교도소 공간을 지역 문화와 생활이 어우러지는 공유 공간으로 재생하는 ‘서로살림터’ 사업의 취지를 알리고 주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는 문화예술과 생활기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지역 활동가들이 참석해 사업 운영 방식과 지원 내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특히 개인이 보유한 기술과 경험이 지역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나 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군은 현재 시범 운영에 참여할 활동가를 오는 23일까지 모집하고 있다. 공모 분야는 ▲문화예술(창작·치유) ▲생활기술(수리·업사이클링) ▲생존기술(요리) 등이며 관련 콘텐츠를 보유한 개인이나 팀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서류 심사를 통해 선발된 8개 팀은 오는 4월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가며, 활동 성과를 바탕으로 최종 선정된 5개 팀은 12월까지 프로그램 운영을 이어가게 된다. 선정된 활동가에게는 활동 지원금과 함께 빠삐용Zip 공유공간을 사용할 수 있는 혜택이 제공된다.

 

장흥군 관계자는 “빠삐용Zip이 주민들이 삶의 경험과 기술을 나누는 생활 실험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창의적인 활동가들이 참여해 지역 공동체에 새로운 활력을 더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장흥군청소년수련관에서는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진로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장흥군청소년수련관은 지난 14일 관내 아동·청소년 15명을 대상으로 ‘1차 파티시에: 딸기 케이크 만들기’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참가 청소년들은 전문 파티시에의 지도 아래 제철 딸기를 활용해 케이크 시트를 만들고 장식하는 과정까지 직접 체험하며 제과·제빵 직업 세계를 경험했다. 실습과 함께 진로 상담도 함께 진행돼 직업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이 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평소 관심 있던 파티시에 직업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수련관 관계자는 “아이들이 오감을 활용한 체험을 통해 자신의 적성을 발견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장흥의 청소년들이 다양한 직업 세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장흥군청소년수련관은 올해 인증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과 지역 특화 진로체험 프로그램 등 청소년 성장을 돕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