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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동’ 존 댈리, 자신 이름 딴 칵테일 출시한 이유는?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golf0030@daum.net] 술고래에 악동으로 유명한 ‘괴짜 골퍼’ 존 댈리(46, 미국)가 자신의 이름을 딴 칵테일을 미국에서 출시했다.



 

알코올 농도가 15도인 ‘존 댈리 칵테일’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네바다주, 애리조나주 등에서 살 수 있다.
 

캔으로 된 이 칵테일의 맨 위에는 ‘grip it and sip it’이라고 쓰여있다. ‘집어들고 그냥 마셔라’라는 뜻으로, 이는 존 댈리가 평소 골프를 할 때 즐겨하던 말인 ‘grip it and rip(그립을 잡았으면 바로 강타한다)’을 차용한 것이다.
 

존 댈리가 이 사업에 뛰어든 가장 큰 이유는 자신의 이름을 무단으로 도용해 술을 파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댈리는 2년 전 한 바에 들렀다가 ‘존 댈리’라는 메뉴가 있는 것을 보고 트위터를 통해 분노를 표출한 바 있다.
 

한편 1991년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십과 1995년 브리티시오픈 등 메이저 대회에서 2승을 거둔 댈리는 경기력보다 코스 안팎에서 특이한 행동을 자주 해 더 유명해졌다.
 

지난달 유럽투어 홍콩오픈에서는 퍼터를 나무쪽을 향해 집어던져 벌금을 물었고, 2008년 10월에는 만취 상태로 발견돼 인근 경찰서에서 하루 동안 보호 관리를 받았다.
 

2008년 초 한 대회에서 컷 탈락 후 여종업원이 있는 술집에서 술 파티로 구설에 오르는 등 술에 관한 기행을 자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