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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의혹’ 비제이 싱, 피닉스오픈 포기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golf0030@daum.net] ‘흑진주’ 비제이 싱(피지)이 대회를 기권해 충격을 주고 있다.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골프장(파71, 7216야드)에서 열린 피닉스오픈(총상금 610만 달러) 1라운드에 나타나지 않은 싱은 허리 부상을 이유로 기권했다.
 

미국의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전날 “싱이 주요 스포츠 프로리그의 금지 약물인 ‘IGF-1’ 성분이 포함된 스프레이 제품을 사용했다”고 보도하면서 약물 파문이 일고 있는 시점이라 더욱 주목된다.
 

‘IGF-1’ 성분은 인슐린과 유사한 성장호르몬으로 손상된 근육을 치료할 뿐만 아니라 근육을 강화하는데도 효과가 있다. 이에 대해 싱은 “내가 사용한 녹용스프레이에 금지 성분이 포함된 사실을 몰랐다. 무척 충격적이며 나 자신에게도 화가 났다”며 고의성이 없음을 주장했다.
 

싱은 일단 오는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에서 개막하는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총상금 650만 달러)에는 출전할 예정이다.
 

한편 PGA투어 통산 34승의 베테랑인 싱은 50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2009년부터 무릎과 허리 부상에 시달려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