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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D골프장, 노동자 부당해고 논란

사진=민주노총 제주지역일반노동조합

 

[골프가이드 심용욱 기자]2007년 개장 이후 2012년 부도처리 된 남원읍 소재 D골프장을 운영위탁하는 ‘H컨트리클럽이 경영악화 책임을 노동자에게 일방적으로 떠넘긴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민주노총 제주지역일반노동조합은 8일 오전 11시 부당해고와 노동탄압 규탄을 위해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한국자산관리공사 제주사무소를 방문했다. 
 
노조는 “D골프장은 매출감소와 경영부실로 2012년 부도처리돼 한국자산관리공사로 채권이 매각됐다. 공사는 H컨트리클럽과 D골프장에 대한 운영위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H컨트리클럽은 골프장 개장 이후 정규직 직원들을 체불임금을 주는 조건으로 비정규직 고용계약서에 사인하게 해 고용형태를 비정규직으로 전환시켰다”며 고발했다. 
 
또 “단체교섭을 요구하는 노동조합 지회장을 징계해고, 부지회장과 사무국장은 오는 21일 해고통보를 보냈다. 반년에 걸친 노동조합의 정당한 단체교섭 요구는 교섭거부로 일관하고 있다”며 규탄했다. 
 
특히 징계 해고된 노동조합 지회장에 대해 제주지방노동위원회에서 부당해고로 인정, ‘복직판결’을 내렸으나 이를 묵살하며 지키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노조는 “현재 D골프장에서 벌어지는 노동탄압을 바로잡을 1차책임은 골프장 운영위탁계약을 맺은 한국자산관리공사”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한국자산관리공사는 공공의 목적을 위한 기업임에도 불구, H컨트리클럽의 부당한 횡포와 법적으로 보장된 노동조합 단체교섭 요구 묵살에 대해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고 사태해결을 위해 움직일 것을 촉구했다. 
 
한편, 노조측은 한국자산관리공사 제주지방사무소 항의방문에 이어 서울 본사에서 오후3시부터 1인시위를 벌이는 등 호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