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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 공동투자 골프장 적자 운영…지자체 재정부담

[골프가이드 박기훈 기자 ryutell@naver.com] 강원 정선군이 폐광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국민체육진흥공단과 공동투자해 조성한 에콜리안 정선골프장이 개장 3년째를 맞았으나 적자운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정선군은 지난 21일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에콜리안 정선골프장이 2억3천여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에콜리안 정선골프장의 적자는 개장 첫해인 2011년 3개월간 2억 6천 여만원에 이어 지난해 10억 3천 여만원 등 3년 연속이다.
 

이 때문에 폐광지역인 신동읍 경기 활성화를 위해 조성한 에콜리안 정선골프장이 정선군 재정 부담을 가중시키는 애물단지가 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 골프장은 9홀 대중골프장으로 정선군 179억원, 국민체육진흥공단 150억원 등 총 사업비 329억원을 들여 2011년 9월 문을 열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20년간 위탁운영하고 나서 투자비를 회수하지 못하면 이를 정선군으로부터 보전받게 된다. 정선군과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이 같은 내용의 투자협약을 2006년 했다.
 

이에 따라 현 상태대로 적자운영이 계속된다면 국민체육진흥공단 투자비는 고스란히 정선군 부담으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말 정선군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에콜리안 정선골프장 운영 활성화 방안 마련을 주문하는 요구가 잇따랐다.
 

이에 대해 정선군의 한 관계자는 “수도권에서 멀리 떨어진 입지조건 등 어려움이 있지만, 리스료만 연간 2억5천만원에 이르는 장비임대기간 등이 끝나고 홍보가 되면 경영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