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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시현, 이혼 아픔 딛고 ‘복귀선언’




-26개월 만에 무안CC 통해 깜짝 복귀전 치룰 예정



[골프가이드 심용욱 기자 shimyongwook@naver.com]“아이에게 부끄럽지 않은 엄마가 되겠다는 것. 지금 저에겐 오로지 이 한 가지 목표밖에 없어요”
골프계의 ‘신데렐라’로 불린 안시현(29)이 26개월 만에 복귀전을 갖는다.

방송인 마르코와 이혼한 후 홀로서기의 아픔을 겪고 있는 안시현은 12일 무안CC에서 시작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시드 예선전에 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총 340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 안시현은 40위 이내에 들어야 KLPGA 풀시드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안시현은 2003년 LPGA 투어 CJ 나인브릿지 클래식 우승 이후 LPGA 신인상 등 최고의 전성기를 맞았다.

한참 전성기를 구가하던 안시현은 지난 2009년 지인의 소개로 만나 2년여의 열애 끝에 2011년 마르코와 결혼하면서 잠시 필드를 떠났다.

안시현은 지난해 5월 딸을 출산하는 등 평범한 전업주부로 생활해 오다 올 6월 성격 차이를 이유로 합의 이혼했다.
결혼, 출산, 이혼 등 짧은 기간 동안 많은 것을 경험한 안시현은 좌절하지 않고 다시 훈련에 돌입했다.

안시현은 지난 2011년 9월 KLPGA 투어 한화금융클래식 이후 21개월 동안 골프클럽을 잡지 않았다. 하지만 다시 골프를 시작하기로 마음먹은 안시현은 딸아이를 친정어머니에게 맡기고 매일 새벽 6시에 일어나 연습에 임하는 등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혼의 아픔을 딛고 다시 그린 위에 선 안시현이 과거의 명성을 되찿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안시현은 통화로 “실력과 컨디션이 전성기의 절반 이상은 올라온 것 같다”며 현재 상태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