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명예회복 노린다.
- "2015년을 꽉 찬 시즌으로 보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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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에서 회복한 타이거 우즈는 "아직 일정이 확실하게 정해지지 않았지만 내년에는 모든 스케줄을 소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
타이거 우즈(미국)가 명예회복을 노린다.
그는 부상과 수술 등이 겹치면서 올 한해 어렵게 보냈으나 내년에는 달라질 것임을 예고했다.
우즈는 “약간의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아직 일정이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지만 만약 부상으로 시즌을 날려버리지만 않는다면 2015년을 꽉 찬 시즌으로 보낼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 9월에도 재활 중이던 우즈는 “몸이 강해지는 것을 느낀다. 몸만 건강하다면 2015년을 빡빡하게 보내고 싶다”고 언급한 바 있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인 골프채널은 “우즈가 이미 유러피언투어 중동 일정은 소화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휴식을 가진다면 1월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과 2월 노던 트러스트 오픈,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 정도에 불참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 외 주요 대회는 우즈의 출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우즈는 지난 3월 허리 통증으로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출전을 포기하고 수술대 위에 올랐다. 이후 그는 부상으로 인해 메이저 대회인 US 오픈과 마스터스를 비롯해 각종 투어 대회에 불참하며 ‘골프 황제’의 복귀를 기다렸던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4개월 만에 돌아온 우즈는 8일 끝난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공동 17위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우즈는 바뀐 스윙에 만족감을 드러내며 “명백한 것은 몸이 아프지 않다는 점이다. 내 몸에 적합한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이번 대회에서 부족했던 쇼트 게임에 집중해 내년 시즌을 잘 준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