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김시우, PGA 투어 복귀 발판 마련
- 웹닷컴 투어(2부) 시드를 획득
![]() |
이동환과 김시우가 웹닷컴 투어 출전권을 손에 쥐며 PGA 투어 복귀의 발판을 마련했다. |
이동환과 김시우(CJ오쇼핑)가 웹닷컴 투어(2부) 시드를 획득, PGA 투어 복귀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동환은 17일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의 PGA 내셔널 파지오 코스(파72)에서 열린 웹닷컴 투어 Q스쿨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곁들여 2언더파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419타로 공동 21위에 안착해 상위 45명에게 돌아가는 웹닷컴 투어 풀시드를 손에 거머쥐었다. 이로써 이동환은 내년 웹닷컴 투어에서 PGA 투어 복귀를 노리게 됐다.
이동환은 지난 2012년 PGA 투어 Q스쿨에 합격해 2년 동안 PGA 무대를 누볐다. 루키 시즌인 2013년에 PGA 투어 AT&T 내셔널에서 3위를 기록했고 톱10에도 3차례 들며 무난히 적응하는 듯 했다. 그러나 올해 20개 대회에 출전해 절반인 10개 대회에서 컷 탈락 하는 등 극심한 부진을 겪으며 시드를 잃었다.
김시우도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적으며 최종합계 8언더파 공동 35위로 시드를 따냈다. 김시우는 3라운드까지 4언더파 공동 11위에 오르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4라운드에서 무려 8타를 잃으며 공동 87위까지 추락했다. 이후 5, 6라운드에서 8타를 만회하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해 기사회생했다.
웹닷컴 투어 Q스쿨 수석 합격의 영예는 캐나다 출신의 베테랑 브래드 프리치에게 돌아갔다. 프리치는 최종합계 27언더파 402타를 기록했다. 프리치는 지난 두 시즌 동안 풀타임 PGA 투어 멤버였으나 페덱스컵 랭킹 151위에 머물며 시드를 잃었다. 그는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만 가지고 경기에 임했다. 내가 어디서 골프를 치던지 상대가 누구든지 신경 쓰지 않고 플레이 했던 게 주요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