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세계랭킹 2위 도약
-스테이시 루이스는 3위로 밀려, 박인비는 1위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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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 발표된 롤렉스 세계랭킹에서 리디아 고가 올해 3관왕을 거머쥔 스테이시 루이스를 끌어내렸다. |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제치고 세계랭킹 2위에 올랐다.
리디아 고는 22일(현지시간) 발표된 롤렉스 세계랭킹에서 평균 9.95점으로 3위에서 2위로 뛰어 올랐다. 반면 올해 3관왕(올해의 선수, 상금왕, 최저타수상)을 차지한 루이스는 9.92점으로 3위로 떨어졌다.
리디아 고는 올해 각종 기록을 다 갈아치웠다. 시즌 최종전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ME 투어 챔피언십 우승으로 여자 골프 사상 최다 금액인 150만 달러의 잭팟을 터뜨렸다. 또 그는 LPGA 역대 최연소 신인왕을 비롯해 최연소 우승, 최연소 상금 100만 달러, 41개 대회 연속 컷 통과 등의 기록도 세웠다.
리디아 고와 루이스의 순위 변동 외에 톱10의 변화는 없다. 박인비(KB금융그룹)가 11.03점으로 9주째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유지했고,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펑샨샨(중국), 미셸 위(미국), 유소연(하나금융그룹), 김효주(롯데)가 4~8위에 자리했다.
23일 스터프 스포츠는 "리디아 고가 내년남녀를 통틀어 올해 세계랭킹이 가장 많이 오른 선수는 고진영(19·넵스·사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남녀 프로골프대회가 모두 종료된 가운데 23일 발표된 세계랭킹에 따르면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인인 고진영은 2013년 최종 순위 537위에서 현재 41위로 496계단이나 도약했다.
한편 고진영은 올 시즌 25차례 대회에 나가 우승 1회를 포함, 14차례 ‘톱10’에 들며 상금랭킹 8위(4억5833만원)에 올랐다. 같은 루키 김민선(19·CJ오쇼핑)도 1년 전 521위에서 49위로 472계단, 백규정(19·CJ오쇼핑)은 206위에서 11위로 195계단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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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나는 1년 전 233위에서 25위로 208계단 올라 세계랭킹 50위 가운데 가장 가파르게 상승했다. 케빈 나는 2013~2014시즌 미국 PGA투어에서 우승은 없었지만 준우승 2회, 3위 1회 등 꾸준한 성적을 내며 상금랭킹 20위(315만3107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세계랭킹 50위 이내에서 많이 하락한 선수는 스티브 스트리커와 타이거 우즈(이상 미국)로 조사됐다. 스트리커는 지난해 8위에서 41위, 우즈는 1위에서 32위로 내려앉았다. 여자 선수 중에는 최나연(27·SK텔레콤)이 7위에서 17위로 10계단 떨어졌고 김인경(26)은 10위에서 29위로 19계단 밀렸다.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9주 연속 1위를 지킨 가운데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17)가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3위로 밀어내고 2위에 올랐다. 배상문(28·캘러웨이)은 한국 남자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84위로 2014년을 마감했다.
2월27일부터 3월1일까지 크리이스트처치 클리어워터 골프장에서 열리는 뉴질랜드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다. 그는 같은 기간 자신의 소속 매니지먼트사 IMG에서 주관하는 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를 포기하고 뉴질랜드 행을 택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