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5 FR]
고진영,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통산 2승 달성!-이승현 1타차 단독 2위, 안송이 공동 3위


경남 김해에 위치한 가야컨트리클럽(파72/6,649야드) 신어(OUT), 낙동(IN)코스에서 열린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5(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에서 고진영(20,넵스)이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70-65-68)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마지막까지 승부의 향방을 가늠하기 힘든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특히 이승현(24,NH투자증권)은 17번홀(파3,173야드)에서 버디를 낚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고진영은 최종 18번홀(파4,358야드)에서 52도 웨지로 한 두 번째 샷을 핀 뒤쪽 8미터 거리에 떨어뜨린 후 침착하게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치열했던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로써 고진영은 지난해 ‘넵스 마스터피스 2014’ 이후 약 8개월만에 통산 2승의 기쁨을 누렸다.
고진영은 “지난 주 대회를 2위로 마무리해서 아쉬웠는데 우승하게 되어 기분 좋다. 후반에 내가 생각한 대로 버디가 많이 나와서 여유롭게 경기할 수 있었다. 내 경기를 잘 풀어나간 것에 대해 스스로 칭찬해주고 싶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 홀 버디 상황에 대해서는 “편안하게 퍼트하고 연장전에 가자고 생각했다. 내리막이 심하고 브레이크가 어려워서 마음 편하게 퍼트했는데 들어갔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고진영은 “아직 대회가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기회가 되면 또 우승하고 싶다. 그러나 욕심내기 보다는 오늘처럼 즐기면서 경기할 것이다.”며 향후 목표에 대해 전했다.
한편, 이승현이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68-67-69)로 2위에 올랐고 1, 2라운드 내내 선두를 지켰던 안송이(25,KB금융그룹)는 버디 4개, 보기 4개로 이븐파를 기록,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67-68-72)로 김예진(20,요진건설), 배선우(21,삼천리), 정재은(26,비씨카드)와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KLPGA투어 다음 대회인 ‘제5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은 오는 5월 1일(금)부터 3일(일)까지 전라북도 무주에 위치한 무주안성 컨트리클럽 레이크(OUT), 마운틴(IN) 코스에서 열린다.
[우승자 고진영 주요홀별상황]
4번홀(파4, 367야드): D→126Y PW→핀 우측 뒤 6M 1퍼트 버디
14번홀(파4, 390야드): D→156Y 7i→핀 좌측 2M 1퍼트 버디
16번홀(파5, 543야드): D→2UT→85Y 58도웨지→핀 앞 7M 1퍼트 버디
18번홀(파4, 358야드): D→99Y 52도웨지→핀 뒤 8M 1퍼트 버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