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여주 골프장부터 확대예정

국군복지단은 골퍼가 캐디를 사용할지 말지를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캐디 선택제도를 군골프장에 도입해 캐디 수를 줄인다고 밝혔다.
지난 4월 24일 국방부에 따르면 국군복지단은 6월까지 동여주골프장부터 캐디 선택제를 운영한다.
또 시험운영 후 국군복지단이 소유하고 있는 골프장(태릉, 남수원, 처인)으로 확대해 나가는 등 각 군에서도 캐디선택제를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동여주 골프장에서 먼저 시행한 후 각 군 골프장 적용여부는 결과에 따라 판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군에서 운영중인 골프장은 총 29곳으로 공군 13곳, 육군 7곳, 해군 5곳, 국군복지단이 4곳을 운영하고 있다. 군 골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캐디인원수는 약 900여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군에서 캐디 선택제를 도입한 이유는 최근 군 고위관료가 군골프장에서 캐디를 우롱하거나 추행하는 사건이 끊이지 않아 조치한 결과로 보인다. 또 군인 체력단련장 명분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일반 골프장과 마찬가지로 운영해 차별성이 없다는 지적도 받아왔다.
일각에서는 군골프장에서 캐디 선택제를 일반인들까지 적용한다면 지역 골프장들이 경영악화를 겪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사진:동여주cc
사진:동여주c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