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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호, SK telecom OPEN 2015,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으로 개인통산 4승 달성

최종일 18홀서 버디 낚아 이수민에 1타차로 승리



 최진호, SK telecom OPEN 2015,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으로 개인통산 4승 달성
- 최종일 18홀서 버디 낚아 이수민에 1타차로 승리


최진호(31.현대하이스코)가 ‘SK telecom OPEN 2015’(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에서 최종일 마지막 18번홀(파5. 620야드)에서 극적인 버디를 성공시키며 KPGA 코리안투어 통산 4승째를 달성했다.

24일(일) 스카이72 골프클럽(인천시 중구 소재) 오션 코스(파72. 7,421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최진호는 이글 1개와 버디 1개, 보기 3개로 이븐파 72타를 기록,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1라운드부터 선두를 빼앗기지 않으며 일궈낸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이다.

군복무로 지난 2년간 투어 무대를 떠나 있었던 최진호는 올 시즌 복귀 후 세 개 대회 만에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수민(22.CJ오쇼핑)과 동타인 상황에서 맞이한 마지막 18번홀에서 천금 같은 7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컵을 들어올린 최진호는 "2012년 메리츠 솔모로오픈 우승 후 군에 입대하고 3년이 지났다. 빠른 시일 안에 다시 우승해 기쁘고 감회가 새롭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프로 선수라면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이 어렵다는 것을 다 안다. 대회 기간 나흘 중 하루라도 컨디션 조절에 실패하면 이룰 수 없기 때문이다."라고 말한 뒤 "대회 첫 라운드부터 선두를 유지하고 우승해 그만큼 자신감도 커지고 자부심도 느낀다."라고 말했다.


최진호는 향후 계획에 대해 "쇼트게임을 보완하고 비거리도 늘려 유러피언투어나 웹닷컴투어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올 한해 KPGA 코리안투어에 집중할 것이다."라고 밝힌 뒤 "개인적으로 군 제대 후 첫 우승을 빨리 하고 싶었다. 아직 다승 경험이 없는데 시즌 초반 우승을 하게 됐다. 올 한해 다승을 거두고 나의 해로 만들 것."이라며 각오를 드러냈다.

3라운드 9언더파 63타를 기록하며 코스레코드를 달성한 이수민은 이날 최진호와 동타를 이룬 뒤 경기를 끝내 최진호의 상황을 지켜 보던 중 최진호가 18번홀 버디 퍼트를 성공시킴에 따라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한 타 차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편 전년도 우승자 김승혁(29)은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8위에 올랐으며 한국프로골프의 '맏형' 최경주(45.SK텔레콤)는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 공동 21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진호 인터뷰

 - 우승 소감은?

2012년 우승 후 군에 입대하고 3년이 지났다. 복귀해 비교적 빠른 시일 안에 다시 우승해 기쁘고 감회가 새롭다. 개인적으로 군 제대 후 첫 우승을 빨리 하고 싶었다. 아직 다승 경험이 없는데 시즌 초반 우승을 하게 됐다. 올 한해 다승을 거두고 나의 해로 만들고 싶은 욕심이 있다.

 

-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인데 소감은?

프로 선수라면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이 어렵다는 것을 다 안다. 대회 기간 나흘 중 하루라도 컨디션 조절에 실패하면 이룰 수 없기 때문이다. 그만큼 자신감도 커지고 자부심도 생긴다.

 

- 부담감은 없었나?

계속 선두를 유지해 스트레스는 있었다. 하지만 오랜만에 우승 경쟁이고 대회 순간을 즐겼다.

 

- 18번 홀에서 7m마지막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떨리지 않았나?

동타 상황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미리 하는 연장이라 생각하고 마음 편히 퍼트에 임했다.

 

- 앞으로 계획은?

KPGA 코리안투어에 계속 출전할 것이다. 국내 시합이 없는 시기에 PGA투어 차이나에 참가해 웹닷컴투어 시드를 받는 것을 목표로 한다.

 

- 일본투어 진출 계획은 없는가?

일본 문화나 음식이 개인적으로 잘 맞지 않는다. 유러피언 투어나 웹닷컴투어를 1차적 목표로 하지만 당분간 KPGA 코리안투어에 집중할 것이다.

 

-보완하고 싶은 점은?

방향이나 컨택 능력은 자신있다. 숏게임을 보완해야 하고 비거리를 늘리고 싶다. 요즘 세계적인 추세 뿐만 아니라 KPGA 코리아투어에도 화끈한 장타자들이 많이 나온다. 비거리 향상을 위해 근력운동도 한다. 최근 15m정도 늘었다.

                          

 

* 최진호 프로필

 1) KPGA 투어프로(정회원) 입회 - 2004년

 2) KPGA 코리안투어 데뷔 - 2005년

 3) KPGA 코리안투어 통산 4승

l  2015년 SK telecom OPEN 우승

l  2012년 제7회 메리츠솔로모 오픈 우승

l  2010년 레이크힐스오픈 우승

l  2006년 비발디파크오픈 우승

 4) 수상 내역

l  2010년 KPGA 재기상 수상

l  2006년 KPGA 명출상(신인상) 수상

l  2003년 국가대표

 5) 기타 사항

l  2008년 KPGA 코리안투어 17개 개회 참가 - 모두 컷 탈락

l  2010년 2년 만에 투어 복귀 후 레이크힐스오픈 우승으로 KPGA 재기상 수상

l  2012년 12월 군입대 후 2014 9월 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