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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의 신사' 필 미켈슨 수십억 대 불법 스포츠도박 연루 의혹

 

'필드의 신사' 필 미켈슨 수십억 대 불법 스포츠도박 연루 의혹 



'필드의 신사'로 불리는 필 미켈슨이 수십억원대 불법 스포츠 도박에 연루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에 따르면 미켈슨이 275만 달러(약 30억 7,500만원)를 불법 스포츠 도박에 투자했다고 30일(현지 시각) 보도하며 법원 문건과 두명의 제보자를 인용했다. 

구체적으로 ESPN은 불법 스포츠 도박 운영과 자금 세탁 혐의로 재판 중에 있는 불법 도박 중개인 그레고리 실베이라(56)가 법정에 제출한 문서를 바탕으로 미켈슨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이 문건에서 실베이라는 2010년 3월 익명의 고객으로부터 자신의 은행계좌로 275만 달러를 송금받아 돈세탁을 통해 스포츠 도박에 사용했다. ESPN은 "이 익명의 고객이 미켈슨"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한편, 미켈슨은 현재 이와 관련 어떤 언급도 하지 않고 있다. 그의 개인 변호사인 글렌 코헨은 "미켈슨이 이 의혹에 대해 어떠한 대답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만약 ESPN의 보도가 사실로 드러난다면 그동안 '필드의 신사'로 불리며 '타이거 우즈'와 대조적인 모습을 보인 필 미켈슨의 도덕성에 치명적 타격을 입을 것이기에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USA 투데이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