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 정조준

삼성 라이온즈의 구자욱(22)이 후반기에도 거침없는 활약을 펼치며 신인왕을 정조준하고 있다.
구자욱은 올 시즌 KBO 리그에서 가장 주목을 끄는 선수 중 한 명이다. 2012년 삼성의 2라운드(전체 12순위)로 지명돼 프로에 입단했다.
이전까지 1군 출전 경험이었지만 일찌감치 상무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올 시즌 처음 1군 경기에 출장했다.
제대하기 전인 지난해부터 류중일 감독은 “구자욱이 기대된다”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구자욱은 시즌 초부터 꾸준히 활약하며 전반기에만 타율 3할2푼8리(253타수 83안타) 9홈런 35타점 54득점 12도루로 활약했다.
채태인, 박한이, 박석민이 줄 부상을 당했지만 구자욱이 그 자리를 메우면서 삼성은 올 시즌도 5연패를 향해 달렸다.
외모 또한 준수하기에 삼성을 넘어 KBO 리그의 가장 ‘핫한 남자’로 등극했다. 김하성(넥센)과의 신인왕 경쟁도 치열하다.
그리고 구자욱은 후반기 시작과 함께 뜨거운 타격감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배우 채수빈과의 열애설이 불거지며 큰 주목을 받았다. 아무래도 신인왕을 노릴 만큼 좋은 활약을 펼치던 구자욱이기에 야구팬들에겐 걱정의 시선도 있었다. 하지만 그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구자욱의 기세는 오히려 거침없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