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10번째 우승

멕시코가 '오심 혜택'의 논란을 딛고 사상 처음으로 결승전에 오른 자메이카를 제물로 삼아 2015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 정상에 올랐다.
멕시코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의 링컨 파이낸셜 필드에서 치러진 자메이카와의 대회 결승전에서 전반 31분 안드레스 과르다도(에인트호번)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헤수스 코로나(트벤테)의 결승골과 오리베 페랄타(클럽 아메리카)의 추가골이 이어지며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역대 9차례 우승으로 골드컵 최다우승팀이었던 멕시코는 '우승별'을 10개로 늘렸다.
멕시코가 골드컵 정상에 오른 것은 2011년 대회 이후 4년 만이다.
이번 우승으로 멕시코는 오는 10월 9일 미국에서 2013년 골드컵 우승팀인 미국과 2017년 러시아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출전권을 놓고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반면 1993년 대회에서 공동 3위를 차지한 게 역대 최고 성적이었던 자메이카는 첫 우승을 노렸지만 멕시코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멕시코는 우승 상금으로 100만 달러(약 11억7천만원)을 받았고, 준우승한 자메이카는 50만 달러(약 5억8천만원)를 받았다. 또 대회 득점왕은 7골을 터트린 미국의 클린트 뎀프시(시애틀 사운더즈)가 차지했다.
사진=AFPBB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