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단독 선두 지키지 못하고 연장전 허용, 유효주와 연장 접전 끝에 석패
박은수(26·플렉스파워)가 ‘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 회장 : 구자용 ) 2015 킹스데일GC 점프투어 with SBS 13차전’(총상금 3000만원·우승 상금 600만원)에서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했다.
박은수는 충북 충주시에 위치한 킹스데일GC( http://www.kingsdale.co.kr ) 레이크, 힐 코스(파72·642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최종 2라운드에서 연장 접전 끝에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대회 첫날 박은수는 버디를 5개 잡은 반면 보기는 1개만 허용하며 4언더파 68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공동 2위 그룹에 1타 앞선 채 챔피언조에서 최종 라운드를 맞았지만 보기 1개, 버디 2개를 기록하며 1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1언더파 71타를 쳐 단독 선두 자리를 지키지 못한 채 연장전에 끌려 들어갔다.
최종 합계 5언더파 139타(68-71)를 기록한 박은수와 함께 유효주(18·한서고3), 박유라C(24)와 함께 연장전에 돌입했다.
1번홀(파4·404야드)에서 진행된 연장전에서 박은수는 보기를 범하며 유효주에 아쉽게 석패했다.
이번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박은수는 제주 출신으로 어린 시절 제주도에서 골프의류 매장을 운영한 어머니의 영향으로 골프를 접하게 된다.
박은수는 2남 1녀 중 차녀로 전세계적으로 드물게 삼남매 모두 프로골퍼로 활동 중인 골프 집안이다.
이들 모두 2006년부터 2009년까지 호주로 골프 유학을 다녀왔으며 프로골퍼로서 활동을 하고 있다.
박은수는 중국 차이나 투어와 함께 KLPGA의 2부 투어인 드림투어와 3부 투어인 점프투어에서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박은수의 오빠인 박은철(29·플렉스파워)은 APGA(아시안골프협회) 투어와 해외 대회에 출전을 했으며 KPGA( 한국프로골프협회 · 회장 : 황성하 ) 챌린지투어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고 동생 박은비(23·플렉스파워)도 지난해 8월 떼제베CC에서 개최된 KPGA 2부 투어인 ‘2014 KPGA 챌린지투어 카스코 시리즈 9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연장전에서 박은수와 박유라는 보기를 범한 반면 유효주는 파를 잡으며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최수민(18·낙생고3)과 임찬희(18·제주고3)가 최종 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사진제공=KL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