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 세계 랭킹 2위 제이슨 데이(호주)의 아내 엘리 데이가 미국프로농구(NBA)를 관람하다 봉변을 당했다.
엘리는 지난 12월 1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퀴큰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경기를 하프라인 근처 관람석에서 남편 데이와 함께 관전하고 있었다.
경기 종료 약 4분을 남기고 클리블랜드의 간판스타 르브론 제임스는 사이드라인을 넘어가는 공을 살리려다가 멈추지 못하고 관중석으로 돌진했다. 이곳에 앉아있던 엘리는 미처 피하지 못하고 제임스의 몸에 깔리고 말았다. 엘리는 혼자 일어나지 못해 의료진에 의해 들것에 실려 나갔다. 제임스는 키 203cm에 체중 110kg이 넘는다.
엘리는 다행히 병원에 간 뒤 의식을 찾았다. 엘리는 오하이오주 출신으로 종종 클리블랜드 경기를 보러 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둘째 아이를 출산한 뒤 고향에서 요양 중이었다.
사진: 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