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CBS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올해 활약할 지명타자 랭킹 1~10위를 발표했다. CBS스포츠는 2016년 기대치를 통해 선정했고, 연봉 등은 고려하지 않았다.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하는 박병호는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KBO 리그에서 1루수로만 뛰었던 박병호지만, 미네소타에서는 조 마우어가 1루를 지키고 있어 지명타자로 보직이 바뀌었다. 아직 데뷔도 하지 않았지만, 각종 랭킹마다 이름을 올리는 만큼 기대가 크다는 의미다.
CBS스포츠는 "알려지지 않은 기량"이라면서 "한국에서 2년 동안 105홈런을 친 강력한 파워가 인상적이다. 지난해 강정호가 한국인 타자들도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단 한국에서 메이저리그로 올 때는 기대를 조금 줄이는 것이 현명하다. 하지만 다음 랭킹에서는 순위가 더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