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현준이 속한 FC포르투는 4일 새벽 5시(한국시간) 에스타디오 시다데 데 바르셀로스서 열린 길 비센테와의 2015-16시즌 포르투갈 타카 데 포르투갈서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야시네 브라히미, 실베스트레 바렐라 등과 함께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석현준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상대진영을 누볐다.
전반 15분 상대 빈틈을 노려 슛을 시도하며 이 경기 포문을 연 석현준은 이어 헤더 슛을 시도하며 상대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특히, 전반 31분 석현준은 코너킥 상황에서 바운딩이 되는 강력한 헤더 슛을 시도했고 이는 상대 세르징요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이런 석현준의 활약과 함께 포르투는 전반 추가 시간 루벤 네베스의 선제 득점으로 경기를 앞서 나간다.

여기에 후반 14분 석현준이 추가골을 만들어낸다. 좌측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다이빙 헤더 슛으로 연결하며 팀의 두 번째 골을 만들어낸다. 자신의 포르투 데뷔골을 터뜨린 것이다.
이후 포르투는 승기를 잡았고 후반 23분 상대 수비수가 퇴장으로 얻은 프리킥 골까지 성공시키며 승부를 결정 짓는다.
결국 경기는 포르투의 승리로 끝이 난다. 팀의 승리와 함께 드디어 포르투서 골 맛을 본 석현준은 올 시즌 리그와 컵대회 포함 13번째 골을 성공 시킴과 동시에 답답함을 털어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