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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KPGA 코리안투어에서 가장 어려웠던 홀은?

여주 360도CC 16번홀(파4, 518야드), 평균 4,78타로 기준 타수보다 0,78타 더 쳐



2015 KPGA 코리안투어에서 가장 어려웠던 홀은?

 -여주 360도CC 16번홀(파4, 518야드), 평균 4,78타로 기준 타수보다 0,78타 더 쳐



      
여주 360도CC 16번홀에서 바람의 방향을 살피는 이태의 선수

2015 KPGA 코리안투어에서 선수들을 가장 괴롭힌 홀은 어디였을까?

 2015 KPGA 코리안투어가 개최됐던 모든 골프장의 홀별 난이도를 살펴보니 ‘넵스 헤리티지 2015’ 가 열렸던 360도컨트리클럽(경기 여주 소재)의 16번홀(파4. 518야드)이 가장 어렵게 플레이된 것으로 나왔다.

 대회 기간 동안 선수들의 평균 스코어는 4.78타로 기준타수보다 0.78타를 더 쳤고, 이 홀에서 이글은 나오지 않았으며 버디는 8개에 불과했다.

 360도컨트리클럽의 16번홀은 원래 파5홀(530야드)이었으나 프로 대회 개최에 따른 참가 선수들의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파4홀로 변환해 운영했다.

다만 KPGA 코리안투어 대회 시 프로 선수들은 그린으로부터 가장 먼 블랙 티잉그라운드를 사용하는데 이 홀은 한 단 앞인 블루 티잉그라운드를 사용했다.



   여주 360CC 16번홀 3라운드에서 버디를 잡아내 허인회의 드라이버 티샷 후 피니시 장면  

 2015 시즌 500야드가 넘는 파4홀은 이 홀과 ‘제31회 신한동해오픈’ 열렸던 인천 청라지구 소재 베어즈 베스트 청라골프클럽(USA, 오스트랄아시아코스)의 10번홀(파4. 507야드) 등 단 두 홀뿐이다.

 ‘넵스 헤리티지 2015’ 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으로 생애 첫 승을 장식한 이태희(32.OK저축은행)는 16번홀에서 마지막 4라운드에는 보기를 범했지만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파를 지켜내 타수를 잃지 않은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

 특히 3라운드 이 홀에서 맞이한 위기를 파 세이브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티샷 이후 두 번째 샷이 그린 앞 벙커 모래 깊숙이 박혀버렸다. 세 번째 벙커샷이 짧아 그린에 못 미쳤지만 핀까지 9m 거리를 남겨둔 러프 지점에서 60도 웨지로 한 네 번째 샷이 그대로 홀로 빨려 들어가 생애 첫 승의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준우승을 자치한 국군체육부대 소속 허인회(29)는 마의 16번홀에서 1라운드 파, 2라운드는 세 번 만에 그린에 올린 뒤 2퍼트로 보기, 3라운드에서는 버디, 4라운드 파를 기록하며 타수를 잃지 않았다.



여주 360도CC 16번홀 3라운드에서 파세이브에 성공하는 이태희 선수

 반면 가장 쉽게 경기된 홀은 ‘SK telecom OPEN 2015’ 가 개최된 인천 영종도 소재 스카이72골프클럽(오션코스) 5번홀(파5. 530야드)로 평균 4.43타를 기록했다.
대회 기간 동안 이 홀에서 무려 22개의 이글과 247개의 버디가 양산됐다.


 <이 기사와 사진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에서 제공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