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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년 역사 엘 클라시코, 관전 포인트는?

 

 
크루이프와의 작별부터 엔리케와 지단의 앙숙관계, 마르셀루의 캄프 누 징크스, 그리고 MSN과 BBC의 맞대결까지…역대 231번째 엘 클라시코 프리뷰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스페인 프리메라 리가의 '양두산맥'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오는 3일 새벽(한국시각) 캄프 누에서 올 시즌 두 번째이자 통산 231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바르셀로나는 현재 프리메라 리가 2위 아틀레티코를 승점 6점 차, 3위 레알을 10점 차로 제치고 선두에 올라 있다. 레알전 승리는 바르셀로나가 올 시즌 우승에 한 발 더 가까이 가는 발걸음이 될 수 있다. 이미 11월 레알 원정에서 4-0으로 승리한 바르셀로나는 이번에도 자신감이 충만하다. 반면 프리메라 리가 우승이 사실상 어려워진 레알은 이번 경기에서 라이벌 바르셀로나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해 자존심을 지킨다는 각오를 드러내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바르셀로나와의 역대 전적과 우승 경쟁에서 밀린 레알은 '엘 클라시코' 역대 전적에서는 여전히 92승 48무 90패로 앞서 있다.

양 팀은 1929년 스페인 프리메라 리가에서 펼친 첫 맞대결(당시 경기는 레알의 2-1 승리)을 시작으로 87년간 격돌해왔다. 이처럼 바르셀로나와 레알은 거의 한세기에 걸쳐 230회나 서로 격돌하며 축구 팬들에게 오랜 기간 쌓이고 쌓인 이야깃거리를 제공해왔다. 이번 '엘 클라시코' 또한 예외일 수 없다. 이들의 통산 231회째 맞대결을 지켜보며 주목할 만한 다섯 가지 관전 포인트를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