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2016 영광CC배 점프투어 1차전]
조은혜,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로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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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광에 위치한 영광컨트리클럽(파72/6,190야드) 오션(OUT), 밸리(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16 영광CC배 점프투어 1차전(총상금 3천만 원, 우승상금 6백만 원)’ 최종라운드에서 조은혜(18)가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67-66)로 생애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조은혜는 이신의(20)와 중간 합계 5언더파 67타, 1라운드 공동선두로 최종라운드에 진출했다. 3번 홀까지는 두 선수 모두 파를 기록해 타수를 지키는 플레이를 했다.
이신의는 5번 홀에서의 보기를 시작으로 총 보기 3개, 버디 2개를 기록하며 1타를 잃어 4언더파140타로 경기를 마쳤다. 반면, 조은혜는 후반 10번과 11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무서운 집중력을 보였다. 그 후 15번 홀부터 17번 홀까지 연속 3개 홀에서 버디를 잡아 후반에서만 5타를 줄이는 저력을 보이며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로 2016년 첫 점프투어의 우승자가 됐다.
조은혜는 올해 4월에 KLPGA에 준회원으로 입회한 18세 소녀의 앳된 모습과는 달리 대회에서는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경기에 임했다. 조은혜는 점프투어 시드순위전 예선을 1위로 통과한 후 본선에서도 2위를 기록해 많은 기대를 모은 선수였다.
조은혜는 “KLPGA 대회에 처음 출전했는데 우승해서 정말 좋다. 골프를 좋아해서 시작했지만, 부모님께서 처음에는 반대도 많이 하셨다. 그래서 더 뜻깊고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하다.”라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조은혜는 “먼저 부모님께 정말 감사하다. 그리고 지원해주셨던 최경주 재단과 전지훈련 동안 많은 것을 가르쳐 주신 최경주 프로님께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최종라운드에 대한 평가에 조은혜는 “전반에는 날씨가 괜찮았는데 후반에 바람이 꽤 많이 불었다. 클럽 선택이 좋았던 듯”이라고 말하며 “전반에 오히려 게임이 잘 안 풀려 조바심이 조금 나긴 했다. 욕심을 버리고 한 홀, 한 홀 집중하려고 했다. 그랬더니 후반 들어 버디를 잡으며 흐름이 온 것을 느꼈다. 샷의 방향성과 거리감이 잘 맞아떨어져서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라며 최종 라운드를 회상했다.
이어 조은혜는 “올해 목표는 1부 투어에 진출하는 것이다.”라며 정규투어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이후 조은혜는 “궁극적인 목표는 LPGA에 진출해 명예의 전당 헌액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이며 “또, 사회와 이웃에 나눔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며 쑥스럽게 웃었다.
이밖에 1라운드 4언더파로 공동 3위를 기록했던 신지원(19)이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로 단독 2위를 차지했고, 이수연(18), 노연우(19), 이신의가 4언더파 140타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아마추어 자격으로 참가한 이수빈은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해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최종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11위에 자리한 양호정(23)은 4번 홀(파3,142야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며 전 홀에서 기록한 보기를 만회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그 후 버디 두 개를 추가하면서 경기를 마쳤다.
<자료 제공 kl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