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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저지, 신인상과 MVP 동시 수상 가능성

풀타임 첫 시즌부터 역사를 쓰고 있는 애런 저지(25·뉴욕 양키스)가 아메리칸리그 MVP 유력 후보로 부상 중이다.

미 스포츠매체 'ESPN'은 7일(이하 한국시간) "MVP와 사이영상 전망…저지가 아메리칸리그 선두 주자인가"라는 칼럼을 게재했다. 이 매체는 "올스타브레이크가 가까워졌다. 다시 한 번 최고의 명단을 점검하며 MVP와 사이영상 수상자를 점쳐보자"라고 운을 뗐다.

ESPN이 꼽은 아메리칸리그 MVP 유력 후보는 저지다. 저지는 올 시즌 81경기서 타율 3할3푼3리, OPS(출루율+장타율) 1.145, 29홈런, 65타점을 기록 중이다. 풀타임 첫 시즌이라는 사실을 믿기 힘든 활약이다.

저지는 6일 토로토전서 시즌 29호 아치를 그렸다. 이로써 저지는 1936년 조 디마지오가 세운 양키스 신인 최다홈런과 동률을 이뤘다. 아직 시즌이 절반가량 진행된 점을 감안할 때 저지가 양키스 홈런 새역사를 쓸 가능성이 농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