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선수측 “1R 취소 사태에 골프팬과 주최사에 진심으로 사과”
2017 시즌 4번째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디펜딩 챔프 김해림(28, 롯데)이 강풍을 뚫고 박지영(21, CJ오쇼핑)을 2타 차로 제치고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김해림은 블랙스톤 골프클럽 이천(파72/6,66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기 7개 79타를 쳐 최종합계 4언더파 212타(64-69-79)로 시즌 3승째를 기록했다.
올 시즌 ‘SGF67 World Ladies Championship with SBS’ 와 ‘제4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했던 김해림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1억 6천만원을 획득해 누적 상금액을 730,997,333원으로 크게 늘렸다.
우승 후 김해림은 “가장 우승하고 싶었던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해서 무척 기쁘다. 응원을 해주신 많은 팬 분들과 갤러리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싶다. 처음으로 시즌 3승을 기록하였기 이번 우승이 더욱 의미가 크다.”라고 소감을 전하였다.
김해림은 최종라운드에서 이다연(20, 메디힐), 유효주(20)와 한 조를 이뤄 출발했다. 오늘 경기는 그야말로 강풍과의 싸움이었다.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가 정희원(26, 파인테크닉스) 1명만 있을 정도로, 대부분의 선수들은 강한 바람 속에서 고전 했다. .
김해림은 전반 9홀에서 4오버파를 기록 하며 한 때 위기를 맞는 듯 했지만, 추격 선수들 또한 대거 스코어를 잃으면서 역전을 한 차례도 허용하지 않은 채 우승을 차지 했다. 2위는 박지영(21, CJ오쇼핑), 3위는 유효주가 각각 차지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김해림은 4승의 이정은6에 이어 김지현과 함께 3승으로 다승 공동 2위에 올랐으며,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최초로 2년 연속 우승을 기록 한 선수가 됐다.
이 날 시상식에 앞서 박인비(29, KB금융그룹)의 KLPGA 명예의 전당 입회를 축하하는 자리가 열렸다. 구옥희, 박세리, 신지애에 이어 KLPGA 명예의 전당에 4번째로 입회한 박인비는 “LPGA 명예의 전당에 이어 KLPGA 명예의 전당에 오를 수 있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가장 빛나는 순간을 함께해 온 파트너, KB금융그룹의 대회에서 명예의 전당에 입회를 하게 되어 대단히 기쁘고, 다시 한번 좋은 순간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즐겁다.” 고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