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승주 기자 | 광주 남구의회 조기주 의원이 18일 열린 제277회 제1차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남구 관내에 진행 중인 공사현장에 대한 전수조사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집행부에 주문했다.
조 의원은 “동구 학동 철거건물 붕괴 사고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피해자들의 명복과 부상자들의 쾌유를 빕니다”라는 애도의 말로 5분 발언을 시작했다.
조기주 의원은 “지난 9일 동구 학동4구역 재개발 현장에서 철거건물이 붕괴하면서 버스를 덮쳐 9명이 숨지고 8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아직,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지만 공기 단축을 위한 날림공사가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똑같은 사고로, 2년 전 2019년도 서울시 잠원동 건물붕괴 사고는, 건물을 철거할 때 붕괴를 막기 위해 설치하는 지지대가 없었던 것이 사고의 주요 원인이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2020년 5월, 정부는 건축물의 안전한 해체를 위해 지자체가 해체계획서를 받아 허가하고, 해체공사 시 감리자를 의무적으로 두도록 하는 등 철거 요건을 강화한 ‘건축물관리법’을 제정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똑같은 사고가 발생 된 이유는 ‘안전불감증’”이라고 지적했다.
조기주 의원은 봉선2동, 효덕동, 송암동, 대촌동을 지역구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