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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최초 청소년 온라인폭력 디지털 정보 삭제 ‘착수’

전문업체와 연계 ‘디지털 세탁소’ 운영…신청자 모집

 

지이코노미 이승주 기자 | 광주 동구는 온라인상에 무분별하게 게시·유포된 청소년들의 디지털 정보를 삭제 지원하기 위해 광주 최초로 ‘청소년 디지털 세탁소’를 운영하고, 신청자 모집에 나선다고 밝혔다.


최근 온라인사이버 폭력이 해를 거듭할수록 급증하면서 온라인폭력 유형 또한 모바일 메신저나 페이스북과 같은 SNS를 통해 합성사진 유포, 신상 노출, 특정 학생과 관련된 개인정보 또는 허위사실 유포 등 갈수록 지능적이고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폭력은 사이버공간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급속도로 전파돼 피해 및 후유증이 오프라인 폭력보다 매우 크며 온라인으로 게시·유포된 디지털 자료들은 삭제하기도 어렵다. 개인이 디지털 기록물 삭제 전문업체에 의뢰하더라도 최소 수백만 원의 비용이 필요하다.


이에 동구는 광주 최초로 ‘청소년 디지털 세탁소’를 운영하기로 하고 신청자를 모집한다.


운영은 국내 최초 디지털기록 삭제 전문업체인 ㈜산타크루즈컴퍼니와 연계해 피해 게시물을 삭제 지원하며, 희망자에 한해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연계 심리치료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모집 기간은 7월 1일부터 상시 모집하며 신청대상은 온라인폭력으로 게시·유포된 디지털 정보 삭제를 원하는 청소년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접수 방법은 동구청 누리집을 참조해 이메일 및 네이버폼 간편 신청으로 수시 접수하면 된다.


임택 동구청장은 “최근 청소년들의 스마트기기 등 온라인 미디어 사용증가로 온라인폭력이 급격하게 늘고 있다”면서 “이번 사업으로 온라인 피해 청소년들의 ‘잊혀질 권리’를 지원하고 온라인폭력 예방에 다각도로 맞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