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박준영 기자 | 대전광역시 유성구는 전동킥보드 주차질서 확립을 위해 관내 15개소 지역에 전동킥보드 거치대를 설치한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2020 도전. 한국 우수아이디어 시범 사업 지자체 공모(행정안전부 주관)를 통해 ‘2층형·핸들고정형 전동킥보드 거치대’ 시범 사업 지자체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5천여만 원의 특별교부세를 지원받아 총 7,2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해 구민의 보행 불편 해소와 안전 확보를 목표로 전동킥보드 거치대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지난 29일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관리 관련 업무 협의를 위한 민·관 간담회를 개최해, 민간 공유 킥보드 업체와 전동킥보드 거치대 설치 사업 추진을 위한 의견을 공유하는 한편 킥보드 주정차 문제 해소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7월부터 전동킥보드 이용량이 많고 주차공간 확보가 용이한 15개소 지역에 거치대 설치를 추진하고, 지속적인 이용 실태 모니터링을 통해 2022년까지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공유 전동킥보드 이용 후 무분별하게 인도에 방치하는 경우가 빈번해 구민이 보행 시 불편을 겪고,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전동킥보드 거치대 설치 시범사업을 통하여 주민 보행 불편이 해소되고,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 관리 방안을 수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