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영호 기자 | 전북 임실군 성수산은 고려와 조선의 건국설화가 얽혀 있는 명산으로 산 정상에 오르면 시야가 탁 트여 사방으로 전망이 빼어난 곳이고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의 자취가 있는 상이암이 자리하고 있다. 구한말에는 이석용 의병장이 의병을 모아 왜군과 싸운 전적지이기도 하다.
이곳 임실군 성수산에서 임실군이 발주한 ‘태조 희망의 숲 조성’공사 중 조경공사는 (유)00종합건설, 00건설(주)이 토목공사는 (유)00건설이 맡아 공사 중에 있다.
‘태조 희망의 숲 조성’ 현장은 작년과 올해를 비교했을 때 폐기물 관리 감독이 제대로 이뤄져 있지 않았고 심지어 관계기관이 제대로 된 재발 방지 대책도 못 내놓고 있는 상태여서 지연민들의 눈총이 따갑다.
본지 취재 결과 지난해 10월과 올해 6월의 성수산 ‘태조 희망의 숲 조성’공사 현장의 임목폐기물 관리 법, 건설 폐기물 관리 법은 남의 나라 얘기 인 듯 하다.
연속적으로 성수산 ‘태조 희망의 숲 조성’공사 현장을 취재해 보도하는 건 악의적 내용이 아닌 청정임실의 이미지가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또한 수십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성수산 관광 개발 공사이기에 지역주민들의 안전과 공사 현장 근로자의 안전, 상춘객들의 안전과 쌓아둔 임목폐기물이 실화로 인한 산불 예방을 위함이다.
나아가 수십억 원의 막대한 혈세가 투입된 성수산에서 이뤄지는 관광 개발 공사인 만큼, 공사초기부터 공사 끝날 때 까지 지속적으로 발생되는 건설폐기물에 대한 관리와 처리가 철저히 이뤄져야지만 천혜의 경관과 청정한 자연을 가진 성수산이 건설 폐기물에 의해 오염되지 않아야 하기 때문이다.
임실군청 성수산 개발 관계자A씨 말처럼 공사 초기이니까, 공사 중이니까, 공사 사정상 등의 해명은 받아들일 수 있다. 하지만, 고려와 조선의 건국설화가 얽혀 있는 명산인 성수산은 이러한 해명도 들을 세도 없이 훼손되거나 오염이 된다.
이로 인한 책임은 누가 져야 하고 누구에게 물어야 하는가. 성수산은 우리 모두가 지켜야 하는 명산이다.
끝으로 기자의 기사는 온전하게 기사 자체만으로 독자의 평가를 받아야 하고 기자는 독자의 평가를 온건히 받아들여야 한다. 다만, 기자의 기사를 폄훼하거나 본질의 내용을 훼손해서 집단 이기주의에 편승하는 여론을 형성할려고 하는 시도가 있다면 그건 잘못된 선택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