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승주 기자 | 광주 남구의회 황도영 의원이 2일 열린 제278회 제1차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독도’가 표기 된 ‘한반도기 게양’을 집행부에 주문했다.
5분 발언에서 “최근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는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 독도를 자국 영토로 표기하고 있다”며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도 명백한 대한민국의 영토임이 분명하고 대한민국이 실효지배를 하고 있음에도 일본은 독도에 대한 역사왜곡과 영유권 주장으로 제3국의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도영의원은 “지난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앞둔 2018년 9월 정례회 5분 발언에서도 ‘구청사와 동청사에 한반도기 게양’을 제안한 바 있다”며 “그때 실행되었더라면 광주를 찾는 세계인들에게 독도를 알리고 일본이 행하고 있는 도발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황 의원은 “독도는 일본 땅이 아닌 우리 땅”이라고 강조하며 “남구를 시작으로 광주 전역, 그리고 나라 전체로 ‘한반도기의 물결’이 퍼질 수 있도록 오는 8월 15일 광복절을 계기로 남구 청사와 동청사, 각 기관에 한반도기를 게양하자”고 말했다.
한편 남구의회는 “독도를 직접 방문해 독도가 표기된 한반도기 게양을 위한 결의문을 낭독해 일본의 비겁한 행동을 규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