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승주 기자 | 전통문화 전반에 관련된 법이 아직 제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 전통문화의 보존관리육성을 통해 광주광역시를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문화도시로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광주시의회 임미란 의원(더불어민주당 남구 제3선거구)이 대표 발의한‘광주광역시 전통문화 보존관리 및 육성 조례’가 상임위를 통과했다.
조례안은 전통문화를 보존관리 및 육성하고 전통문화유산의 관광자원화를 위한 목적 및 정의, 시장의 책무를 규정했다.
또한, 기본계획 및 시행 계획을 5년마다 수립시행하고 전통문화 실태조사를 실시하도록 했다.
그 밖에 전통문화의 보존관리육성을 위한 홍보 및 전통문화와 장소를 활용한 관광자원화 사업 등에 대하여 예산의 범위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임 의원은 “전통문화를 통해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 우리의 정체성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며 “새로운 혁신도 과거의 뿌리에서 출발할 수 있는 점을 인식하고 전통문화를 가치창출의 일환으로 개발한다면 문화중심도시 광주의 한 축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임 의원은 지난 23일 ‘(사)광주칠석고싸움놀이보존회(회장 이임연)’가 주최한 심포지엄에서 “지역을 넘어서 시대와 공간을 초월한 대한민국 대표 대동한마당 민속놀이인 광주칠석고싸움놀이를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해야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