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담화를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일 "저는 우리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 제가 해야 하는 일을 하고자 저의 직을 내려놓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총리직 사퇴를 발표하면서 "그동안 무엇이 제 책임을 완수하는 길인가 고민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행은 "제 앞에는 두 갈래 길이 놓여 있다"며 "하나는 당장 제가 맡고 있는 중책을 완수하는 길, 다른 하나는 그 중책을 내려놓고 더 큰 책임을 지는 길"이라고 말했다. 그는 "엄중한 시기 제가 짊어진 책임의 무게를 생각할 때 이러한 결정이 과연 옳고 또 불가피한 것인가 오랫동안 고뇌하고 숙고한 끝에, 이 길밖에 길이 없다면 가야 한다고 결정했다"며 사실상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한 대행은 "대한민국이 기로에 서 있다는데 많은 분이 동의하실 줄 안다"며 "대한민국 정치가 협치의 길로 나아갈지 극단의 정치에 함몰될지, 이 두 가지가 지금 우리 손에 달려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표에 따라 이랬다저랬다
미디어센터에서 기자회견 하는 김민규 사진: 연합뉴스 지이코노미 인천 김대진 기자 | LIV 골프 데뷔를 앞둔 김민규가 "세계적인 선수들을 보면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민규는 5월 2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개막하는 LIV 골프 코리아에 출전한다. 그는 올해 DP 월드투어에서 뛰고 있지만 이번 대회에는 레인지고츠 팀의 벤 캠벨(뉴질랜드)의 부상에 따른 일시 대체 선수로 LIV 골프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김민규는 30일 대회장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공식 기자 회견에서 "이 대회에 나올 것이라고 생각도 하지 못했다"며 "갑자기 출전하게 됐는데, 세계적인 선수들을 보면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팀 주장인 버바 왓슨(미국)은 메이저 우승 경력이 있는 유명한 선수인데 실제로 보니 신기하다"며 "연습을 같이하면서 골프를 재미있게 친다는 생각이 들었고, 샷 메이킹 능력을 보며 배울 점도 많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01년생 김민규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3승을 거뒀다. 특히 2022년과 2024년 내셔널 타이틀인 한국오픈을 제패한 실력파다. 올해 DP 월드투어에서 2월 카타르 마스터
LIV 골프 코리아 경기를 앞두고 30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욘 람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욘 람, 호아킨 니만, 세르히오 가르시아. 사진: 연합뉴스 지이코노미 인천 김대진 기자 | 2023년 마스터스 골프 토너먼트 우승자 욘 람(스페인)이 첫 한국 방문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람은 30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 클럽 코리아에서 진행한 LIV 골프 코리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번이 첫 한국 방문이라 기대가 크다"며 "코스가 아름답고, 날씨도 좋아서 이번 주 우승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람은 2021년 US오픈과 2023년 마스터스 등 메이저 대회에서 두 차례나 우승한 세계 정상급 선수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다가 2023년 12월 LIV 골프 이적을 '깜짝 발표'했다. 특히 LIV 골프로 옮기는 과정에서 이적료로 6,000억 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돈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올 정도로 LIV 골프가 심혈을 기울여 영입한 선수다. 지난해 LIV 골프 개인전에서 두 차례 우승한 람은 "매주 우승을 위해 준비하기 때문에 이번 대회라고 특별히 더 긴장하거나 조바심을 내는 것은 아니다"라
기자회견 중 질문에 답하는 케빈 나 사진: 연합뉴스 지이코노미 인천 김대진 기자 | 재미 교포 선수 케빈 나가 임성재의 LIV 골프 관련 발언에 대해 "생각은 개인마다 다를 수 있다"고 다소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케빈 나는 30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LIV 골프 코리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지난주 임성재의 발언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임성재는 지난 23일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LIV 골프에 입문한 장유빈에 대해 "본인 선택이니 존중하지만 나라면 LIV 골프에 가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성재는 이어 "LIV 골프는 돈 말고는 없다. PGA는 돈 말고 명예가 있다"고 강조하며 LIV 골프를 다소 깎아내리는 듯한 발언을 했다. 장유빈은 2024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상금,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부문을 휩쓸고, 올해부터 LIV 골프 첫 한국 선수로 활동 중이다. LIV 골프 아이언헤즈 팀 주장인 케빈 나는 이에 대한 질문을 받고 "생각은 개인마다 다를 수 있다"며 "지금은 글로벌 시대인 만큼 어디에서든 골프를 잘 치면 선수로서 인정받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LIV
우승자 정영화 사진: KLPGA 제공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정영화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휘닉스CC 드림투어 4차전(총상금 7,000만원)에서 우승했다. 정영화는 29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 컨트리클럽(파72·6,36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쳐 최종 합계 9언더파 135타로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 1,050만 원을 받은 정영화는 지난해 9월 KLPGA 정회원이 된 이후 처음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드림투어 상금 순위 93위에서 7위로 껑충 뛴 정영화는 "올해 목표는 드림투어 3승"이라고 말했다. 홍예은이 1타 뒤진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골프 코스 사진: 연합뉴스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전국 355개 대중형 골프장 가운데 31.3%인 111개 골프장이 취소 위약금 등과 관련해 표준약관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지적됐다. 이들 111개 골프장은 모두 표준 약관을 사용하겠다고 시정했다. 한국소비자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작년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표준약관 미준수 대중 골프장 111곳에 개선을 권고했으며 해당 골프장이 모두 수용했다고 30일 밝혔다. 표준약관 미준수 대중 골프장에 대한 소비자 불만은 주로 취소 위약금과 환급 거부 문제에 집중됐다. 59개 골프장은 이용객 개인 사정으로 골프장 예약을 취소하는 경우 표준약관보다 과다한 위약금을 부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43개 골프장은 라운드가 강설이나 폭우, 안개 등으로 불가피하게 중단된 경우 표준약관보다 환급금을 적게 지급했다. 표준약관에 따르면 예약일이 주말·공휴일인 경우 이용 나흘 전까지는 예약을 취소해도 위약금을 내지 않아도 되고, 2∼3일 전 취소할 경우 팀별 골프 코스 이용요금의 10%를, 하루 전에는 20%를, 당일에는 30%를 위약금으로 내야 한다. 이용일이 평일이라면 사흘 전까지 위약금이 없고, 이틀 전에는 이용요금의 10%, 하
30일 기자회견 하는 아이언헤즈 선수들. 왼쪽부터 대니 리, 케빈 나, 장유빈, 고즈마 지니치로. 사진: 연합뉴스 지이코노미 인천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코리아 김대진 기자 | LIV 골프 코리아(총상금 2,500만 달러) 출전을 앞둔 장유빈이 모처럼 만난 한국 팬들 앞에서 좋은 성적을 다짐했다. 장유빈은 5월 2일부터 사흘간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리는 LIV 골프 코리아에 출전한다. 2024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상금과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을 석권한 장유빈은 올해 LIV 골프로 이적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며 2022년 6월 출범한 LIV 골프 사상 첫 한국 선수가 됐다. LIV 골프 코리아는 LIV 골프의 첫 한국 대회이기도 하다. 30일 대회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장유빈은 "올해 앞서 출전한 LIV 대회를 통해 많이 배웠고, 이번 한국 대회에 초점을 두고 많이 노력했기 때문에 저와 팀원 모두 좋은 성적을 내도록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LIV 골프 6개 대회에 출전한 장유빈의 가장 좋은 성적은 2월 호주 대회의 공동 23위다. 특히 지난주 멕시코 대회에서는 최하위인 53위에 머
갤럭시 S25 시리즈 사진: 연합뉴스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갤럭시 S25 판매 호조로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조6,853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5조1,523억 원을 29.8% 상회했다. 매출은 79조1,405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05% 증가했다. 이는 사상 최대 분기 매출로, 종전 최대인 작년 3분기(79조987억 원) 기록을 소폭 뛰어넘었다. 순이익은 8조2,229억 원으로 21.74% 늘었다. 이는 지난 8일 공시한 잠정 실적(매출 79조 원, 영업이익 6조6,000억 원)보다 소폭 상향 조정된 수준이다. 모바일 사업이 '갤럭시 S25 효과'로 4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사 실적을 견인했다.1분기 실적을 부문별로 보면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매출 25조1,000억 원, 영업이익 1조1,000억 원을 기록했다. 이중 메모리 매출은 19조1,000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7% 감소했다. 서버용 D램 판매 확대 등으
박주영이 2023년 대보하우스디 오픈 우승 직후 아들 하율이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KLPGA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이하 KLPGA)가 ‘크리스에프앤씨 제47회 KLPGA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엄마 골퍼’들에게 숙소를 제공하기로 했다. KLPGA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출산 후에도 투어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엄마 골퍼’ 안선주(38,만수정)와 박주영(35,동부건설)에게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대회장 인근 숙소를 제공하고, 주차 공간도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안선주와 박주영은 KLPGA투어에서 활동하는 대표적인 ‘엄마 골퍼’다. 안선주는 지난 2021년 쌍둥이 자녀를 출산하고 2022시즌 KLPGA투어에 복귀해 활약하고 있고, 박주영은 2022년 자녀 출산 후 2023시즌 KLPGA투어에 돌아왔다. 특히, 박주영은 2023시즌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279번째 대회 만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엄마 골퍼’의 성공 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다. 안선주와 쌍둥이 자녀 태율, 태린 사진: 안선주 제공 안선주는 “정말 감사하다. 사실 전혀 기대하지 못했던 부분이었는데, 엄마 골퍼를 배려해 주셔서 더 의미 있게 느껴졌다.
2024년 매경오픈 우승장 김홍택이 우승 확정 후 동료들로부터 축하 물 세례를 받고 있다. 사진: 매경오픈대회조직위원회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한국의 마스터스'를 표방하는 제44회 GS칼텍스 매경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3억 원)가 5월 1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6,747야드)에서 열린다. 대한골프협회와 아시안 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이 대회에는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상위 65명, 아시안투어 상위 50명, 예선 통과자 10명 등 144명이 출전해 기량을 겨룬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김홍택을 비롯해 올해 KPGA 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1위 김백준, 상금 1위 이태훈 등이 나온다. 김백준과 이태훈은 올해 앞서 열린 두 차례 K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을 나눠 가져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 고지 선착을 노린다. 박상현과 김비오, 함정우, 옥태훈, 허인회 등 투어 강자들도 우승 후보로 지목된다. 김홍택이 올해도 우승하면 이 대회가 꾸준히 열리는 남서울CC에서 2연패를 달성하는 '1호 선수'가 된다. 이태희가 2019년과 2020년 대회 사상 첫 2연패를 달성했으나 당시 2020년 대회가 엘리시안 강촌CC에서 열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