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사진: 연합뉴스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아킬레스건 수술을 받아 4월 초 마스터스 출전이 사실상 불발됐다. 우즈는 12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집에서 훈련 도중 왼쪽 아킬레스건에 통증을 느꼈고, 병원에서 아킬레스건 파열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와 관련한 수술을 받았고, 수술은 비교적 잘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우즈가 받은 수술은 (일반적인 아킬레스건 파열에 비해) 절개 부위가 작고, 회복 시간도 빠른 편"이라며 "그러나 다리에 무게를 실을 수 있을 때까지 일반적으로 1개월 이상 걸린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우즈는 4월 10일 시작하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출전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지난해 베른하르트 랑거(독일)가 아킬레스건 파열로 3개월 정도 대회에 나오지 못했다. 물론 랑거는 60대 후반의 나이고, 우즈는 만 49세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우즈는 지난해 9월 허리 수술을 받았으며 이는 최근 10년 사이에 6번째 허리 수술이었다. 우즈는 작년 7월 디오픈 컷 탈락 이후 정규 대회에 나오지 않고 있다. 지난해 12월 아들과 함께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
기획재정부 정정훈 세제실장(왼쪽 세 번째)이 지난 11일 정부세종청사 기재부 기자실에서 유산취득세 도입 방안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완수 상속세개편팀장, 김건영 조세개혁추진단장, 정 실장, 김병철 재산소비세정책관. 사진: 연합뉴스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정부가 현행 '유산세'에서 '유산취득세'로 전면적인 상속세 개편 방안을 내놨다. 지금처럼 물려주는 총재산을 기준으로 세액을 산출하지 않고, 개별 상속인들이 각각 물려받은 재산에 과세하는 방식이다. 증여세와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자는 것이다. 'N분의1'로 과세표준(과표) 구간이 낮아지는 것이어서 누진세율 체계에서 세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상속세 법체계를 뒤바꾸는 전면 재정비 작업이다. 1950년 상속세법 도입 이후 75년간 유지한 유산세 시스템을 바꾸는 대격변으로, 상속인별로 서로 다른 세액을 산출해야 하다 보니 과세 행정도 그만큼 복잡해진다. 올해 중으로 국회에서 법 개정이 이뤄진다면, 약 2년간 과세시스템 정비를 거쳐 2028년부터 시행이 가능하다는 게 정부 판단이다. 기획재정부는 12일 '유산취득세 도입 방안'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22년 7월 세제개편안을 발표하면서 유산취득세 도입
보험개혁회의 개최 :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보험개혁회의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이르면 올 3분기부터 만 65세 이상인 종신보험 계약자는 사망보험금을 유동화해 연금 형태로 받거나 요양·간병·주거·건강관리 등의 서비스로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유동화가 가능한 종신보험 계약은 33만9,000건, 11조9,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보험사 최고경영자와 생·손보·대리점협회, 학계·전문가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차 보험개혁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사망보험금 유동화 방안을 확정했다. 금융당국은 사후소득인 사망보험금을 생전에 사용할 수 있도록 종신보험 계약자의 사망보험금을 유동화할 수 있도록 해 노후소득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르면 3분기부터 만 65세 이상인 금리확정형 종신보험 계약자는 사망보험금의 최대 90%를 유동화해 매달 연금방식이나 요양·간병·주거·건강관리 등의 서비스 형태로 지급받을 수 있다. 계약기간이 10년, 납입기간이 5년 이상으로 계약자와 피보험자와 같아야 하며, 보
2월 취업자 13만6,000명 증가 사진: 연합뉴스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지난달 취업자가 두 달 연속 10만명대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제조업과 건설업의 일자리 부진은 계속됐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천817만9,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13만6,000명 증가했다. 취업자는 지난해 12월 일자리 사업 일시 종료 등 영향으로 5만2,000명 감소했다가 지난 1월 13만5,000명 늘면서 한 달 만에 증가했다. 제조업에서 취업자가 7만4,000명 줄면서 작년 7월 이후 8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졌다. 건설업 취업자 또한 건설경기 불황 등의 영향으로 16만7,000명 감소했다. 10개월 연속 전년 대비 '마이너스'다.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19만2,000명),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8만명), 정보통신업(6만5,000명) 등은 취업자가 늘었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보건복지업과 전문과학 정보통신업 등을 중심으로 취업자 증가세가 지속됐으나 건설업과 제조업의 취업자 감소가 지속됐다"며 "증감 폭은 지난달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 34만20000명,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경기 진행이 전보다 빨라질 전망이다. KPGA 투어는 새로운 경기 속도 규정을 이사회를 거쳐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새로 도입된 규정은 EST(Excessive Shot Time) 제도 도입이다. EST는 조별 경기 속도는 초과하지 않아도 특정 선수 개인이 시간을 끌 경우 집중 감시와 시간 계시에 착수하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조별 경기 시간이 정해진 속도를 넘겨야 감시와 계시에 착수할 수 있었다. 이런 경우 같은 조 3명 중 1명이 늑장 플레이를 펼쳐도 다른 2명이 빠르게 경기를 펼친 덕분에 경기위원의 눈에 띄지 않았지만, 올해부터는 이런 선수도 감시의 대상이 된다. 집중 감시 대상이 되고 경기 시간 측정을 하다가 시간 초과가 되풀이되면 경고에 이어 벌타를 주는 과정은 종전과 같다. EST가 적용되는 기준은 첫 스트로크를 하는 데 70초, 다른 스트로크를 하는 데 60초 이상이다. 대개 개별 스트로크에 허용되는 시간은 40초다. 파 3홀 티샷을 포함한 그린 어프로치 샷이나 치핑 또는 퍼트를 가장 먼저 하는 선수의 경우 10초의 추가 시간을 받는다. 권청원 경기위원장은 "EST 도입으로 경기 속도
공항에서 이동하는 가족 사진: 연합뉴스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미성년 자녀를 3명 이상 둔 가족은 오는 6월부터 인천공항 등에서 우선출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든든전세' 입주사 선정 때 신규 출산가구에 대한 가점이 상향되는 등 출산·다자녀 가정에 대한 주거 분야 우대도 강화된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0차 인구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지난해 6월 발표한 저출생 대책의 주요 과제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보완 과제를 논의했다. 우선 정부는 보완 과제 중 하나로 인천국제공항을 비롯한 전국 주요 공항에서 세 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를 대상으로 한 우선출국 서비스(패스트트랙)를 6월까지 도입할 계획이다. 현재 인천·김포·김해·제주공항에선 임산부, 장애인, 영유아 동반객 등 교통약자 등을 대상으로 우선출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를 다자녀 가구로까지 확대하는 것이다. 자녀 모두가 19세 미만 미성년자인 가구가 대상이고, 세 자녀 모두가 동행하지 않아도 부모와 자녀가 각각 최소 1인 이상 동행하면 이용할 수 있다. 저출산위는 이를 통해 다자녀 가구의 공항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다자녀 가구를 사회적으로 확실히 우대하는 분위기를 조성할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긴 겨울 휴식기를 마치고 2025년 시즌을 시작한다. 개막전은 오는 13일부터 나흘 동안 태국 푸껫의 블루캐니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0만 달러)이다. 지난해에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하나금융 싱가포르 여자오픈이 개막전이었지만, 싱가포르 여자오픈이 없어지면서 지난해 시즌 두 번째 대회였던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개막전이 됐다. 작년에 3라운드 54홀 경기로 치렀던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올해 4라운드 72홀 경기로 바뀌었고, 상금도 65만 달러에서 80만 달러로 많아져 시즌 개막전의 위상을 갖췄다. 또 지난해에는 72명의 선수가 참가해 컷 없이 모두 상금을 탔지만, 올해는 출전 선수가 120명으로 늘어나면서 2라운드 성적 상위 60위까지 3, 4라운드를 치르도록 바뀌었다. 이번 개막전엔 KLPGA 투어 간판선수가 총출동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로 무대를 옮긴 지난해 상금왕 윤이나는 빠졌으나 박현경, 박지영, 황유민, 김수지, 마다솜, 이예원, 노승희, 배소현, 방신실 등 지난해 상금랭킹 2∼10위 선수가 모두 출전한다. 박현경,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스포츠에 재미를 더하는 플랫폼 기업 ㈜카카오 VX(대표 문태식)의 ‘카카오골프예약’ 플랫폼이 2025년 골프 시즌을 맞아 오는 3월 31일까지 라운드 예약하는 멤버십(구독) 가입자에게 무제한 환급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2025 멤버십 봄 축제’를 개최한다. ‘카카오골프예약’ 멤버십 가입자가 ‘2025 멤버십 봄 축제’ 기간인 31일까지 플랫폼에서 라운드를 예약하면 횟수 제한 없이 환급액 1만원을 라운드 완료 후 지급받는다. 이번 환급 할인 혜택은 31일까지 예약한 티타임에 무제한으로 적용된다. 고객의 실제 라운드 날짜가 3월 이후여도 31일 안에 예약하면 동일한 환급 혜택이 주어진다. 플랫폼의 티타임 검색 화면에서 멤버십 특가 필터를 적용하면 더욱 저렴한 가격의 티타임을 예약할 수 있다. 이번 축제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플랫폼에서 확인 가능하다. 또 불경기에 해외 골프장과 경쟁하는 국내 지역 골프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기 위해 ‘카카오골프예약’ 플랫폼에서 국내 골프투어를 예약한 고객에게도 1만원의 환급액이 무제한으로 지급된다. 카카오 VX 관계자는 “날씨가 포근해진 만큼 ‘카카오골프예약’이 준비한 무제한 환급할인과 함께 여유로
사진: 연합뉴스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국민연금으로 다달이 200만원 이상을 받아서 노후에 상대적으로 여유 있게 생활하는 사람이 5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달 고정 수입으로 200만원 이상의 소득이 있으면, 50대 이상 중고령자가 생각하는 적정 생활비를 넘는 수준이어서 은퇴 후 노후생활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11일 국민연금공단의 '2024년 11월 기준 국민연금 통계' 자료를 보면, 작년 11월 말 기준으로 월 200만원 이상의 국민연금을 받는 수급자는 4만9,374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수급자 699만5,544명의 0.7%이다. 성별로는 남성이 4만8,489명(98.2%)으로 절대다수이고, 여성은 885명(1.8%)에 그쳤다. 과거 국민연금이 도입된 이후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여성이 많지 않았던데다 주로 임금이 낮은 일자리를 담당했고, 게다가 결혼과 출산 등으로 중간에 경력 단절도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민연금만으로 월 200만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는 수급자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월 200만원 수급자는 1988년 국민연금제도 시행 후 30년 만인 2018년 1월에 처음 나왔다. 이후 2018년 10명, 2019년 98명,
뉴욕 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사진: 연합뉴스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면서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급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90.01포인트(-2.08%) 내린 41,911.7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5.64포인트(-2.70%) 떨어진 5,614.5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27.90포인트(-4.00%) 급락한 17,468.33에 각각 마감했다. 이날 나스닥 지수는 인플레이션 충격이 최고조에 이르렀던 지난 2022년 9월 13일(-5.16%) 이후 2년 6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이날 오후 장 중 한때 5%에 육박하는 낙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S&P 500 지수는 지난달 기록했던 고점 대비 8.7% 하락해 조정 국면(전고점 대비 10% 하락) 구간에 근접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인터뷰에서 시장에서 제기되는 경기침체 우려에 무덤덤한 태도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에 우려를 안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