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찬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했다. 사진: KPGA 제공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최찬이 한국프로골프(KPGA) 챌린지투어 16회 대회(총상금 1억 원) 정상에 올랐다. 최찬은 3일 충남 태안군 솔라고CC(파71·7,20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기록, 최종 합계 11언더파 131타의 성적을 냈다. 피승현과 함께 연장전을 치른 최찬은 13번 홀(파4)에서 진행된 1차 연장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 상금 2,000만 원 주인공이 됐다. 4월 챌린지투어 3회 대회에서 우승한 최찬은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올해 챌린지투어 2승은 김상현에 이어 최찬이 두 번째다. 올해 정규 투어를 병행하는 최찬은 지난주 정규 투어 대회인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에서도 공동 9위에 올랐다.
'제2회 더 시에나 컵 자선 골프대회' 중, 박인비 프로와 함께한 원포인트 레슨 모습. 사진: 더시에나 제공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더 시에나 그룹이 오는 9월 13일, 더 시에나 서울 컨트리클럽(옛 중부C.C.)에서 ‘제3회 더 시에나 컵 자선 골프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더 시에나 그룹 VIP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자선 골프대회로, 특히 중부C.C. 인수 후 ‘더 시에나 서울 컨트리클럽’으로 새롭게 출범 후 열리는 첫 공식 행사라는 점에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 시에나 그룹의 ‘제3회 더 시에나 컵 자선 골프대회’ 는 박인비 프로를 포함한 국내외 정상급 프로 골퍼와의 만남은 물론, 기부를 통해 따뜻한 마음을 전 세계로 나누고자 하는 행사의 취지는 그대로 이어간다. 전 세계 전쟁 난민과 고아를 위해 후원금 및 참가비 전액은 모두 기부되며, 미얀마 난민과 고아를 위한 구호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작년 2회차 대회에서 가장 뜨거운 성원을 받았던 프로 골퍼와 함께 하는 ‘프로를 이겨라’ 라운드 이벤트는 더욱 흥미롭게 업그레이드 됐다. 올해 대회에도 프로 골퍼들이 자리를 빛낸다. 더 시에나 라이프 후원 선수인 박인비,
부산 신선대 컨테이너 부두 전경. 사진: 연합뉴스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반도체·자동차 수출 호조 등과 함께 지난 7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27개월째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7월 경상수지는 107억8,000만 달러(약 15조 원) 흑자로 집계됐다. 6월(142억7,000만 달러)보다 줄었지만, 7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일 뿐 아니라 2000년대 들어 두 번째로 긴 27개월 연속 흑자 기록이다. 올해 들어 7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601억5,000만 달러)도 지난해 같은 기간(492억1,000만 달러)보다 약 22% 많다. 월별 경상수지 추이. 자료: 한국은행 제공 항목별로는 7월 상품수지 흑자(102억7,000만 달러)가 월 기준 역대 3위였던 6월(131억6,000만 달러)보다 약 29억 달러 줄었다. 하지만 작년 7월(85억2,000만 달러)보다는 약 18억 달러 늘어 역대 같은 달만 비교하면 세 번째로 많다. 수출(597억8,000만 달러)은 작년 같은 달보다 2.3% 늘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 두 달 연속 증가세지만, 6월(603억7,000만 달러)보다는 1.0% 감소했다. 통관 기준으로 특
박세리. 사진: 한화 LIFEPLUS 제공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미국 여자프로골프협회(LPGA)가 주관하고 한화 'LIFEPLUS(라이프플러스)’가 후원하는 ‘2025 Hanwha LIFEPLUS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박세리를 공식 앰배서더로 위촉했다. Hanwha LIFEPLUS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2년마다 한 번 열리는 세계 골프 유일의 국가대항전이다. 오는 10월 23~26일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CC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미국, 일본, 한국, 호주, 태국, 스웨덴 등 상위 7개 국가와 월드팀이 참가해 세계 정상급 여자 골프 선수들이 국가의 명예를 걸고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대회 공식 앰배서더로 선정된 박세리는 한국 골프의 역사를 새롭게 쓴 인물이다. 1998년 US 여자 오픈에서의 맨발 투혼은 온 국민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LPGA 투어 통산 25승을 달성해 한국 골프 열풍과 대중화를 이끌었다. 은퇴 후에도 2016년 리우,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골프 국가대표 감독을 맡아 후배 양성에 힘썼다. 특히 2016년 박인비 선수의 금메달 획득을 뒷받침하며 지도력을 입증했다. 앰배서더 활동 기간 박세리는 개인 SNS 채널을 통해 대회와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의 모습. 사진: 연합뉴스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소비 회복과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올해 2분기 한국 경제가 1분기보다 0.7% 성장했다. 전체 성장률은 한 분기만에 반등했지만, 건설·설비투자는 1분기에 이어 역(-)성장을 벗어나지 못했다. 한국은행은 지난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분기대비·잠정치)이 0.7%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지난 7월 24일 공개된 속보치(0.6%)보다 0.1%포인트(p) 올랐다.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깜짝 성장'(1.2%) 이후 곧바로 2분기에 -0.2%로 떨어졌고, 이후 3분기(0.1%)와 4분기(0.1%) 정체됐다가 올해 1분기(-0.2%) 다시 뒷걸음쳤다. 실질 국내총생산 부문별 추이. 이하 자료: 한국은행 제공 부문별로 민간 소비가 승용차·의료 등을 중심으로 0.5% 늘었다. 정부 소비도 건강보험 급여비 위주로 1.2% 증가했다. 수출은 반도체·석유화학제품 등의 호조로 4.5% 늘어났다. 수입도 원유·천연가스 등 에너지류를 중심으로 4.2% 늘었지만, 증가율이 수출보다 낮았다. 하지만 건설투자는 토목 건설 부진 등으로 1.2% 줄었고, 설비투자도 선박·반도체제조용기계 등 위주
대회 포스터. 이하 사진: KLPGA 제공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이 4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6,722야드)에서 열린다. 지난해 총상금 12억 원에서 3억 원 늘린 올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은 5월 KLPGA 챔피언십, 6월 한국여자오픈에 이어 올해 세 번째 메이저 대회다. 올해 남은 메이저 대회는 25일 개막하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이다. 2006년 창설된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은 올해 20회째를 맞이한다. 지난해 챔피언은 신인이던 유현조였다. 디펜딩 챔피언 유현조 작년 신인왕 유현조는 올해 아직 우승은 없지만 준우승 3회, 3위 2회에 오른 투어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지난주 제14회 KG 레이디스오픈에서도 연장전 끝에 준우승한 유현조는 "생애 첫 타이틀 방어전이라 긴장이 많이 될 것"이라며 "현재 샷감이나 컨디션이 좋아 2연패를 꼭 해내고 싶다"고 다짐했다. KG 레이디스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한 신다인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신다인도 "컨디션은 정말 좋고, 샷감도 많이 올라와 기대된다"며 "메이저 대
최보희 원장 최보희(58). 그는 다산하나한방병원 원장이다. 언뜻 이름만 들으면 여자인 줄 안다. 그러나 그는 엄연히 남자다. 경력 30년이 되는 한의사다. 국내 유명 한의과 대학을 나와 환자를 진료하고 치료해 왔다. 후배들을 위한 강의도 했다. 그는 만성 난치성 질환 치료에 조예가 깊다. 특히 퇴행성 질환을 잘 치료한다. 그는 퇴행성 질환 치료를 위해 지난 1990년대 중반부터 지금까지 약침(藥鍼)을 연구하고 발전시켜 왔다. 그는 어느 누구보다 환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간다. 내 아버지, 내 어머니, 내 자식을 돌본다는 마음으로 환자를 대한다. 그의 타고난 성격 탓도 있다. 해맑은 아이처럼 그는 천진난만한 인상이다. 누구라도 그를 보면 마음이 푸근해질 것이다. 그의 부인도 한의사다. 같은 대학을 나왔다. 부부가 이 병원에서 함께 일한다. 부부 한의사. 천상배필(天上配匹)임에 틀림없다. 다산하나한방병원은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중앙로 145번길 15. 신해센트럴타워빌딩에 있다. 다산신도시 전철 8호선 다산역 6번 출구로 나오면 길 건너편에 병원이 있다. 글 사진 김대진 편집국장. 일부 사진 다산하나한방병원 제공 다산하나한방병원 프론트 다산하나한방병원은 만성 난치성
박종복 원장 박종복(54) 원장은 부동산 전문가다. 부동산에 관한 한 둘째 가라면 서러운 사람이다. 특히 빌딩 투자 부문에선 남다른 혜안을 갖고 있다. 그가 부동산 투자와 관련해 컨설팅한 사람들은 부지기수다. 이름만 되면 알 수 있는 유명인들이 그에게 도움을 받아 부동산 투자에 성공하기도 했다. TV방송에도 출연했고, 직접 책도 썼다. 지금은 주로 부동산 투자와 관련한 아카데미 운영에 힘을 쏟고 있다. 그게 바로 ‘나해요’ 아카데미다. 나해요는 “나처럼 해봐요 요렇게”의 줄임말이다. 그가 흙수저로 출발해 현재 자산을 만들기까지 과정과 경험, 노하우 등을 전달하고자 설립한 회사다. 그는 돈 모으는 방법과 재테크 방법 등을 공유하며 고급 정보를 나누고자 한다. 그가 그런 경지에 오른 데는 그만한 노력을 쏟았기 때문이다. 그는 무얼 하겠다고 결심하면 끝을 보고 만다. 끈기와 집중력이 대단하다. 부동산도 그렇고 골프도 그렇다. 부동산에 일가견을 가진 것처럼 골프도 이미 아마추어 수준을 넘어섰다. 그는 “골프가 쉽다”고 말하는 사람이다. 그가 그렇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남들은 모르는 열정과 정성을 쏟은 덕택이다. 노력하지 않고 잘 하는 사람은 없다. 사업이든 스포츠든
김세영의 티샷. 이하 사진: AP=연합뉴스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FM 챔피언십(총상금 410만 달러)에서 3위에 올랐다. 김세영은 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파72·6,53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단독 3위가 됐다. 김세영은 6월 숍라이트 클래식, 7월 스코틀랜드오픈에 이어 시즌 세 번째 3위를 기록했다. 그의 마지막 우승은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이다. 김세영은 3라운드까지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라 역전 우승을 기대하게 했지만 지난주 CPKC 여자오픈 공동 10위에 이어 2주 연속 '톱10' 성적에 만족하게 됐다. 최근 6개 대회에서 4번 '톱10'에 들었다. 미란다 왕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으며 포즈를 취했다 우승은 올해 투어 신인 미란다 왕(중국)이 차지했다.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87위인 왕은 세계 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과 공동 선두를 달리며 우승 경쟁을 벌이다가 17번 홀(파4) 버디로 20언더파를 채우고 티띠꾼을 1타
연덕춘 연덕춘은 누구이며, 노부하라 도쿠하루는 또 누구인가? 눈치 빠른 독자라면 곧바로 알아차릴 것이다. 괄호 안에 있는 한자 이름을 보면 바로 알 수 있다. 연덕춘과 노부하라 도쿠하루는 같은 사람이다. 연덕춘의 일본명이 바로 노부하라 도쿠하루다. 그럼 연덕춘이란 이름을 두고 왜 굳이 일본 이름을 썼을까. 그건 본인의 뜻(自意)이 아니었다. 시대가 그랬다. 일제 강점기였기 때문이다. 자신의 이름도 마음대로 쓸 수 없었던 시대, 그게 바로 그때였다. 나라 잃은 민족의 설움이란 게 바로 그런 것이다. 나라를 빼앗기면 모든 걸 잃는다. 우리말과 우리글도 사라진다. 그러니 연덕춘이란 이름 대신 노부하라 도쿠하루를 쓰게 된 것이다. 그 노부하라 도쿠하루가 연덕춘이란 본래의 이름으로 돌아오는 데 84년이 걸렸다. 1941년부터 2025년까지 딱 84년이다. 이름 뿐만 아니다. 국적도 되찾았다. 일본에서 대한민국으로. 연덕춘은 한국인 최초 프로 골퍼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1호 골퍼이며, KPGA 창립회원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프로 골프 역사는 연덕춘에서 시작됐다. 그는 우리 프로 골프의 시조새와 같은 존재다. 1916년 서울에서 태어난 연덕춘은 국내 최초의 골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