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프로 스포츠 세계 속에는 ‘2년차 징크스’라는 말이 있다. 2년차 징크스란 ‘루키 시즌’을 마친 2년차 선수들이 겪는 성적 부진을 일컫는다. 데뷔 첫 해를 잘 보낸 선수일수록 이 징크스가 두려울 수밖에 없다. 송민혁(21.CJ)이 바로 그렇다. 송민혁은 2024 시즌 ‘명출상(신인상)’을 수상하며 신인 선수 중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송민혁은 “’명출상(신인상)’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었지만 목표했던 것을 모두 이루지 못해 아쉬운 시즌이었다”고 소회했다. 아마추어 시절 총 15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송민혁은 KPGA 투어 QT 우승자 자격으로 2024년 KPGA 투어에 입성했다. 데뷔 첫 해 19개 대회에 출전해 13개 대회에서 컷통과했다. 시즌 최고 성적은 ‘KPGA 투어챔피언십’에서 기록한 준우승이었고 4차례 TOP10에 진입하는 활약을 바탕으로 제네시스 포인트 28위(2,507.26P), 상금순위 31위(220,233,420원)에 위치했다. 송민혁은 “시즌 초 왼쪽 손목에 부상이 있었다.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부터 7월 ‘KPGA 군산CC 오픈’까지 9개 대회 중 6개 대회서 컷탈락했다”며 “특히
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꼴찌로 컷 통과했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년차 조 하이스미스(미국)가 인생 역전 샷을 날렸다. 하이스미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 PGA 내셔널 리조트 챔피언스 코스(파71)에서 열린 PGA투어 코그니전트 클래식(총상금 92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7언더파 64타를 쳐 최종 합계 19언더파 265타로 우승했다. 그는 제이컵 브리지먼, J.J 스펀(이상 미국)을 2타 차로 따돌린 하이스미스는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지난해 PGA투어에서 데뷔한 하이스미스는 컷 통과보다 컷 탈락이 더 많았던 선수다. 그는 이 대회 전까지 33개 대회에 출전해 절반이 넘는 18번이나 컷 탈락을 한 바 있다. 작년 정규 시즌은 페덱스컵 랭킹 167위로 마쳐 투어 카드를 잃을 위기에 몰렸지만, 가을 시리즈 대회에서 두 번 톱10에 입상한 덕에 페덱스컵 랭킹을 110위로 끌어올려 간신히 올해도 PGA투어에 뛸 자격을 지켰다. 올해도 5차례 대회에서 3번이나 컷 탈락했다. 최고 순위는 멕시코 오픈 공동 17위였다. 이번 코그니전트 클래식에서도 그는 하마터면 컷 탈락할 뻔했다. 2라운드 18번 홀에서 1.5m 파퍼트를 넣지
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한국대중골프장협회와 한국잔디학회가 주최하고 산림청과 한국골프미디어협회가 후원하는 골프장 예지물 자원화 및 재활용 방안 세미나가 25일(화) 한국대중골프장협회 서울 송파구 문정동 사무실에서 열렸다. 세미나에는 이긍주 충남대학교 교수, 한국대중골프장협회 김태영 상근 부회장, 나철원 장성군의회 의원, 한국골프미디어협회 조성수 회장, 산림청 배은지 연구원 등 30여명이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세미나의 개최 목적은 한국대중골프장협회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잔디 예지물 처리 개선 방안’과 관련해 예지물 관련 용역 과제를 통해 얻은 결과를 공유하고, 어떻게 현장에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을 것인지, 논의하기 위함이다. 이번 세미나에서 주요 주제로 다루는 ‘예지물’은 최근 골프장의 ‘뜨거운 감자’다. 이날 한국잔디학회 이긍주 회장(충남대 교수)은 국내 골프장 잔디 예지물 발생량 분석에 대해 주제 발표를 했다. 발표에 앞서 이긍주 교수는 인사말을 통해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잔디 예지물이 사업자 폐기물로 분류돼 엄격히 관리된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환경친화적이고 비용 효율적인 처리를 우선시한다”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 자원의
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KPGA 투어는 20일 2025년 시즌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는 20개 대회에 총상금 259억원을 내걸고 치러진다. 대회는 작년 22개보다 2개가 줄었고 총상금도 276억원에서 17억원 줄었다. 다만 대회당 상금은 작년 12억5천만원에서 12억9천만원으로 늘었다. 신설 대회 2개가 타이틀 스폰서가 확정되지 않아 대회 수와 상금은 다소 바뀔 수 있다. 확정된 18개 대회 총상금은 239억원이다. 2개 대회가 채워지지 않으면 17개 대회밖에 열지 못한 2021년 이후 KPGA 투어 최악의 시즌이 될 수 있다. 신설되는 대회 가운데 하나는 DP월드투어를 겸해 열리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를 배려해 개최하는 이른바 '아포짓 이벤트'라고 KPGA 투어는 설명했다. 2018년부터 치러진 KB금융 리브 챔피언십과 2010년 시작된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가 올해부터 열지 않는다. 2014년 창설해 작년까지 10차례나 시즌 개막전을 맡아온 DB 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이 올해도 시즌 첫 대회다. 올해 20회째를 맞는 DB 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은 4월 17일부터 나흘 동안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컨트리
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투어 2년차’ 김백준(24.team속초아이)이 2025 시즌 KPGA 투어 최고의 자리인 ‘제네시스 대상’을 꿈꾼다. 김백준은 “이번 시즌은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하는 것이 목표”라며 “그러기 위해서 빠른 시일 내에 투어 첫 승에 성공할 것이다. 욕심일 수도 있겠지만 2승을 넘어 3승까지 달성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김백준은 2023년 2부투어 포인트 상위자 자격으로 2024년 KPGA 투어에 입성했다. 데뷔 첫 해 18개 대회에 출전해 2개 대회 TOP5 진입 포함 13개 대회서 컷통과했다. 시즌 최고 성적은 ‘SK텔레콤 오픈’의 공동 3위였다. 제네시스 포인트는 36위(2,251.6P), 상금순위는 35위(200,118,930원)에 위치했다. 투어에 데뷔한 루키로서 준수한 활약을 보였다. 김백준은 “5월 ‘SK텔레콤 오픈’이 기억에 가장 많이 남는 대회”라며 “이 대회 전까지 성적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SK텔레콤 오픈’부터 내가 원하는 플레이가 나오기 시작했다. 이후 자신감을 얻었다. ‘터닝 포인트’였다”고 이야기했다. 김백준은 아마추어 시절인 2021년 ‘SK텔레콤 오픈’에 출전해 준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최근 어머니를 잃은 타이거 우즈가 자신이 주최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최종일 경기 중계방송에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토로했다. 우즈는 17일(한국시간) 경기가 한창 진행 중일 때 중계석에 앉아 진행자와 대화를 나눴다. 우즈의 어머니 쿨티다는 지난 5일 타계했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려던 우즈는 결국 출전을 포기했다. 대회 주최자인 우즈는 출전하지 않았을 때도 일찌감치 대회장에 도착해 호스트 역할을 했지만, 이번에는 대회 마지막 날에야 나타났다. 우즈는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손녀인 카이 트럼프와 동행했다. 카이 트럼프는 우즈의 아들 찰리의 고교 골프부 선배이기도 하다. 우즈는 중계방송에서 "이번 대회에 출전한 모든 선수한테 조문 연락을 받았다. 큰 힘이 됐다"고 말문을 연 뒤 "어머니는 내 버팀목이었다. 주니어 시절 모든 대회에 나를 데리고 다녔다"고 회고했다. 이어 "홀마다 스코어와 퍼트 수, 페어웨이 안착률, 그린 적중률을 기록했다. 그러면서도 언제나 학교 공부가 먼저라고 말씀했다"고 어머니의 헌신적인 뒷바라지를 떠올렸다. 우즈는 "어머니는 제게 모든 것을 의미했다. 어머니를 잃은
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17일(한국시간) 오베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코스 사우스코스(파72·776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의 성적을 낸 오베리는 11언더파 277타의 매버릭 맥닐리(미국)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2023년 11월 RSM 클래식에서 처음 PGA 투어 정상에 오른 오베리는 1년 3개월 만에 투어 2승을 달성했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은 400만달러(약 57억7천만원)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2타 뒤진 단독 3위였던 오베리는 13∼15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맥닐리와 공동 선두가 됐다. 맥닐리는 이날 13번 홀(파5)까지 버디 9개를 몰아치는 괴력을 발휘하며 전날 공동 8위에서 이날 한때 단독 1위로 치고 나가는 저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14번 홀(파4)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적어내며 오베리에게 공동 선두 자리를 내줬다. 맥닐리가 먼저 11언더파로 경기를 마친 상황에서 18번 홀
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현대백화점은 최근 입점 카페에서 기준치 이상의 농약 성분이 포함된 우롱차 등을 판매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것과 관련,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공식 의견을 표했다. 16일 현대백화점은 홈페이지에 정지영 대표이사 명의 사과문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중동점에 입점한 '드렁크스토어'에서 불법 수입된 차(茶)류가 조리∙판매됐다고 밝혔다. 드렁크스토어 대표 A씨는 대만에서 티백 형태의 우롱차, 홍차 등을 불법적으로 들여온 뒤 위 매장 두 곳에서 2024년 4~9월 차∙음료류 총 1만5,890잔을 판매했다. 또 식약처 현장조사 당시 수거한 우롱차에서는 농약 성분인 '디노테퓨란'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 이는 살충제의 하나로 구토, 설사, 복통, 어지럼증 등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이에 식약처는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 및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현대백화점은 "향후 검찰 수사 등 사법 절차를 거쳐 사실관계가 확인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객들의 불안과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식약처의 관련 발표 이후 드렁크스토어의 영업을 즉시 중단했다"고 했다. 그러
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수시입출식예금 등에 연말 시중 자금이 흘러들면서 지난해 12월 통화량이 40조원 넘게 또 늘었다. 한국은행이 13일 공개한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작년 12월 평균 광의 통화량(M2 기준·평잔)은 4천183조5천억원으로 전월보다 1.0%(40조5천억원) 많았다. 2023년 6월 이후 19개월째 증가세다.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 M2에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이상 M1) 외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2년 미만 금융채, 2년 미만 금전신탁 등 곧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이 포함된다. 이들 금융상품 가운데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과 기타 통화성 상품이 한 달 사이 각 18조6천억원, 5조7천억원 불었다. 반대로 정기 예·적금에서는 4조6천억원이 빠져나갔다. 경제주체별로는 가계·비영리단체(+10조2천억원)와 기업(+31조5천억원), 기타금융기관(+3조9천억원) 등에서 모두 유동성이 늘었다. 현금·요구불예금·수시입출식 예금만 포함하는 좁은 의미의 통화량 M1(1천274조3천억원)도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등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올해도 KLPGA투어에서 신인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이 가운데 유독 누구보다 눈에 띄는 선수가 있다. 바로 태국 출신의 인터내셔널투어(이하 I-TOUR) 회원 짜라위 분짠이다. 짜라위 분짠은 2025시즌 KLPGA 정규투어에서 활약을 다짐하며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태국 방콕에서 태어난 짜라위 분짠은 15살에 미국으로 건너가 듀크대학교에서 전액 장학생으로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챔피언십 단체전 우승을 이끌었고, 2022년 LPGA 엡손 투어에서 우승을 차지며 태국의 유망주로 떠올랐다. 많은 기대를 받았던 짜라위 분짠이 바라본 무대는 바로 한국이었다. 짜라위 분짠은 2021년부터 메인 스폰서인 하나금융그룹이 주최하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 매년 출전하며 한국에 대한 경험과 적응력을 길러왔다. 짜라위 분짠은 “한국은 팬들이 좋아하는 선수들을 위해 팬들이 응원하러 오고, 주말이 되면 더 많은 갤러리 속에서 플레이할 수 있어서 재미있게 경기를 뛸 수 있었다.”면서 “한국 음식과 K-팝, K-드라마와 같은 한국 문화도 좋아한다”고 한국에 대한 경험을 전했다. 투어 생활을 즐길 수 있는 한국 무대 KLPGA투어에 꾸준히 출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