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화순군이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 일상 회복을 적극 지원하는 ‘청년 성장프로젝트’를 ‘청춘오름’ 거점 공간에서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15세부터 49세까지 미취업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 사업은 구직 단념을 막고, 청년들이 현실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난 23일에는 청년들이 환경 측정과 평가 전문 기업인 ㈜디엠이테크를 직접 방문해 현장 직무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직자의 생생한 조언과 실무 경험은 청년들이 막연했던 진로 고민에 실질적인 방향을 제시했다. 참여자들은 “기업을 직접 찾아가 보니 직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고, 진로가 한층 명확해졌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26일에는 청년 자녀를 둔 부모 20여 명을 대상으로 ‘양육 태도’를 주제로 한 부모 교육이 진행됐다. 교육은 부모 스스로의 양육 방식을 돌아보고, 코칭을 통해 이상적인 양육 태도를 배우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부모가 청년 자녀의 진로 탐색과 사회 진입을 이해하고 적극 지원하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부모와 청년 간 원활한 소통을 유도해 가정 내 진로 고민 완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냈다. 화순군은 앞으로도 ‘청춘오름’에서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화순군이 지역 공동체의 새로운 거점으로 삼을 복합문화공간 ‘화순 어울림센터’의 문을 열었다. 군은 27일, 구복규 군수를 비롯해 지역 의원과 단체장, 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울림센터 준공식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날 행사는 식전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사·축사, 현판 제막식, 주요 시설 관람까지 다채로운 순서로 진행됐다. 주민들의 환호와 박수가 이어지며, 공간에 담긴 기대와 상징성은 한층 더 빛을 발했다. 총사업비 472억 원이 투입된 화순 어울림센터는 연면적 18,977㎡, 지상 6층 규모로 조성됐다. 내부에는 ▲어울림 체육관 ▲생활문화센터 ▲마을혁신센터 ▲책이랑 어울림 도서관 ▲여성 하모니센터 ▲통합 일자리고용센터 등 기능별 공간이 유기적으로 배치돼 있다. 교육·문화·체육·복지·고용 서비스를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올인원 주민 플랫폼'으로 주목받는다. 구복규 군수는 기념사에서 “화순 어울림센터는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라, 주민 모두의 일상이 연결되는 소통의 중심이자 공동체의 심장과 같은 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주지방보훈청 김석기 청장은 “오랫동안 기다려온 공간이 드디어 문을 열게 돼 기쁘다”며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여름 장마철을 앞두고 곡성군이 재해 예방에 발 빠르게 나섰다. 정창모 곡성 부군수는 26일, 저수지와 배수로 등 주요 농업 기반시설 현장을 직접 찾아 재해취약 요소를 점검하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이번 점검은 예고 없이 찾아오는 집중호우로부터 인명과 재산 피해를 줄이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저수지의 수위 조절 상태와 배수로의 정비 실태, 응급 시 대응 계획 등을 하나하나 확인하며 현장 대응력 강화에 집중했다. 정 부군수는 “여름철 집중호우는 짧은 시간 안에 대규모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며 “특히 저수지 붕괴나 농작물 침수 등 농촌지역의 피해가 크기 때문에 평상시부터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사시에는 인력, 장비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신속하게 대응해달라”고 지시했다. 실제로 이날 점검 현장에서는 노후 저수지에 대한 관리 실태와 주변 배수로의 퇴적물 여부까지 면밀히 확인하는 등 세심한 현장 행정이 이뤄졌다. 군 관계자는 “저수지와 배수로는 농업과 안전의 관문”이라며 “지속적인 현장 점검을 통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곡성군은 앞으로도 재해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예방 점검을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전남 무안군에서 열린 ‘2025년 전라남도 장애인기능경기대회’가 장애인들의 직업 능력 향상과 사회 참여 확대를 위한 뜻깊은 기술 축제로 자리 잡았다. 이번 대회에는 도내 500여 명의 장애인 선수들이 참가해 가구 제작, 목공예, 제과제빵, 정보기술, 공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력을 겨뤘다. 개회식 현장에는 도내 장애인단체장과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모여 선수들을 응원하며 장애인의 역량 강화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 의지를 다졌다. 우수 입상자에게는 국가기능경기대회 출전 자격이 주어져, 이들의 꿈과 도전을 전국 무대로 확장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이번 대회는 무안군과 목포시, 영암군 일원에서 27일까지 이어지며, 대회 마지막 날에는 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 폐회식과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다. 장애인의 땀과 노력이 우리 사회의 귀중한 자산임을 되새기며, 이번 행사가 참가자들에게 자긍심과 희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고 있다.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무안군이 조직 내 새 바람을 예고했다. 23일, 군은 2025년 하반기 정기 인사에서 총 78명 안팎의 승진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직급별로는 4급 1명, 5급 1명, 6급 17명, 7급 33명, 8급 26명 규모다. 인사 시행 시점은 오는 26일까지다. 이번 인사에서 눈길을 끄는 대목은 승진 숫자보다 그 안에 담긴 흐름과 구조 변화다. 4급과 5급에 각각 1명씩 승진 자리가 열린 배경에는 상위직 간부들의 공로연수가 있었다. 강건선 기획실장은 정년을 6개월 앞당겨 1년간 공로연수에 들어가며 후배에게 4급 자리를 물려줬고, 김수영 민원지적과장과 최상필 건설과장도 연수를 통해 5급 자리를 비웠다. 6급 이하에서도 연쇄 이동이 이어진다. 김정중(몽탄면), 곽근상(청계면), 박행기(운남면), 서용탁(운전), 이태주(축산과), 이경란(청계보건지소), 채희(상하수도사업소), 장정환(삼향읍), 정말순(무안읍) 씨 등 9명은 6개월에서 1년간 공로연수에 들어간다. 군은 이번 인사에서 ‘성과’와 ‘기여도’를 중점 평가했다. 행정직군을 중심으로 세무, 사회복지, 간호, 공업, 시설, 방송통신 등 다양한 직렬에서 승진이 이뤄졌으며, 근속승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바야흐로 신록이 짙어가는 초여름, 해남의 정원들은 몽글몽글한 수국과 함께 한껏 싱그러움을 뽐내고 있다. 사계절 내내 각기 다른 매력으로 찾아오는 해남의 정원들이지만, 특히 이 계절만큼은 수국의 우아한 아름다움이 돋보인다. 꽃과 나무, 물길과 숲길이 어우러져 생명력 가득한 풍경을 자아내는 해남의 대표 정원 네 곳을 찾아 초여름 산책에 나서보자. 해남군 계곡면에 자리한 ‘문가든’은 원래 황폐한 밭과 과수원이던 곳을 문홍식 대표가 수년간 정성 들여 카페와 정원으로 탈바꿈시킨 공간이다. 1만여 평의 광활한 부지에는 300여 종의 수목과 초화류가 계절마다 색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산책로를 따라 조성된 나무와 꽃들은 걷는 이의 발길을 자연스레 멈추게 한다. 특히 정원과 맞닿아 있는 오류제 저수지는 수려한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며, 저수지 위로 날아드는 철새와 계절마다 변하는 흑석산의 풍광이 정원의 경계를 허문다. ‘차경’이라 불리는 이 경관 기법 덕분에 자연의 변화무쌍한 모습이 정원의 일부가 되어 방문객의 마음까지 풍요롭게 만든다. 저녁이면 은은한 조명이 켜져 마치 동화 속 한 장면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문가든은 전남 18호, 해남 최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장흥군이 친환경 에너지 전환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국내 최대 규모인 400MW급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조성을 위해 ㈜쏠리스장흥과 손잡고 대규모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이다. 대덕읍 가학리와 회진면 진목리 일대 90만 평에 달하는 염해간척지에 태양광 발전시설과 스마트팜이 어우러진 새로운 에너지 생태계가 구축된다. 총 7,000억 원에 달하는 이번 사업은 발전시설 건립을 넘어,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주민참여형’ 사업 모델을 도입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수익 일부를 주민과 공유하는 ‘햇빛연금’ 시스템이 그 핵심이다. 주민들은 사업이 가져다주는 경제적 혜택에 직접 참여하면서, 사업에 대한 수용성과 지역 공동체의 활력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 장흥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확대뿐 아니라, 첨단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에너지 타운을 만들어나간다는 계획이다. 풍력, 수소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원을 통합 운영하며, 4차 산업혁명의 중심에 설 ‘스마트팜’까지 더해져 에너지와 농업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김성 장흥군수는 “이번 협약은 장흥군이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의 길목에 서 있음을 보여준다”며 “지역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강진군이 청소년 정책 협약을 통해 글로벌 인재 유입의 거점으로 떠오르는 동시에, 어르신들의 생활 환경 개선에도 적극 나서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지역 발전 전략을 선보였다. 강진군청소년수련관에서 최근 열린 청소년 정책 협약식은 인구 구조 변화와 다문화 학생 증가에 대응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다. 이날 행사에는 강진군을 비롯해 교육지원청, 경찰서, 의료원, 학교, 아동센터 등 11개 기관이 참여해 지역 청소년과 해외 유학생의 성공적인 정착과 성장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베트남 출신 유학생 7명이 참석해 다문화 공동체의 현주소를 생생히 보여줬다. 17세 부이냐쭉 양은 “음식과 문화가 낯설지만, 강진 사람들과 친구들이 친절히 대해줘 한국 생활에 적응 중”이라며 서툰 한국말로도 자신감을 보였다. 강진군 청소년 인구는 2020년 대비 약 14.6% 줄었으나, 이주 배경 청소년과 유학생은 꾸준히 늘고 있다. 올해 베트남 고등학생 7명이 입학을 시작으로 2026년에는 100명, 2028년에는 300명에 달하는 외국 유학생이 강진에서 학업을 이어갈 전망이다. 이는 전남생명과학고와 새로 신설되는 전남미래국제고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보기 드문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해남군이 방치된 빈집 문제 해결과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빈집재생프로젝트’ 대상자를 대폭 확대한다. 기존에는 빈집을 철거하고 새로 주택을 짓는 사업에서 전입 예정자만 지원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해남군에 전입한 지 2년 이내인 군민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이 변화로 3년 이상 타 지역에 살다가 해남으로 전입을 계획 중인 주민뿐 아니라 이미 해남에 전입한 지 2년이 채 되지 않은 주민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또한, 그동안 ‘건물 등기 필수’라는 까다로운 조건도 완화돼, 등기가 없는 빈집이라도 일정 조건만 충족하면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1년 이상 비워두거나 사람이 살지 않은 빈집을 철거하고 새로 집을 지으면, 개소당 최대 3,000만 원, 총 공사비의 50% 이내에서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무허가 건물은 기존과 동일하게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군 관계자는 “대상 확대를 통해 더 많은 군민에게 정착 지원 혜택을 제공하고, 방치된 빈집 정비로 주거 환경이 한층 개선될 것”이라며 “인구 유입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주민들의 주거 안정과 지역 활력 제고를 위해 해남군이 발빠르게 빈집 문제를 해결하는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농촌이 떠난다’는 말이 무색할 만큼, 전남 강진에서는 농촌을 향한 진지한 움직임이 시작되고 있다. 현장에서 기술을 배우며 정착하는 실전형 귀농 교육, 공무원들이 직접 발 벗고 나선 일손돕기, 사료 자립을 향한 신품종 밀 보급까지. 강진군은 농업의 ‘현장성’에 집중하며 지역 농업의 체력을 다지고 있다. 강진군은 영농 초기 신규 농업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실전형 현장실습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대상은 영농 경력 5년 미만의 신규 농업인 6명. 교육은 총 5개월 동안 진행되며, 단순한 이론이 아닌 선도농가와 함께하는 체험 중심의 실무 과정이다. 작목별 재배 기술은 물론, 병해충 방제, 수확·선별, 유통 실무까지 영농의 전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교육생에게 월 80만 원, 선도농가에게 월 40만 원의 수당이 지급되는 구조로, 기술 습득과 생계 지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점이 돋보인다. 출결은 스마트폰 GPS로 관리되며, 하루 8시간 이상, 월 20일 이상 출석해야 한다. 모든 과정을 이수하면 귀농 창업자금이나 보조사업 신청 시 공식 교육 이수 시간으로 인정된다. 지난해 체류형 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