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서울 도심에서 불과 40분 거리, 북한산 자락에 들어선 프리미엄 리조트 ‘안토(ANTO·安土)’가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새 하이엔드 브랜드로 공식 출범했다. 자연과 건축의 공존을 내세운 안토는 웰니스와 가족 특화 서비스를 강화하며 외국인 고객까지 겨냥, 2026년 흑자 전환을 목표로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자회사 ㈜정상북한산리조트를 통해 신규 하이엔드 브랜드 ‘안토’를 선보였다. ‘편안할 안(安)’과 ‘흙 토(土)’를 합친 브랜드명은 “그 땅에서의 편안한 삶”을 뜻하며, 고객에게 자연 속 휴식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서울 도심에서 가깝고 북한산·도봉산 절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입지적 장점은 이미 세계적 아티스트들의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안토는 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만큼 자연 보존을 최우선으로 삼았다. 600년 된 나무를 그대로 보존하고 지형을 살려 건축물을 배치했다. 천연 자재와 마감재를 활용해 친환경 가치를 구현한 것도 특징이다. 덕분에 거의 모든 객실에서 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적 매력을 확보했다. “도심 접근성과 자연 친화성을 동시에 갖춘 유일한 리조트”라는 설명이 단순한 수사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도심 한복판에서 책과 맥주가 만나는 색다른 가을 프로그램이 열린다. 영풍문고가 무빙 브루어리와 협업해 한정판 맥주 ‘영풍 비엔나 라거’를 선보이며, 청계천 인근에서 시민들과 함께하는 ‘북맥살롱’을 진행한다. 영풍문고가 오는 9월 22일부터 10월 2일까지 수제 맥주 브랜드 무빙 브루어리와 함께 야외 프로그램 ‘북맥살롱(Book & Beer Salon)’을 연다. 행사는 청계천 인근 영풍빌딩 야외 주차장에서 진행되며, 최대 120석 규모의 공간에서 시민들이 책과 맥주를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행사의 핵심은 양사가 협업해 만든 한정판 맥주 ‘영풍 비엔나 라거’다. 독서와 어울리는 부드럽고 풍부한 맛을 담아내, 도심 속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제안한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은 “퇴근 후 청계천을 바라보며 맥주를 마시는 시간이 여유로웠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현장에서는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열린다. 무빙 브루어리 인스타그램에 ‘책 속 맥주 이야기’를 공유하면 영풍문고 모바일 기프티콘이 추첨으로 증정된다. 영풍문고 구매 고객은 현장에서 맥주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일정 금액 이상 구매자에게는 도서교환권과 공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인천항의 미래를 두고 정치권, 항만업계, 시민단체, 정부가 한자리에 모인다. 더불어민주당 인천 지역 국회의원들이 주도하고 해양수산부가 후원하는 이번 토론회는 인천항 10대 현안을 점검하고 동북아 물류 허브 도약을 위한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인천 동구미추홀갑) 의원은 오는 23일 오전 9시, 여의도 해운빌딩 대회의실에서 ‘인천항 발전 방안 마련을 위한 국회 토론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허 의원을 비롯한 인천 지역 민주당 의원 11명이 공동 주최하고, 해양수산부가 후원에 나선다. 항만 업계 관계자와 시민단체, 학계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남북 교류와 평화 협력의 시대가 열리면 인천항은 중추적 역할을 맡을 수밖에 없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인프라 확충을 통해 인천항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허 의원은 인천시당 항만특별위원장으로서 인천항발전협의회가 제안한 10대 현안을 해수부와 협의해왔다. 이번 토론회는 그 논의 과정을 공유하는 중간보고 성격을 갖는다. 토론회에서는 김운수 인천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우승범 인하대 교수가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역대 최장 10일 황금연휴를 앞두고 설렘보다는 불안이 앞선다. 보안업체 에스원의 조사에 따르면 국민들은 주택에서는 ‘택배 도난’, 상점에서는 ‘무단 침입’, 공장에서는 ‘화재·정전’에 대한 우려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온라인 쇼핑과 배달 문화 확산으로 빈집털이 대신 현관 앞 택배 절도가 새 불안 요소로 부상했다. 추석 연휴 동안 고향 방문이나 여행으로 집을 비우겠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76%. 10명 중 7명이 ‘빈집 안전’에 불안을 느낀다고 답했다. 과거 최대 걱정거리였던 침입 범죄 대신, 이번 조사에서는 택배·배달 물품 피해(37%)가 1위로 꼽혔다. 온라인 쇼핑과 배달이 생활화되면서 현관 앞 물품 도난이 생활형 범죄로 자리 잡은 것이다. 보안 솔루션 선호도 조사에서도 ‘현관 앞 CCTV’(47%)가 가장 높은 선택을 받았다. 이는 집 안보다 택배 상자를 지키는 보안이 더 절실해졌음을 보여준다. 상점 운영자들의 최대 불안 요소는 ‘무단 침입 및 절도’(43%)였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화재·정전 같은 설비 사고가 더 큰 걱정이었지만, 무인점포 증가로 절도 범죄가 급격히 늘면서 인식이 바뀐 것이다. 상점주들은 실시간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셀트리온이 유럽 최초의 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 ‘옴리클로’를 출시하며 피부질환 치료제 시장에서도 퍼스트무버 지위를 확보했다. 노르웨이를 시작으로 올 4분기 EU5 등 유럽 전역에 순차 진출할 계획으로, 경쟁사 대비 선제적 행보를 통해 시장 조기 선점과 글로벌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셀트리온은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치료제 ‘옴리클로’를 유럽 시장에 내놓았다. 옴리클로는 유럽에서 출시된 최초의 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로, 퍼스트무버 지위를 확보해 현지 시장을 조기에 선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첫 출시 국가는 북유럽 주요국인 노르웨이다. 해당 시장은 주로 약국 중심의 리테일 공급 구조를 갖추고 있어, 셀트리온 현지 법인은 약국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확대하며 판매 속도를 높이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를 교두보 삼아 올 4분기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 EU5 국가로 발 빠르게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유럽 다수 국가는 의약품을 독점 공급하는 입찰제도를 채택하고 있다. 따라서 경쟁사보다 먼저 시장에 진입한 제품은 일정 기간 단독 입찰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확보한 처방 데이터와 환자·의료진 선호도는 향후 입찰 경쟁에서 유리한 지표로 작용한다.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넥스트 더마 비건 코스메틱 브랜드 토코보(TOCOBO)를 운영하는 ㈜픽톤이 중소벤처기업부의 ‘2025 아기유니콘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3년 만에 매출 15배 이상 폭발적으로 성장한 토코보는 글로벌 K-뷰티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며, 대표 제품군인 선케어 라인으로 800만 개 판매 기록을 세우는 등 독자적 경쟁력을 입증했다. 넥스트 더마 비건 코스메틱 브랜드 토코보를 운영하는 ㈜픽톤이 중소벤처기업부의 ‘2025 아기유니콘 지원사업’에 이름을 올렸다. 아기유니콘 지원사업은 외부 투자 없이 독자 성장한 유망 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3억 원의 경쟁력 강화 자금과 50억 원 규모의 특별 보증을 제공하는 대표적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토코보는 본질을 중시하는 브랜드 철학과 감각적인 패키지 디자인, 전략적 커뮤니케이션을 무기로 시장을 파고들었다. 2022년 19억 원이던 매출은 2024년 292억 원으로 치솟으며 연평균 332% 성장률을 기록했다. 일본, 미국, 러시아 등 30개국 이상에 상표권을 등록하는 등 글로벌 무대에서도 빠른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브랜드 대표 제품군인 선케어 라인은 2022년부터 올해 8월까지 누적 800만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여행기업 노랑풍선이 장애인과 취약계층의 정보 격차 해소와 자립 지원을 위해 PC 기부 캠페인 ‘행복 드림’을 4년째 이어가고 있다. 단순한 자산 기부를 넘어 일자리 창출과 취업 기회 확대에 나선 이번 행보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모범적 사례로 평가된다. 노랑풍선은 18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제4회 노랑풍선 행복 드림’ PC 기부 캠페인을 열었다. 이번 캠페인은 사단법인 행복 일자리 운동본부를 통해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 취약계층에 데스크탑과 모니터 등 IT 장비를 지원하는 행사다. 지난 2022년 첫 기부 이후 매년 이어져 온 이 캠페인은 벌써 4회째를 맞았다. 노랑풍선은 이번 행사의 의미를 “단순한 자산 기부를 넘어 지역사회의 정보 격차를 줄이고 취약계층의 자립을 돕는 활동”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PC 기부는 단순한 생활 편의 제공에 그치지 않고, 구직 활동의 기초 환경을 마련해 장애인과 취약계층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고 사회적 자립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노랑풍선은 이번 캠페인 외에도 꾸준히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2012년부터 보육원 봉사활동, 연탄배달, 사랑의 밥차 지원,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수협중앙회와 오리온이 손잡고 600억 원 규모의 합작법인 ‘오리온수협’을 세운다. 수산물 공급망과 글로벌 식품 유통망이 결합해 ‘K-수산물’의 세계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수협중앙회(회장 노동진)와 오리온은 18일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10월 어업회사법인 ‘오리온수협’을 출범시키기로 했다. 양사는 각각 50%씩 지분을 보유하며, 총 600억 원을 출자한다. 이번 협력은 수산물 원물 공급과 글로벌 가공·유통 역량을 결합해 국내 수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하려는 포석이다. 오리온수협은 첫 사업으로 마른김을 활용한 김 제품 생산에 나선다. 이어 스낵류 등 글로벌 소비 트렌드에 맞는 가공식품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내 조미김 공장 건설도 추진한다. 한국은 이미 세계 김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생산량 1억5천만 속, 수출액 1조4천억 원을 기록하는 등 K-푸드 대표 산업으로 성장했다. 해양수산부는 2027년까지 김 수출 1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K-GIM’ 명칭의 국제 표준화와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수협과 오리온이 불과 두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bhc가 지난 2월 새롭게 선보인 자사 앱이 출시 7개월 만에 누적 가입자 150만 명을 돌파했다. 신제품 흥행과 고객 맞춤 기능 강화, 대형 플랫폼과의 제휴 효과가 맞물리며 브랜드의 핵심 플랫폼으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치킨 프랜차이즈 bhc가 자사 앱 출시 7개월 만에 누적 가입자 150만 명을 돌파했다. 올해 2월 선보인 새 앱은 내부 목표치를 단숨에 넘어섰다. 업계에서는 신제품 ‘콰삭킹’·‘콰삭톡’의 흥행이 앱 성장세와 직결됐다고 분석한다. 실제로 ‘콰삭킹’은 출시 이후 340만 개 이상 판매되며 장기 인기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bhc 앱은 멤버십 할인 쿠폰, 퀵오더, E쿠폰 등록, 선물하기, 사전 예약 ‘뿌리오더’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 고객 편의를 높였다. 특히 반마리 추가 옵션과 같은 세밀한 선택지를 도입하면서 브랜드 경험의 완성도를 강화했다. 이러한 서비스는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 선순환 구조로 이어지고 있다. 대형 플랫폼과의 협력도 앱 성장의 배경이다. T멤버십 고객은 bhc 앱에서 2만 원 이상 주문 시 4천 원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OK캐쉬백과의 제휴로 추가 할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bhc는
지이코노미 유주언 기자 | 국내 대표 프리미엄 시니어타운 삼성노블카운티가 가을을 맞아 ‘예술과 삶, 그리고 공감’을 주제로 한 특별 초청 강연을 연이어 개최하며, 입주자와 지역 주민에게 따뜻한 울림과 소통의 시간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18일, 한국 성악계의 거장 메조소프라노 김청자 교수가 무대에 올라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를 주제로 인생 여정을 풀어냈다. 그는 예술가로서의 길뿐 아니라 꿈과 소명, 그리고 사랑을 노래처럼 진솔하게 들려주며, 청중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했다. 입주 어르신들은 물론 지역 주민들도 그의 삶의 고백 속에서 깊은 울림을 받았다. 오는 23일에는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홍진 교수가 ‘치매 아니라는 치매 남편과 치매라는 우울증’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치매와 우울증이라는 노년기 정신 건강의 중대한 문제를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가족과 공동체 속에서 어떻게 공감과 돌봄을 이어갈지 함께 모색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25일에는 KBS <아침마당> 진행자로 익숙한 김재원 아나운서가 ‘마음 말하기 연습’을 주제로 무대에 선다. 수십 년간 마이크 앞에 섰던 그는 ‘말의 기술’이 아니라 ‘마음을 전하는 대화의 태도’가 얼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