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시민안전을 최우선 시정철학으로 내걸었던 고양특례시가 예측 불가능한 재난에 맞설 '빈틈없는 안전망'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민선 8기 이후 체계적인 사전점검에 의한 지반침하 사례가 급감하고, 국지성 극한호우에 대비한 배수펌프장 확충에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며 시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선제적 안전도시’로 나아가는 중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기후위기에 대비한 철저한 재난대응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기본 책무"며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안전망을 구축해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든 안심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사전 탐사·복구로 지반침하↓… 지난 3년 간 1688km 조사, 122개 공동 복구完 싱크홀 등 ‘지반침하’는 도시의 안전을 위협하는 주요 요인이다. 그러나 고양시는 선제적이고 구조적인 대응을 통해 이 위협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4년간 총 16건의 지반침하 사례가 발생했으나, 그 수는 2022년 7건에서 2024년 1건, 2025년 현재 2건으로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원인은 하수관 손상, 굴착 공사 부실, 다짐 불량 등이다. 이는 2018년 제정된 지하안전관리에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김찬진 인천 동구청장이 13일, 인천의 대표적인 원도심인 동구 배다리에서 열린 '배다리 문화공연'에 참석해 "배다리의 역사적 가치를 주민과 함께 보존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발언은 지역 고유의 정체성을 지키는 데 중점을 둔 동구의 도시 발전 정책 방향을 재확인한 것이다. 배다리는 19세기 말 개항 이후 인천의 중심지 역할을 했으며, 바닷물이 드나들던 포구이자 상업의 중심지로 번성했던 곳이다. 현재는 헌책방 거리와 독특한 골목 문화를 중심으로 과거의 정취를 간직하고 있어, 근대문화유산 보존의 중요성이 끊임없이 강조되는 지역이다. 김 구청장은 "주말인데도 이렇게 문화공연에 많이 함께해 주신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배다리의 역사적 배경을 생생하게 묘사하며 "우리 배다리는 과거에 정말로 번성했던 곳"이라며 "지금의 도로 옆까지 바닷물이 들어왔고, 인천에서 손꼽히게 번성했던 곳 중 하나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배다리는 어떻게 보면 인천의 과거 모습을 가장 많이 간직한 곳이기에, 저희가 그 모습을 잘 유지하고 보존하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구의 정책 방향을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11일 새벽 인천 옹진군 영흥도 갯벌에서 구조 활동에 나선 해양경찰 이재석 경장이 끝내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순직한 이 경장을 추모하며 "진정한 영웅"이라고 평가했다. 유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70대 어르신이 갯벌에 고립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이 경장은 자신의 부력조끼를 벗어 어르신께 건네주었다. 어르신은 헬기로 구조됐지만, 이 경장은 돌아오지 못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2021년 임용된 이후 4년간 해양경찰로 근무하며 시민 안전을 지켜온 이재석 경장은 위험한 상황에서도 타인의 생명을 먼저 생각하며 자신의 구조 장비까지 내어주었다"며 "그 숭고한 마음에 고개가 숙여진다"고 애도했다. 또 "이재석 경장의 희생으로 한 생명이 살아났다. 그의 용기와 희생정신은 우리 모두가 기억하고 배워야 할 진정한 영웅의 모습"이라며 "하늘에서 편히 쉬시길 바라며 유족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경장은 고립된 어르신을 구하다 급류에 휩쓸려 순직했으며, 어르신은 무사히 구조됐다.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가 성민복지관과 함께 상계영업사업소 관내 역사를 대상으로 발달장애인과 외국인·어린이 등 의사소통 취약 계층을 위한 '보완대체 의사소통(ACC:Augmentative and Alternative Communication) 환경 조성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일 공사 상계영업사업소와 성민복지관은 관내 역사 중 유동 인구가 많은 4호선 동대문역 승강장에 보완대체 의사소통이 적용된 발빠짐 안전사고 예방 표지판 부착을 완료했다. 또한 이달 안으로 관내 역사(노원·쌍문·수유·상계·불암산역)에 설치된 비상통화장치에도 발달장애인과 외국인, 어린이 등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글·그림 기반 안내문을 부착할 계획이다. 한편, 공사 상계영업사업소는 지난 4월에는 쌍문역 내 대합실 공간을 활용해 발달장애인 그림 작품 전시회를 개최했다. 또한 9월 말에는 성민복지관에 기부금(100만 원 상당)을 전달하고 취약계층 가정방문을 통해 필요 물품도 전달할 예정이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지하철은 하루 수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으로 누구에게나 안전하고 편리해야 한다"라며 "성민복지관과의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사단법인 한제경제문화협회(KOVECA)와 온라인 쇼핑 운영대행사 컴제이제이가 9일 명동 버디익스체인지 본사에서 K-중소기업홍보관사업(K-BUDDYEXPO)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중소기업홍보관사업을 통해 ▲한국 중소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 지원 ▲현지 유통·바이어 매칭 ▲K-콘텐츠 공동 기획·홍보 ▲문화·경제 교류 행사 개최 등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권성택 KOVECA 회장은 "이번 협약이 양국 간 경제와 문화 협력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중소기업과 한류 콘텐츠가 함께 해외로 뻗어 나가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하며 K-중소기업홍보관사업(K-BUDDYEXPO) 을 베트남의 주요 도시 및 유명 관광지에 유치하도록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영상 컴제이제이 대표는 "베트남 시장은 한국 기업에 중요한 기회"라며 "K-BUDDYEXPO의 컨텐츠 강점을 결합해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전했다. 양 기관은 최대한 빠르게 공동 추진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세부 사업을 확정하고, 2025년 말부터 본격적인 협력 프로젝트를 전개할 계획이다.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문성호 서울시의원이 제332회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 제3차 회의에서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 잔디 관리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중,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강한 직사광선이 장시간 내리쬠에 따라 잔디에 가해지는 가열 및 증발 효과를 막기 위한 공중 직사광 가림막 설치 방안을 '태양을 피하는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문 의원은 "안 그래도 관리 및 보수작업이 강화되고 보완되는 가운데, 최근 길어진 폭염은 물론, 직사광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자연스레 잔디에 가해지는 가열과 마름 증발 효과가 더해져 관리가 힘들어지기 마련이다. 이에 태양광 직사광선이 잔디에 가해지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고민을 해 본 결과, 이러한 방안을 제안하게 됐다"며 공중 직사광 가림막 설치 방안의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서 문 의원은 한국영 이사장에게 "가로 120m, 세로 80로 넓이 약 9600m²의 천을 14m 구형 애드벌룬 4기를 활용해 태양각을 따라 약 50~80m 상공에 띄워놓는다면 경기장의 잔디 구역(약 105x60m)에 그늘을 확보할 수 있다. 중앙에 그늘막을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해봤으나 천의 크기가 63,400m²라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서울교통공사가 11일 중대재해 예방 체계 강화와 최근 리튬배터리 연기 발생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안전경영 강화 종합보고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체계적인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경영 강화 종합보고'와 함께, 리튬 배터리 화재에 대한 시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보조 배터리 화재예방 대책 토론'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순서로 안전경영 강화 종합보고에서는 ▲긴급 안전예산 지원 계획과 ▲각 본부별 안전책임 관리대책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중대재해·사고 예방 체계 강화를 위해 공사 각 본부별 독립·전문화·책임관리 중심으로 개편하고, 전사적 현장 안전경영체계로 새롭게 전환한다. 안전관리본부는 중대재해 중앙 컨트롤타워로 전사 안전총괄에 나서는 한편, 안전관리 고유업무 기능을 강화하고 중대재해 예방 핵심 기능에 집중한다. 아울러 각 본부들에는 책임·전문 안전전담 부서를 신설한다. 본부별 안전전담 부서는 본부 내 모든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각 본부별 특성에 맞는 안전대책과 위험요인 분석·대책 수립에 나선다. 또한 올해 3분기 내로 중대재해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작업중지권'을 강화한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급속한 고령화로 도시철도 운영기관 무임 수송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난 가운데, 제도의 지속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가 열렸다. 서울교통공사가 10일 국회도서관에서 전국 6개 도시철도 운영기관 공동협의회와 대한교통학회(회장 유정훈) 주관으로 도시철도 무임수송제도 개선 정책토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시철도 무임수송제도는 노인복지 향상을 목적으로 1980년 대통령 지시에 따라 도입된 국가적 교통복지정책이다. 그러나 초고령 사회로 진입은 무임 수송 손실을 가속화시키며, 운영기관의 재정 악화를 초래하는 핵심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지난해 전국 도시철도 무임수송 손실은 약 7000억 원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서울교통공사의 몫이었다. 이번 토론회는 무임수송제도에 대한 단순한 정책 논의를 넘어 새로운 방향성을 고민하고 실질적인 대안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국회의원·정부·운영기관·시민 등 약 150여 명이 참석했다. 토론회는 우원식 국회의장 등의 축사와 함께 전국 도시철도 운영기관 공동협의회 공동 대표인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 등 환영사로 시작됐다. 이후 좌장을 맡은 유정훈 회장의 사회로 김진희 연세대학교 교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윤영희 서울시의원이 좌장을 맡는 '케데헌 열풀과 한의의료관광 활성화 토론회'가 오는 12일 서소문청사 후생동 4층 강당에서 개최된다. 이번 토론회는 넷플릭스 드라마 케데헌의 세계적 인기를 계기로 케이메디(K-Medi) 브랜드를 강화하고 서울시 의료관광 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현장축사·내빈소개·개회사를 모두 생략한 '3無 토론회'로, 불필요한 의례 절차를 최소화하고 본격적인 논의에 집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형식과 격식을 파괴한 만큼 실질적이고 심도 있는 토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제우 하나투어ITC 대표와 이은경 한국한의약진흥원 정책본부장이 발제를 맡아 한의의료관광의 현황과 발전 전략을 발표한다. 이어 김혜영 서울시의회 의료관광특별위원회 위원장, 이영미 서울시 홍보기획관 서울브랜드담당관, 현윤성 서울시 관광체육국 관광산업지원팀장, 이수택 서울관광재단 관광산업본부장, 이승환 통인한의원 원장, 이지혜 리아한의원 명동점 원장, 박성우 서울시한의사회 회장 등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또한 토론회 말미에는 한국한의약진흥원과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회 소속 관계자 등 총 17명에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부천시가 최근 2~3년간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건설공사비가 크게 상승해 공공건축물 사업 예산이 과다 소요되고, 이에 따른 공공사업 추진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에 대응해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막고 사업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에 시는 조용익 시장의 지시에 따라 공사비 절감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하고, 주요 공공사업 단계별 예산 절감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최근에는 '경제실험 고리움집 조성사업' 설계, 시공, 유지관리 등 전 과정에서 공사비 효율화를 모색하기 위한 회의를 열어 실질적인 절감 방안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전담팀은 시설공사과장을 중심으로 시설공사과 팀장, 담당자, 외부 전문가가 협업하는 체계를 구축해 공정별로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주요 사업마다 단계별 점검을 통해 실질적인 예산 절감을 도모하고 있다. 이번 전담팀 활동 결과, 시는 지반보강 특허공법 도입, 토공사와 전기·통신공사 중복공정 제거, 내진 천장 틀 관급자재 활용 등을 통해 총공사비의 6% 이상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정기 회의를 통해 축적된 아이디어를 다른 공공건축물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조용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