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33·울산 모비스)이 2014-2015 KCC 프로농구 '11월의 선수'로 선정됐다. 기자단 투표에서 96표 가운데 66표를 얻어 8표에 머문 김선형(26·서울 SK)을 가볍게 제쳤다. 양동근은 11월 30일까지 정규리그 스무 경기에 출장, 리그 최다인 평균 34분11초를 뛰며 10.7득점 2.6리바운드 5.8도움 1.7가로채기를 기록했다. 도움은 이현민(31·고양 오리온스·6.2개)에 이어 2위, 가로채기 역시 김선형(1.8개)에 이어 2위다. 맹활약 덕에 모비스는 4일 현재 리그 단독 선두(17승4패)를 달린다. 지난달 27일에는 전주 KCC를 74-69로 이기고 역대 단일 구단 최초로 500승 고지에 올랐다. 양동근에게 '이달의 선수상'은 낯설지 않다. 개인 통산 네 번째로 2011년 1월 수상 뒤 4년여 만에 영예를 안았다. 한국농구연맹(KBL)은 기념 트로피와 함께 상금 200만원을 전달한다.
여자배구 IBK기업은행이 4일 양산시청 센터 김유리(24)를 영입했다. 2010-2011시즌 신인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흥국생명의 지명을 받았던 김유리는 두 시즌을 뛴 뒤 V-리그를 떠났다. 이후 실업팀 양산시청 주전 센터로 활약하며 2014년 종별선수권대회, 실업연맹전 우승을 견인했다. 키는 182cm. V-리그 통산 성적은 46경기에 출전해 118점을 올렸다. 블로킹은 33개를 기록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지난 시즌 챔피언이었던 GS칼텍스 역시 양산시청에서 둥지를 옮긴 세터 정지윤의 활약이 매우 컸다"며서 "프로배구로 복귀한 김유리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유리는 "다시 시작하는 프로선수 생활인 만큼 후회없는 선수 생활과 기업은행 V2 달성에 기여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영원한 '기성(棋聖)'으로 불리는 우칭위안(吳淸源) 9단이 100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한국기원은 '현대 바둑의 창시자'로 평가되는 우칭위안 9단이 지난 11월 30일 새벽 일본 가나가와현 오다와라에서 노환으로 생을 마감했다고 12월 1일 밝혔다. 1914년 중국 푸젠(福建)성 푸저우(福州)에서 태어난 우칭위안 선생은 부친의 영향으로 일곱 살 때 처음 바둑을 배웠고, 1928년 일본의 세고에 겐사쿠 문하에 들어가며 본격적인 바둑 수업을 시작했다. 1933년에는 기타니 미노루(木谷實) 5단(당시)과 함께 '신포석(新布石)'을 발표해 현대 바둑의 기틀을 마련했다. '흉내 바둑'과 '3·3, 화점, 천원 착점' 등 종전의 관례를 깨고 파격적인 포석으로 바둑의 현대화를 주도한 그는 특히 1939년부터 시작된 기타니 미노루 7단(당시)과의 치수고치기 십번기에서 승리해 일본 바둑계 1인자가 됐다. 이후 1956년까지 이어진 가리가네 준이치(雁金準一), 후지사와 구라노스케(藤澤庫之助), 하시모토 우타로(橋本宇太郞), 이와모토 가오루(岩本薰) 등과의 치수 고치기 십번기에서도 잇달아 승리해 일본 바둑계를 평정했다. 11차례 이어진 10번기 총 전적은 10승 1
2015시즌을 앞두고 한국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제도 개선의 목소리가 높다. 특급 FA들의 몸값이 지나치게 높다는 구단들의 볼멘소리가 나오는 한편 FA 자격 요건을 완화해 더 많은 선수들이 직업 선택의 자유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달 중 열리는 실행위원회(단장 회의)를 통해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국·일본·미국 프로야구의 FA 제도는 조금씩 다르다. 한국의 FA 제도는 도입 당시 일본 제도를 상당 부분 참고하면서 미국 제도의 일부분도 채용했다. 드래프트를 기반으로 하는 프로야구는 FA 자격 획득에 ‘서비스 타임’을 기본으로 한다. 일종의 의무 복무기간이다. 선수의 성장에 대한 구단의 역할을 인정한다는 취지다. 이 기간이 미국 6년, 일본 8년, 한국 9년으로 한국이 가장 길다. 한국과 일본은 대졸 선수에 대해 1년을 줄여준다. 한 시즌으로 인정되는 등록일수는 한국 150일, 일본 145일, 미국 172일이다. 일본은 세 시즌의 등록일수 합계가 290일이 넘으면 두 시즌으로 인정하지만, 한국은 두 시즌을 합해 한 시즌으로만 인정한다. 특히 일본과 미
인천 송도에 있는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파72/6,276야드)에서 열린 조선일보-포스코 챔피언십 2014’(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 4천만 원) 최종일, 전인지(20,하이트진로)가 역전 우승으로 시즌 3승을 일궈냈다. 선두와 3타 차 공동 2위로 출발한 전인지는 4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후 6번홀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하며 보기를 범했으나, 7번홀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내며 만회했다. 전인지는 10번홀에서 샷 이글을 하면서 선두 허윤경(24,SBI저축은행)을 1타 차로 바짝 추격했다. 이후 전인지는 3개의 버디를 추가로 잡아 2타를 줄인 허윤경을 1타 차로 역전하며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69-69-66)로 시즌 3번째 우승이자 생애 4번째 우승을 일궈냈다. 전인지는 “첫 우승을 안겨준 골프장에서 우승하게 돼서 더 기쁘다. 경기 시작 전부터 우승을 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 상대 선수나 날씨가 변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내가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지 되새기면서 나만의 플레이에 몰입하려고 노력을 했다. 그런 노력이 우승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전인지는 “올 시즌 지난해보다 더
이미향의 세계랭킹이 50위로 껑충 뛰었다. 박인비는 3주째 1위를 지켰다. 이미향(21 볼빅)은 11월9일 일본 시마시 미에현 카시코지마 컨트리클럽(파72/6,50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31번째 대회이자 아시안 스윙 최종전 ‘미즈노 클래식’(총상금 120만달러, 한화 약 13억원)서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이일희(25 볼빅), 코즈마 코토노(일본)와 연장전까지 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11일 발표된 롤렉스 세계여자골프 순위에 따르면 이미향은 평균 2.25점으로 전주보다 25계단이 뛴 50위에 자리했다. 이미향은 이일희, 코즈마 코토노와 동타를 이뤄 연장 5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3차 연장전에서 3명 모두 롱 퍼트를 성공시키는 명장면을 연출하기도 했고 5차전에서 마침내 이미향이 세컨드 샷을 홀에 가장 가까이 붙이며 버디를 잡아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미향은 “태어나서 처음 한 플레이오프였다. 길고 힘든 피가 말리는 연장전 승부에서 우승을 거둬 너무 기쁘다”며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이미향이라는 이름을 더욱 알리게 돼 기쁘다. 앞으로도 LPGA 무대에서 열심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는 오는 12월 6일(토)부터 이틀간 일본 아이치현에 위치한 미요시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한일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 2014’(총상금 6,150만 엔)에 출전할 한국 대표팀 13명을 모두 확정했다고 밝혔다. 한국 대표팀은 김효주(19,롯데), 이정민(22,비씨카드), 이민영2(22), 백규정(19,CJ오쇼핑) 등 KLPGA투어를 주름잡고 있는 4명의 선수들과, USLPGA무대에서 한국을 빛내고 있는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를 비롯해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 최나연(27,SK텔레콤), 최운정(24,볼빅),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 등 5명, 그리고 JLPGA투어에서 코리안 열풍을 이끌고 있는 안선주(27,모스푸드서비스), 이보미(26,코카콜라), 신지애(26) 트리오에 추천선수 전인지(20,하이트진로)까지 쟁쟁한 선수들이 모두 출전해 최강 드림팀을 구성했다. 이에 맞서는 일본 역시 시즌 3승을 일궈낸 나리타 미스즈(22,온월드홀딩즈)를 필두로 JLPGA투어 통산 15승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베테랑, 오야마 시호(37,다이와하우스공업), 사카이 미키(23,국제스포츠진흥협회) 등 상위
2014 KPGA 코리안투어 대단원의 막을 장식한 제30회 신한동해오픈에서 전년도 우승자인 배상문(28.캘러웨이)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개인 통산 14승(KPGA 코리안투어 9승, JGTO 일본투어 3승, 미 PGA투어 2승)째를 달성한 배상문은 KPGA 역대 우승 순위 7위에 이름을 올렸다.배상문은 1981년 초대 대회와 1982년 제2회 대회를 연속 제패한 現 KPGA 고문 한장상(74), 2007년과 2008년 대회에서 잇달아 우승컵을 들어올린 최경주(44.SK telecom)에 이어 신한동해오픈 사상 세 번째로 대회 2연패 기록에 이름을 남겼다.9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 어반, 링크스 코스(파72. 7,320야드)에서 진행된 대회 마지막 날 배상문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타를 더 줄여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2년 연속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대회 3라운드까지 보기 없이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배상문은 1990년 KPGA 코리안투어 팬텀오픈에서 보기 없이 버디 11개로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 우승을 거둔 조철상(56) 이후 24년 만에 ‘보기 없는 우승’에 도전했다.하지만 대회 최종일
경남 김해에 있는 롯데스카이힐 김해 컨트리클럽(파72/6,551야드) 스카이, 힐코스에서 열린 'ADT 캡스 챔피언십 2014(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에서 신인 김민선5(19,CJ오쇼핑)가 연장 2홀 접전 끝에 감격적인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3위로 최종라운드를 출발한 김민선5는 첫 홀(파4,371야드)부터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3번홀(파3,174야드)에서 버디를 잡았으나 6번홀(파4,342야드)에서 티샷과 세컨드샷을 연속으로 벙커에 빠트리며 더블보기를 기록, 최대 위기를 맞았다. 7번홀(파3,167야드)를 버디로 만회한 김민선5는 쾌조의 퍼트감을 뽐내며 후반에만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67-68-70)로 김세영(21,미래에셋), 허윤경(24,SBI저축은행)과 함께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첫 홀, 4미터 거리의 버디 기회를 놓치며 승부를 2차전으로 미룬 김민선5는 56도웨지로 한 세 번째 샷을 핀 우측 1.5미터 거리에 바짝 붙이며 버디를 낚아 우승을 확정지었다. 우승 후 김민선5는 " 연장에 들어가서 걱정했는데 우승해서 기분 좋다. 세 명이서 연장전을 치를 때는 상대
전국 장애인들이 하나되는 열정과 화합의 대축제 ‘2014년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11월 4일 16시30분 남동체육관에서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성일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노경수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선수단과 초청인사 및 시민 등 6천5백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다함께, 굳세게, 끝까지!’라는 슬로건 아래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 2000년 인천에서 처음으로 전국 순회 개최를 한 이래, 14년만에 인천에서 다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각 시·도 대표선수 5,101명, 임원 및 관계자 1,751명으로 총 6,852명이 참여하며, 오는 11월 8일까지 29개 경기장, 21개 종목에서 꿈과 희망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 개·폐회식의 대주제는 ‘어진내의 길’이다. 이번 대회가 대한민국 장애인 체육의 화합과 희망을 만드는 ‘비전의 길’이 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하나로 묶어주는 ‘화합의 길’이 되며, 스포츠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사회분위기 조성으로 ‘풍요와 번영의 길’이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