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와 대전시의 행정통합과 관련해 도민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역 의견에 귀 기울이고자 추진한 행정통합 주민 설명회가 논산·서천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대전·충남 행정통합 민관협의체(위원장 이창기·정재근)는 8일 논산시 아트센터 소공연장, 서천군 기벌포 복합문화센터 대강당을 잇달아 방문해 주민 설명회를 개최했다. 민관협의체는 지난달 23일 홍성군을 시작으로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당위성을 도민과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자 시군 순회 주민 설명회를 진행해 왔다. 각 지역 설명회에는 백성현 논산시장, 김기웅 서천군수, 윤기형·전익현 도의원을 비롯한 시·군의장 및 시·군의원, 지역 주민, 공무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설명회에선 고승희 사회통합연구실장이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현황과 행정통합 당위성, 기대효과 등을 설명했으며, 주민 동의를 위한 공론화 방안 등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이날 토론에는 신영호 충남·대전 행정통합 특별위원장(도의원)과 이재완 호서대 교수, 변성수 대전세종연구원 박사, 논산·서천 지역 리더가 참여해 의견을 주고받았으며,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하고 건의 사항 등을 전달했다. 신영호 위원장은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와 15개 시군이 민선 8기 목표 달성을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기로 다짐했다. 도는 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시장·군수, 실국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회 충남도 지방정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민선 8기 성과를 되돌아보고, 남은 1년 도정현안 논의 및 협력 강화를 위해 개최한 이번 회의는 △충남 공공건축의 현재와 미래 발전방향 토의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성공개최 협약 △도지사-시장·군수 대화 등 순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지난 3년 도는 매년 1조씩 국비를 늘려 올해 국비 11조 시대를 열었고, 투자유치는 35조 6900억여 원을 달성했다”며 “서산공항, 충남대 내포캠퍼스 등 방치됐던 현안들도 해결하고 있고, 양수발전 등 굵직한 공모사업도 많이 유치했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1년은 도정의 동력을 더 강하게 만드는 시간”이라며 “지금까지 뿌려놓은 씨앗들이 확실하게 꽃피우고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먼저, 핵심 목표인 내년도 정부예산 12조 3000억원 확보 및 투자유치 45조원 목표 달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현안사업들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대한민국제대군인자유노동조합(이하 ‘대군자’)과 사단법인 국군명예회복운동본부(이하 ‘명본’)가 강원지역 백두산·백골부대 장병들이 함께 7월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강원도 양구 ‘피의능선 전투 전적비’와 철원 ‘저격능선 전투 전적비’에서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정화활동은 6·25전쟁 당시 국군과 미군이 북한군 및 중공군의 공세를 막아내고 승리한 치열한 전투의 현장을 기리는 의미 있는 행사로, 제복을 입고 조국을 지킨 이들의 숭고한 희생을 다시 되새기는 시간이 됐다. 대군자의 전투 전적비 정화사업은 2023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3회째다. 정예 제대군인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대군자’는 전역 이후에도 나라를 위한 봉사에 나서며 ‘제복 입은 시민’의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처음으로 사단법인 명본이 함께하며 활동의 의미를 더욱 확장했다. 정화 대상인 전투 전적비는 매년 여름, DMZ 평화둘레길 걷기, 국토대장정 행사 등 청소년 안보교육 코스로 활용되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역사 교육의 장이다. 하지만 꾸준한 관리가 부족한 실정으로, ‘대군자’는 현충 시설이 잡초와 오물에 뒤덮여 방치되는 모습을 안타깝게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디지털 경제 전환을 위한 다양한 정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다. 특히 최근 정부가 스테이블코인의 도입과 활용을 본격적으로 논의하며,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금융 질서를 재정립하려는 노력은 주목할 만하다. 스테이블코인이란, 미국 달러(USD)나 원화와 같은 법정화폐에 가치를 연동시켜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한 암호화폐다. 전통적인 암호화폐가 투기적 성격이 강한 반면, 스테이블코인은 거래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어, 디지털 경제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이재명 정부는 이러한 스테이블코인의 도입이 한국 경제의 국제 경쟁력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무역 환경이 빠르게 디지털화되면서, 국경을 초월한 결제 시스템의 효율성과 신뢰성은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한국형 스테이블코인이 정착될 경우, 국내 기업은 복잡한 환전 절차 없이 저렴하고 신속한 글로벌 결제가 가능해지고, 이는 수출 기업의 비용 절감과 경쟁력 강화로 직결된다. 또한, 스테이블코인은 국내 경제의 금융 포용성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전통 금융 시스템의 사각지대에 있는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 천안에 위치한 연암대학교가 최첨단 스마트농업 연구·실습 시설인 ‘그린테크 이노베이션센터’를 공식 개관하고, 충남도와 함께 미래 농업 혁신을 이끌 전문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한다. 충청남도 김태흠 지사는 8일 열린 개관식에 참석해 “연암대가 이번 센터 개관을 통해 스마트팜 허브 대학으로 한 발짝 더 나아가게 됐다”며 “충남도는 농업을 ‘돈이 되는 산업’으로 전환하고자 하며, 이를 위해 연암대가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 지사와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육근열 연암대 총장, 지역 농업 관계자, 학생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설 현황 보고, 테이프 커팅, 현장 투어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그린테크 이노베이션센터’는 총면적 1305㎡(395평) 규모로, 연구실과 재배실, 세미나룸 등을 갖춘 스마트농업 전문 연구·실습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작물 재배 무인화 △재배 작물 다변화 △에너지 효율화 등의 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연구와 실습이 이뤄진다. 연암대는 이와 함께 △1115㎡ 규모의 스마트팜 모듈형 온실 △483㎡ 규모의 스마트 축산 ICT 실습센터 △도시형 생활농업을 실험하는 창사원(시티팜)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부천대 앞, 골목 안쪽에 자리한 한 일본 라멘 전문점. 작은 입간판이 눈에 띈다. “산쪼메”라는 이름도, 붉은색 노렌을 걷고 들어가면 들리는 힘찬 인사도 여느 식당과 다르지 않다. 하지만 이곳의 주인은 특별하다. 주방과 홀을 오가며 직접 주문을 받고 라멘을 내오는 이 청년, 서윤우 사장(서경대학교 모델연기과 재학)는 알고 보면 연 매출 4억 원을 올리는 프랜차이즈 식당의 CEO이자, 모델의 꿈을 안고 사는 20대 청년이다. 점심 시간이 조금 지난 오후 2시. 손님이 뜸한 틈을 타 서 사장은 직접 식당 한쪽에 앉아 기자를 맞이했다. "잠깐 쉬는 시간이에요. 그래도 곧 배달 준비해야죠." 그는 바쁜 와중에도 미소를 잃지 않는다. 작년 이맘때, 모은 돈과 부모님의 어렵게 마련한 투자금으로 식당을 오픈했다. “아르바이트는 안 해본 게 없어요. 고깃집, 호프집, 향수 판매까지. 모델 활동도 병행하면서요.” 10대 후반부터 이어진 그의 분투가 지금의 식당 ‘산쪼메 부천대점’의 기반이 됐다. 서 사장은 단순히 식당을 운영하는 것이 아니다. 고객 응대, 매장 관리, 배달 주문 체크, 그리고 SNS 홍보까지. 하나부터 열까지 손이 닿지 않는 곳이 없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고창은 방사능 피해 반경 안에 있지만, 혜택은 없고 피해만 떠안고 있다. 군민의 동의 없는 핵폐기장화와 수명연장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 고창군의회(의장 조민규)가 8일 본회의장에서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한빛원전 1·2호기 수명연장과 건식저장시설 설치 강행을 강력히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군의회는 “군민 생명과 안전을 경시한 무책임한 원전정책에 결사 항전하겠다”며 정부를 향해 날을 세웠다. 최근 한빛 6호기 방사선 감시기 미통과 기체 방출, 비상디젤발전기 오작동, 베어링 모조품 납품, 화재, 황산 누출, 그리고 지난 7월 5일 한빛 5호기 냉각수 누설 사고까지… 군의회는 “이쯤 되면 고장이 아니라 붕괴 수준”이라며 한빛원전의 안전 신뢰는 이미 무너졌다고 단언했다. 고창군의회는 성명서에서 정부가 ‘사용후핵연료 저장수조 포화’를 이유로 건식저장시설을 고창군민 동의 없이 추진 중인 사실을 강하게 질타했다. 정부는 중간·영구처분시설은 2050년 이후로 미룬 채, 2030년 저장수조 포화를 앞두고 부지 내 임시저장시설을 서둘러 설치하려 하고 있다. 이에 대해 고창군의회는 “고창을 핵폐기장으로 전락시키는 결정이자, 법적·과학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 유일 지상파 라디오가 마침내 첫 전파를 송출했다. 한국도로교통공단tbn충남교통방송은 8일 내포신도시 신청사에서 김태흠 지사와 정광섭 도의회 부의장, 김희중 도로교통공단 이사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국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기념 식수와 테이프 커팅, 경과 보고, 개국 전파 송출식, 청사 라운딩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개국 전파 송출 시간은 주파수(103.9㎒, 천안·아산은 103.1㎒)에 맞춰 10시 39분으로 선택했다. 첫 전파 송출과 함께 충남교통방송은 지역 및 전국 프로그램을 통해 도내 교통·재난 정보와 음악 등을 실시간으로 중단없이 내보내게 된다. 지역 프로그램으로는 △오전 7시∼9시 ‘출발! 충남대행진’ △오후 4시 4시∼6시 ‘tbn충남매거진’ △오후 6시∼8시 ‘달리는 라디오’ 등을 편성했다. ‘출발! 충남대행진’은 출근길 교통 안전과 도내 주요 뉴스 등을 전달한다. ‘충남매거진’을 통해서는 화제의 인물, 문화 관광, 경제 등 지역 밀착 콘텐츠 등을 제공한다. ‘달리는 라디오’에서는 교통과 기상 상황, 다양한 생활정보 등 퇴근길 맞춤형 정보를 전한다. 이날 기념식 축사를 통해 김태흠 지사는 “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의회는 학생들의 언어능력과 문해력 향상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충청남도교육청 한자교육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예고했다고 8일 밝혔다. 유성재 의원(천안5·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이번 조례안은 한자교육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감의 책무, 지원계획 수립 및 지원사업, 협력체계 구축에 관한 사항을 담고 있다. 현재 한자(문)교육은 2016년 헌법재판소의 ‘조·중등 한자교육 선택과목 고시 합헌’ 결정 이후 초·중등학교에서 필수교과가 아닌 선택교과로 운영되고 있다.현행 교육과정에서 한자교육은 초등학교의 경우 관련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 활용, 중학교는 선택교과, 고등학교는 학생의 진로·적성·수요에 따른 시수 편성 등으로 비중이 낮은 상태이다. 유 의원은 “우리말 어휘의 50% 이상이 한자어로 구성되어 있으나, 한자교육의 비중과 중요도가 낮아 학생들이 국어 사용과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례안이 통과될 경우, 학교 현장에서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한자교육이 이루어져 학생들이 한자를 올바르게 이해‧활용하고, 언어적 사고력과 문해력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박정주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3∼8일 5박 6일 일정으로 중국 3개 지역을 찾아 각 지방정부와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교류 기반을 다졌다. 이번 방문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10주년을 맞아 기존 자매결연 지역인 쓰촨성·구이저우성과의 관계를 내실화하고, 하이난성과는 새롭게 우호 협력을 시작하는 기회로 마련했다. 방문 첫날인 3일 박 부지사는 쓰촨성 청두시에서 쓰촨대 금강학원 장구이팡 이사장과 만나 양 지역 간 대학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4일에는 쓰촨성 푸부둔주 통일전선부장을 예방해 내년 태안에서 개최 예정인 ‘2026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에 청두 최초의 식물원인 청두식물원의 전시 참가를 요청하고 원예·환경 분야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어 4∼6일 구이저우성에선 에코 포럼 글로벌 구이양 2025에 참여해 구이저우성장을 비롯한 고위 인사와 만나 스마트팜, 청년 창업, 문화 교류 등 다양한 협력 가능성을 살폈다. 특히 도는 20여 개국이 참가한 구이양 ‘국제우호도시 산업협력포럼’의 초청 연사로 나서 탄소중립 정책과 실천 방안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펼치고 기후 목표 달성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아울러 구이저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