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주남진 기자 | 화순에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민주·인권·평화 정신을 재조명하는 학술회의가 열렸다. 화순군에 따르면, 29일 도곡면에 있는 김대중 기념공간에서 ‘2021 김대중 연대기 민주평화 학술회의’가 열렸다. ‘대통령의 지위, 지도자의 책무’를 주제로 열린학술회의는 화순군이 주최하고 김대중추모사업회가 주관했다. 황보윤식 함석헌평화연구소장(후광학 창시와 김대중 사상체계)과 김성재 전 문화관광부 장관(준비된 대통령, 성공한 대통령)의 기조 강연으로 토론회가 시작됐다. 기조 강연 후 ▲민주주의자 김대중(이재봉 원광대 명예교수) ▲평화주의자 김대중(최영태 전남대 명예교수) ▲하나의 조국, 하나의 겨레를 향한 대장정(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장) ▲대통령 중심제의 검증과 변혁(이장희 한국외대 명예교수) 등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정영일 동강대학교 교수가 사회를 맡은 종합토론에서는 각계 전문가 6명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삶과 정신을 되새기고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학술회의가 화순에서 열리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온갖 탄압과 박해에도 오직 이 땅의 민주주의, 인권, 평화를 위해
지이코노미 주남진 기자 | 1948년 정치적 소용돌이 속 민간인과 일부 군경이 무고하게 희생당한 여순사건,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법안이 드디어 6월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이날 여순사건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는 역사적 순간을 기념하기 위해 시청 회의실에 별도 공간을 마련해 서장수 유족회장과 유족회원, 김병호 시민추진위원장, 시청 직원들과 법안이 통과하는 감격적인 순간을 함께 시청했다. 여순사건 특별법이 본회의에 상정되고 국회 통과를 알리는 의사봉 3타가 울리자 회의실에 모여있던 권오봉 여수시장과 서장수 유족회장, 김병호 시민추진위원장 모두는 일제히 자리를 박차며 환호성을 외쳤다. 서로의 눈물을 닦아주며 지난 73년간의 힘들었던 세월과 그 애환을 서로 위로하고 새로운 출발에 대한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나눴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과거 이념대립이 만든 불신과 증오를 뛰어넘어 화해와 용서의 정신으로 서로를 보듬으며 지금까지 긴 세월을 견뎌 오신 유가족들과 시민 여러분께 경의를 표한다”며 “특별법 제정이라는 토대 위에서 여수시는 기념공원 조성과 같은 후속조치를 선제적으로 추진해 여순사건의 명확하고 완전한 해결을
지이코노미 주남진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이 6월 29일 여수·순천10·19사건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환영하며 평화·인권교육을 더욱 활성화시키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장석웅 교육감은 이날 오후 여순특별법이 국회 본회의(제388회 임시회 제6차 본회의)를 통과한 이후 환영 입장문을 내고 “여순10·19 사건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평화를 향한 첫걸음에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여순10·19는 1948년 제주4·3을 무력 진압하라는 명령에 불복해 싸운 여수·순천 지역 군인과 시민들의 정의로운 투쟁이며, 제주4·3은 남한 단독정부 수립에 반대하며 피로써 저항한 민중항쟁.”이라고 규정했다. 장 교육감은 “그럼에도 여순10·19는 제주4·3에 비해 진실규명과 역사적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지금부터라도 흩어진 기억들을 모아 진실을 밝히고 억울하게 희생당한 원혼을 위로해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여순10·19, 제주4·3이 지닌 본질과 정신, 교훈을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역사교육과 민주시민교육을 강화함으로써, 이땅에 다시는 그와 같은 비극이 일어나지
지이코노미 주남진 기자 | 전라남도가 친환경 유기농 전문판매점인 ㈜초록마을(대표 김준규)과 손잡고 ‘전남도 친환경 농·축·수산물 기획대전’을 개최해 전남 우수 농축수산물을 전국에 판매한다. 자치단체와 대기업의 지역 상생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기획대전은 7월 25일까지 전국 초록마을 400여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동시 진행된다. 그동안 초록마을이 개최한 지역 상생 프로젝트 행사 중 최대 규모다. 지역 먹거리 소비 확대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전남의 대표 먹거리 식품을 전국 소비자에게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획대전에선 고품질의 전남산 무농약 감자·양파·무, 무항생제 한우·돈육 등 농·축산물 11개 품목을 비롯해 민어갈치전복 등 수산물 6개 품목을 선보인다. 전남도는 농가 원물매입비 일부를 지원하고, 초록마을은 기존 판매가격의 10~30%를 할인 판매한다. 소비자는 전남의 품질 좋은 친환경 먹거리를 30%에서 최대 50%까지 저렴하게 만나볼 수 있다. 민어·참굴비·대참치 등 일부 상품의 경우 구입 품목을 하나 더 주는 ‘1+1 상품’도 출시, 소비자의 발걸음을 붙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초록마을은 대상홀딩스(주)의
지이코노미 주남진 기자 | 전라남도는 2020년 한 해 전남으로의 귀농어귀촌 인구가 3만3천26가구 4만 1천861명으로 전국 최다를 기록, 귀농귀어귀촌 1번지로 자리잡고 있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통계청이 공동 발표한 2020년 귀농어·귀촌인 통계를 분석한 결과 전남 귀농가구는 2천347가구 3천108명, 귀어 302가구 387명, 귀촌 3만 377가구 3만 8천366명이었다. 이는 전국 대비 귀농가구는 18.8%, 귀어가구는 33.7%를 차지하는 규모다. 연령별로는 귀농어·귀촌가구 중 30대 이하가 1만 8천274명으로 전체의 44%를 차지했다. 젊은 청년층이 청정지역 전남에서 친환경, 스마트농업 등 전남 농업의 경쟁력을 보고 귀농어·귀촌을 많이 하고 있음을 증명함 셈이다. 이는 전남도가 민선7기 들어 인구감소에 대비해 전국 최초로 인구 관련 전담부서를 신설, 수도권 등 대도시 예비 귀농어·귀촌인 유치를 위한 ‘전라남도 귀농산어촌 종합지원 서울센터를 운영하고, ‘전남에서 살아보기’를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귀농어귀촌인 유치를 꾸준히 확대하기 위해 수요 중
지이코노미 주남진 기자 | 전라남도는 29일 윤병태 정무부지사 주재로 화순의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2개사와 현장 간담회를 갖고, 기업의 고충 해결에 머리를 맞댔다고 밝혔다. 이날 윤 부지사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에도 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정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바이오 에프디엔씨, 휴인㈜을 잇따라 방문해, 이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바이오 에프디엔씨는 아토피와 화장품 원료 등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91개의 국내외 특허와 102건의 상표 등록을 보유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에도 지난해 매출 90억 원을 달성하고, 최근 2년간 신규채용 12명을 포함 총 50명이 근무하는 등 지역의 대표적 바이오기업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올해 과학기술 발전과 한국바이오 산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과기부장관 표창을 받았으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한민국 뷰티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휴인㈜은 구조용 집성재, 목재 데크, 보행 매트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전남에서 유일하게 집성목재 제조 KS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코로나19와 함께 최근 목재 원자재 가격이 엄청나게 상승해 이중고를 겪고 있지만 국내산 목재를 이용한 구조용집성판
지이코노미 주남진 기자 | 전라남도가 농식품 업체의 오프라인 판로지원을 위해 공영홈쇼핑, NS홈쇼핑, K쇼핑 등 TV홈쇼핑사에서 방송 판매를 희망하는 업체를 모집한다. TV홈쇼핑 방송판매 지원사업은 우수한 농수특산물을 생산하는 전남 농식품 업체에 홈쇼핑 방송 지원과 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새로운 판로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선정된 기업엔 2020년 TV홈쇼핑에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다. 총 40개 업체를 선정한다. 업체당 방송 송출료 1천만 원을 지원한다. 농수특산물별로 적합한 방송시간대 편성 우대, 낮은 방송 판매 수수료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참여를 바라는 업체는 7월 30일까지 소재지 시군 농식품유통 담당부서로 신청하면 된다. 전남도는 올해 40개 업체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5월 말 기준 쌀을 판매하는 보성군농협쌀조합 등 13개 업체에서 총 10억여 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참여 업체의 경영 안정과 판로 확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강종철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TV홈쇼핑 방송판매는 우수 농수특산물을 전국 소비자에게 알리고, 판매하는 좋은 기회이므로 업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며 “도내 친환경 농산물, 지역 농수특산물을 적
지이코노미 주남진 기자 | 전라남도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남부권 관광개발 기본구상’에 순천시, 광양시, 장성군, 영광군, 4개 시군의 사업계획안이 반영되도록 온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지난 24~25일 문체부 조사단이 현장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문체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등 10명의 전문가, 연구진으로 구성된 현장 조사단은 지역에서 제시한 사업계획안 반영을 위해 현장 조사를 통해 입지 여건, 교통, 자원성, 연계성 등 지역 상황을 살피고, 지역 제안사업에 조정이 필요한 경우 활용 가능한 추가 부지를 확인했다. 조사단은 순천에서 웰니스 토탈힐링 치유관광거점 조성 사업 브리핑을 듣고 해양치유센터 부지를 확인했다. 순천시는 현장 조사단에 빠른 부지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을 들어 1단계 사업으로 추진토록 지원을 요청했다. 광양에서는 폐창고를 복합문화공간으로 개조해 지난 3월 개관한 광양예술창고와, 장미코스모스 등 계절별 피는 꽃이 다양한 서천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망덕포구를 잇는 현수교식 보도교와 망덕산~배알도 수변공원을 둘러봤다. 지역 공동브랜딩과 연계 상품화를 통해 연구진 제안사업인 ‘소소관광 12선 프로젝트’로 반영할 예정이다. 다도해 순
지이코노미 주남진 기자 | 전라남도가 여성 소기업 제품의 상품가치를 높이고 매출을 늘리기 위한 마케팅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전남도는 사업비 1억 2천만 원을 확보, 7월 5일까지 여성 소기업 마케팅 지원사업 신청을 받아 12개사 내외를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정과 경영환경이 열악한 여성 소기업이 지원 대상이다. 상품 브랜드(BICI) 및 제품 디자인 개발, 홈페이지 및 카탈로그 제작, 온라인 유통망과 연계한 홍보판매 비용 등을 지원한다. 전남도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77개 기업에 7억 9천500만 원을 지원했다. 제품 포장재 개선, 누리집 구축, 카카오네이버 등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판매망 구축 등 기업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원 대상 기업도 기존 5개사 내외에서 12개사 내외로 대폭 확대했다. 본사 또는 공장이 전남에 있고, 대표자가 여성이며 상시고용인원이 10명 미만인 여성 소기업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지원을 바라는 여성 소기업은 전남도나 시군 누리집 공고란 첨부서류를 확인, 전남도 여성가족정책관실에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김종분 전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여성 소기업 맞춤형 지원을
지이코노미 주남진 기자 | 신안군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 10일 압해읍을 시작으로 11개 읍·면에서 지역인재 강사를 통한 여성 생활취미반교실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여성 생활취미반교실이 성황리에 운영된 점은 예년과는 달리 신안군에 거주하는 지역인재 강사들이 읍·면으로 직접 방문함으로써 관내 여성들의 높은 참여율 및 맞춤형 교육을 통해 교육생들의 만족감이 높았기 때문이다. 여성들을 위한 취미반 교실로 꽃차소믈리에·미싱·토탈공예·가죽공예 등 현재 2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신안군여성단체협의회 전진자 회장은 “여성의 복지증진 및 직업능력 개발을 위해 다양한 교육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여성들이 보다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신안군여성단체협의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꽃차소믈리에 과정은 작년 취·창업교실을 통해 바리스타 2급 자격 취득 후 카페 창업까지 이뤄낸 수강생이 카페 내 판매 할 수 있는 꽃차를 배우고 싶다며 수강 신청 하는 등 꽃차에 대해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점으로 알려져 뒤늦게 소식을 접한 여성들이 수강을 희망하며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