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공약은 개인의 약속이 아니다. 행정 시스템이 움직여야 하고, 관료조직이 따라야 하며, 재정과 절차가 뒷받침돼야 한다. 민선 8기 구례군이 출범하면서 내건 수십 개의 공약은 결국 대부분 ‘계획’에 머물렀고, 일부는 아예 사라졌다. 하지만 "안 됐다"는 말로는 설명이 부족하다. 공약의 실패는 ‘개인의 실수’가 아니라, 행정 구조의 실패이기 때문이다. 구례군은 지난 3년 동안 공약 추진 상황을 공식적으로 정리한 보고서를 한 차례도 외부에 공유하지 않았다. 어떤 공약이 실행됐고, 어떤 공약이 보류됐으며, 어떤 공약은 아예 폐기됐는지에 대한 리스트조차 존재하지 않는다. 내부에서 '추진 중'이라는 설명은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그 흔적조차 확인되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다. 가장 상징적인 사례는 ‘상권 르네상스’ 사업이다. 중소벤처기업부의 공모사업에 응모했다는 말이 있었지만, 결과 발표 이후 어떤 피드백도 없었다. 담당부서도 결과 공유를 꺼렸고, 실패 이후 구체적 보완 대책도 없었다. 정책은 실패할 수 있다. 하지만 실패한 정책이 왜 실패했는지를 설명하는 것이 행정이다. ‘나루장터’ 역시 비슷한 전철을 밟았다. 처음엔 기대를 모았다. 농촌형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해남군이 여름을 맞아 군민 체감형 정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대학생 아르바이트 운영부터 어르신 대상 치과 진료, 어린이 인형극, 영화 촬영지 문화 거리 조성까지—모든 세대가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지고 있다. 먼저 청년세대를 위한 소식이다. 해남군은 2025년 하계 대학생 아르바이트 참여자를 모집한다. 총 133명을 선발하며, 그중 20%는 취약계층을 우선 배정한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기준 본인 또는 부모의 주소지가 해남군에 있고, 2년제 대학 이상 재학생이면 가능하다. 신청은 6월 4일부터 13일까지, 실과소는 해남군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읍면사무소는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선발은 오는19일 해남군청 대회의실에서 공개 추첨으로 이뤄지며, 최종 결과는 23일 누리집 및 문자로 개별 통보된다. 아르바이트는 7월 24일부터 8월 20일까지 군청 실과소, 읍면 등에서 진행된다. 단순 업무를 넘어 행정 현장을 경험하며 군정 운영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다. 다음은 구강 건강을 위한 정책이다. 9일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해남군은 ‘칫솔 바꿔준 DAY’ 캠페인을 운영한다. 헌 칫솔을 가져오면 새 칫솔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올해는 작년보다 한 달 빠릅니다." 광주시가 농민공익수당 지급 시기를 앞당기며, 농가에 실질적인 숨통을 틔워주고 있다. 농번기를 앞두고 치솟는 농자재 가격과 작업 준비로 바빠진 농업인들에게 ‘타이밍 좋은 지원’이 시작됐다. 광주광역시는 올해 농민공익수당 지급 대상자 8400가구를 확정하고, 오는 6월 30일까지 주소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선불카드 형태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금액은 농가당 연 60만 원. 광주선불카드로 제공되며, 사용 기한은 2026년 12월 31일까지다. 이 카드는 지역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로, 농가의 생활비 부담을 덜어주고 동시에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는 ‘두 마리 토끼’ 정책이다. 지난해는 7월 31일까지 지급됐던 농민공익수당. 하지만 올해는 한 달이나 앞선 6월 30일까지 지급을 마무리한다. 농자재비 상승 등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농업인에게 조금이라도 빨리 도움을 주기 위한 결정이다. 또한 사용 시점이 앞당겨진 만큼,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소비 효과가 기대된다. 광주시는 “빠른 지급은 소비로 연결되고, 이는 다시 지역 상권에 힘을 싣는다”고 설명했다. 지원 대상은 2024년 1월 1일 이전부터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시내버스 노동조합이 지난 5일 전면 파업에 돌입하면서 시민들의 출퇴근길에 비상이 걸렸다. 전남지방노동위원회의 임금 및 단체협약 3차 조정이 결렬된 뒤, 노조는 기본급 8.2% 인상과 정년 연장(61세에서 65세)을 요구하며 파업 카드를 꺼냈다. 반면 사측은 심각한 운송 적자 상황을 이유로 임금 동결 입장을 고수하며 맞서고 있다. 광주시는 곧바로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했다. 비노조원을 긴급 투입해 전체 버스의 70% 수준인 700대를 운행하며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장기화될 경우 운전원의 피로 누적이 우려돼 임차버스 투입도 검토 중이다. 변경된 운행 노선과 시간표는 시 버스운행정보시스템과 빛고을콜센터(120)를 통해 안내되고 있다. 도시철도와 택시 운행을 확대하고, 교육청·기업·공공기관과 협력해 등하교 시간 조정과 출퇴근 유연근무, 카풀 캠페인 등 대체 교통수단 활성화도 적극 추진한다. 특히 광주시는 자치구, 경찰청, 버스업체와 현장점검반을 구성해 노조의 비노조원 버스 운행 방해 행위를 엄중 차단할 방침이다. 파업 상황과 변경된 버스 운행 정보, 시민 협조 요청 사항은 버스정류소와 온‧오프라인 홍보매체를 통해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교육청이 7월 1일부로 단행한 조직개편이 ‘교육에 전념하라’는 선언과는 달리, 현장 교사들의 불만을 크게 키우고 있다. 김대중 교육감은 이번 개편을 ‘전남교육 대전환의 첫 결실’이라 자평했지만, 일선 교사들은 정작 자신들의 목소리가 배제된 채 행정 조직만 커졌다고 반발한다. 전교조 전남지부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는 이 같은 불만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교사의 절반 이상이 개편 과정에서 의견 수렴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답했고, 70%가 넘는 교사들이 행정업무 경감 효과에 부정적 평가를 내렸다. 특히 감사 대비를 위한 과잉 문서 작성, 각종 박람회와 전시성 행사, 민원 대응 업무가 여전히 교사의 큰 부담으로 남아 있다는 점은 조직개편이 ‘본질’을 외면했음을 시사한다. 더 심각한 문제는 민주시민교육팀과 인권보호팀의 통합, 기록관리팀과 민원팀의 병합이 민주시민교육과 교권보호 기능의 축소로 이어질 위험성이 크다는 점이다. 기후위기, 기술 변화, 민주주의 후퇴라는 시대적 도전에 맞서 학생들에게 비판적 사고와 시민적 책임을 길러줘야 할 교육의 중심이 위태로워지고 있다. 교사들은 또한 지방공무원법과 단체협약에 명백히 어긋나는 행정업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도가 올해 제2회 여순사건 평화문학상 공모를 시작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아동문학 부문을 새로 추가해 시와 소설에 이어 총 3개 부문으로 확대됐다. 여순사건의 역사적 아픔과 그 안에 담긴 진실, 평화, 인권, 해원의 메시지를 문학으로 재조명하는 뜻깊은 기회다. 여순사건은 여수·순천 10·19사건으로도 불리며, 우리 현대사에서 쉽게 잊혀지기 쉬운 비극 중 하나다. 전남도는 이 사건을 역사적 사실에만 머무르지 않고, 문학이라는 창을 통해 국민 모두가 평화와 상생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길 바란다. 이번 공모는 지역과 나이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시는 5편, 소설은 중·단편(원고지 80매 이상 200매 이내), 아동문학은 동시 또는 동화 형태로 응모 가능하다. 특히 아동문학 부문 신설로 어린이들과 청소년에게도 여순사건의 평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상금도 화려하다. 시 부문 최우수 1천만 원, 소설 부문 최우수 2천만 원, 아동문학 최우수 1천만 원 등 총 상금 규모가 커서 문학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당선작은 작품집으로 발간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질 예정이다. 접수는 8월 26일 오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벼농사만 짓던 들녘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전남도가 논콩, 옥수수 등 전략작물로의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파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논 타작물 산업화 기반을 구축하고자 ‘2026년 전략작물 산업화 지원사업’ 대상자를 오는 13일까지 시군을 통해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작목 전환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수익성과 지속가능성을 함께 고려한 ‘논 타작물 산업 체계’를 세우겠다는 취지다. 교육과 컨설팅부터 기계·장비, 저장·선별시설 등 전체 유통 구조까지 지원 범위를 넓혔다. 분야별로는 ▲교육·컨설팅 최대 3천만 원 ▲기계·장비 1억~8억 원 ▲저장·선별시설 등 사업다각화에 최대 50억 원이 지원된다. 국비와 지방비로 총 사업비의 80~90%까지 보조받을 수 있어 농가의 부담도 크게 줄었다. 지원 대상은 10헥타르 이상 공동영농을 하며 5헥타르 이상 논 타작물을 재배하는 단지, 또는 50헥타르 이상을 재배하는 들녘공동경영체다. 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 지역농협 등이 포함된다. 전남도는 이번 공모사업에서 도내 경영체가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외부 전문가를 투입한 서면 및 발표평가 컨설팅도 별도로 지원할 계획이다. 유덕규 전남도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전남 무안군이 6월을 맞아 관광객과 군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풍성한 지역 축제와 기념 행사를 잇따라 마련한다. 제28회 무안연꽃축제를 기념한 SNS 이벤트가 6월 초부터 시작된 가운데, 제56회 무안군민의 날은 오는 6월 16일 무안종합스포츠파크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이번 두 행사는 무안의 자연과 공동체 정신을 함께 조명하며, 관광과 지역경제, 군민 화합이라는 세 가지 가치를 동시에 담아낸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SNS로 즐기는 연꽃축제… 무안 양파 선물까지 ‘제28회 무안연꽃축제’는 오는 6월 26일부터 29일까지 회산백련지에서 개최된다. 이에 앞서 무안군은 축제의 전국적 홍보와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SNS 인증샷 이벤트를 6월 5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한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축제장에서 직접 촬영한 인증샷을 게시하거나, 무안군 공식 SNS 계정에 올라온 축제 홍보 콘텐츠를 리그램 또는 공유한 뒤, 필수 해시태그(#무안연꽃축제, #맛뜰무안몰)를 포함해 개인 SNS에 올리고, 맛뜰무안몰 이벤트 페이지에 댓글을 남기면 된다. 무안군은 참여자 중 100명을 추첨해 ‘무안 양파 3kg’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하영미 관광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수묵 예술이 서울 한강공원에 펼쳐졌다. 8일,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은 다가오는 2025년 비엔날레 개막을 앞두고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특별한 포토부스를 운영했다. 시민들은 수묵의 독특한 아름다움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공간에서 직접 사진을 찍으며 새로운 예술 경험을 만끽했다. 이번 사전행사는 홍보를 넘어 수묵 예술이 가진 깊이와 세련됨을 보다 많은 이들과 나누기 위한 자리였다. “수묵이 이렇게 감각적일 줄 몰랐다”는 방문객들의 감탄이 이어졌고,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과 MZ세대의 자발적 참여가 돋보였다. 한강을 배경으로 펼쳐진 수묵 포토존은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이색 공간으로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현장에는 비엔날레 일정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안내하는 홍보부스도 함께 마련됐다. 방문객들에게는 기념품이 증정되며 행사 참여 열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김형수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장은 “전남을 넘어 세계로 확장되는 수묵 예술의 가능성을 수도권 시민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오는 8월 30일부터 10월 31일까지 목포, 진도, 해남을 중심으로 열리는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국내외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신안군이 ‘사람 중심 행정’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요양병원 안전점검, 육아맘 자조모임, 그리고 생활인구 확대를 위한 정책 보고회까지,언뜻 전혀 다른 분야처럼 보이는 이 세 가지 사업은 사실 하나의 방향을 가리킨다. “지금, 여기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안전하고 지속가능하게 만드는 것.” 신안군은 지난 6월 4일, 관내 요양병원 두 곳을 대상으로 민·관 합동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건축, 전기, 소방, 보건 등 각 분야 민간 전문가와 공무원 총 14명이 참여해 화재나 감염 등 사고 위험이 높은 시설을 꼼꼼히 들여다봤다. 요양병원은 대부분의 입원환자가 고령이거나 거동이 불편한 상황이라, 화재나 정전과 같은 재난 발생 시 대피가 어렵다. 신안군보건소 관계자는 “기존의 서류 점검이 아니라, 실제 동선과 이용환경을 중심으로 사전 위험요소를 발굴하고 있다”며 “점검 이후에도 개선사항을 끝까지 확인해 어르신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신안군 가족센터 육아공동나눔터에서는 또 다른 풍경이 펼쳐졌다. 한 손에는 아기를 안고, 다른 손에는 이유식 재료를 쥔 엄마들. 이들은 ‘엄마모임’에 참여 중이다. 생애초기 건강관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무안군의회(의장 이호성)가 6월 2일 열린 제302회 제1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농업 분야 핵심 현안을 담은 4건의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하며 지역 농민과 농업인의 생존권 보호와 제도 개선에 나섰다. 이번 건의안은 이상기후 현상에 따른 농어업재해 법제화 촉구, 자유무역협정(FTA) 피해보전직불제 연장과 제도 개선, 여성농업인 건강검진 연령 제한 폐지, 그리고 급격한 양파 가격 하락에 대한 안정 대책 마련을 포함해 다각적인 농업 현안 해결을 요구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고온 농어업재해 법제화 필요성 강조 박쌍배 의원은 이상고온 현상이 기후변화의 가속화로 연례화되면서 농작물 생육 부진과 양식 수산물 폐사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무안군 지역은 고온 현상에 민감한 작물 재배가 많아 피해가 더욱 심각하다. 박 의원은 “현재 농어업재해 법령이 전통적인 재해 유형 중심으로 제한돼 있어 기후 위기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재난의 종류와 범위를 확대하고 법적 근거를 강화해 이상고온 피해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조속히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법제화가 실현되면 피해 농민에 대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영광군은 미래 성장의 핵심 축인 교육과 도시 계획을 동시에 강화하는 ‘투 트랙 전략’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지역 교육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해 지난 5월 30일 ‘영광교육발전특구 지-관-산-학 네트워크 협의체 회의’를 개최해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상호 협력 체계를 다졌다. 이어 오는 6월 11일에는 ‘2035 영광군관리계획 재정비’ 공청회를 열어 군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 실효성 높은 발전 전략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영광군은 지난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이후, 교육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협력 모델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 협의체 회의는 영광군청, 영광교육지원청, 관내 고등학교, 대학 및 관련 기관 실무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 기관별 추진 사업의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공동으로 해결할 과제와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특히 고등학교와 유관 기관이 추진 중인 사업들의 중간 점검을 통해 성과를 분석하고, 향후 협업이 필요한 분야를 집중 발굴했다. 영광군은 분기별 협의체 회의를 정례화해 사업별 운영 현황을 지속 점검하고 우수 모델을 발굴, 이를 확대 적용하는 체계적인 성과 관리에 나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쏠비치 진도 옆, 한적한 어촌이었던 초평항이 이제는 전남 진도군의 경제·관광 허브로 떠오르고 있다.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2025년 어촌신활력증진사업' 공모에 초평항이 최종 선정되며, 진도군이 또 한 번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번 선정은 공모 성과를 넘어, 진도군이 앞서 선정된 동헌항(50억 원 규모)과 함께 ‘유형1’과 ‘유형3’ 두 부문 모두에 이름을 올린 전국 유일의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초평항은 이번 사업을 통해 어항의 기능을 넘어, 지역경제를 이끄는 복합 플랫폼으로 재편된다. 어촌경제플랫폼 구축, 수산물 유통 및 가공기반 확충, 관광·체험형 콘텐츠 개발이 핵심이다. 특히 인근의 대명 쏠비치 진도와 연계한 민간투자 활성화까지 고려되면서, 진도군은 ‘체류형 관광 어촌’이라는 새로운 모델을 그려나가고 있다. 진도군은 초평항을 ‘관광미항’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단지 풍경이 좋은 어촌에 머무르지 않고, 사람이 모이고 소비가 일어나며 일자리가 생기는 실질적 경제 거점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이 사업이 본격화되면 청년 유입과 정주 여건 개선, 어민 소득 증대라는 선순환도 기대된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두 가지 유형 모두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장흥군이 ‘가족과 함께’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주민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6월 들어 연이어 진행된 수국정원 조성 행사, 장흥한우 육포데이, 청소년 대상 금연클리닉까지. 일상 가까이에서 시작된 소박한 변화들이 지역민들의 정서와 건강, 그리고 자부심을 키워주고 있다. 지난 5일, 천관문학관 일원에서는 ‘3대 가족정원 만들기’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는 전라남도와 장흥군이 후원하고, (사)숲속의전남이 주관한 ‘The 푸른 전남만들기’ 실천 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조부모, 부모, 손자·손녀 3세대가 함께 참여해 1,680여 그루의 수국을 심으며 가족의 정을 나눴다. 참가자들은 가족 이름표를 단 작은 팻말을 정원 곳곳에 꽂으며 “수국처럼 풍성한 가족사랑이 영원하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행사 이후에는 동백, 홍가시 묘목 200여 그루도 나눠주며 주민의 자발적 녹색문화 확산을 유도했다. 김성 장흥군수는 “효와 공존의 가치를 담은 살아 있는 정원을 통해 장흥이 문학과 정원이 함께 숨 쉬는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며 지속적인 주민 중심 녹색문화 확대 의지를 밝혔다. 같은 주간, 장흥군은 장흥축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장흥군은 2026년 해양수산부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74억 원 규모 사업비를 확보했다. 2024년 공모에서 아쉬운 결과를 딛고, 2025년 초부터 재도전을 본격화한 결과다. 이번 선정은 회진면 주민들과의 긴밀한 소통에서 시작됐다. 군은 현장답사와 자료 수집, 주민 설명회 개최 등 모든 과정을 꼼꼼하게 준비하며 지역에 꼭 필요한 사업을 발굴했다. 이런 노력 덕분에 ‘회진면 행복한 삶터 조성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사업은 회진면의 정주여건을 대폭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생활 인프라를 확충하고 주민 생활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지역 공동체 활성화와 경제 자립 기반 마련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김성 장흥군수는 “지역 주민들의 열의와 협력이 만들어낸 성과”라며 “하반기에도 적극적으로 공모사업에 뛰어들어 농촌지역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장흥군이 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성공적으로 공모에 대응한 모범 사례로 꼽힌다. 앞으로도 회진면을 중심으로 삶의 질 향상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모바일 상품권 발행사 엠트웰브가 결국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지난해 8월 기업 회생절차에 돌입한 지 9개월 만이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삼화회계법인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매각 절차에 착수했다. 인수의향서(LOI) 접수는 오는 13일까지이며, 본입찰은 30일 마감 예정이다. 구체적인 실사 일정과 세부 안내는 LOI 접수 마감 후 투자자에게 별도 통지된다. 이번 매각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등 외부 자본 유치를 통한 방식이며, 우선매수권이 존재하는 공개경쟁입찰(스토킹 호스 방식)로 진행된다. 엠트웰브는 2005년 설립된 모바일 교환권 전문 기업으로, 통합 모바일 상품권 플랫폼을 개발해 성장해왔다. 2014년 ‘카카오톡 선물하기’의 공식 공급업체로 선정된 이후 100여 개의 프랜차이즈, 호텔, 레저시설 등과 제휴를 맺으며 입지를 넓혔다. 베트남 법인을 설립하는 등 해외 시장 진출도 시도했다. 그러나 지난해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로 인해 이커머스 플랫폼에서의 대금 미지급 문제가 상품권 업계로 확산되며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치열한 국·도비 확보 경쟁에 돌입한 가운데, 강진군이 올해 ‘3,000억 원’이라는 대규모 목표를 내걸고 본격적인 국·도비 확보 전쟁에 뛰어들었다. 지난달 말 강진군은 ‘2025년 국·도비 확보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하고, 각 부서별 공모사업 현황과 향후 계획을 꼼꼼히 점검했다. 이번 보고회는 기존의 성과 보고 형식을 넘어,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위한 전략 점검과 사업 우선순위 조정에 초점을 맞췄다. 최근 중앙정부는 재정 분산과 예산 효율화 기조를 더욱 강화하면서 공모사업 중심으로 예산을 배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자체 간 공모사업 경쟁은 해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강진군 역시 공모에 ‘응모하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인식했다. 강진군은 이번 보고회에서 각 부서장이 현재 추진하거나 예정된 사업들을 하나하나 보고하며, 실현 가능성 및 전략적 가치를 바탕으로 우선순위를 조정했다. 미응모 사업에 대해서도 그 사유와 추진 장애 요인을 공유하며,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실무 중심의 대화가 이어졌다. 강진군 국도비확보팀은 “효과와 실현 가능성이 높은 사업에 집중함으로써 예산 확보의 ‘실탄’을 더욱 두텁게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대우건설이 1조원대 해외 수주 계약을 따내며 연간 해외 수주 목표 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부진한 1분기 실적을 대형 계약으로 만회하면서, 중동·아프리카 지역 공략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대우건설은 지난달 24일 투르크메니스탄 국영화학공사와 7억8,400만 달러(약 1조810억 원) 규모의 미네랄 비료 플랜트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수도 아시가바트에서 동쪽으로 약 450㎞ 떨어진 투르크메나밧 지역에 대규모 인산비료 및 황산암모늄 생산 설비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젝트는 연간 35만 톤의 인산비료와 10만 톤의 황산암모늄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 및 부대시설 건설을 포함한다. 공사 기간은 총 37개월로, 착공일은 오는 7월 15일이며, 준공 예정일은 2028년 10월 13일이다. 이번 계약으로 대우건설은 올해 해외 수주 목표 4조4,000억 원 가운데 약 3.7%인 1,633억 원을 1분기에 기록한 데 이어, 큰 폭의 수주 실적 증가를 예고했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은 이번 사업 확대를 위해 네 차례 현지를 직접 방문하고, 2023년에는 투르크메니스탄에 지사를 설립하는 등 적극적인 현장 중심 경영을 펼쳐왔다.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맥쿼리인프라가 이달 11일 1000억원 규모의 공모채를 발행한다. 2018년 발행한 기존 회사채의 만기 도래에 따른 차환 목적이며, 금리 인하 기조 속에 조달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공모채는 5년 만기물로,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과 신한투자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다. 삼성증권이 240억원, 나머지 4곳이 각각 190억원씩 인수할 예정이다. 맥쿼리인프라는 2002년 설립된 국내 1호 상장 인프라펀드로, 사회기반시설(SOC)에 투자하는 투융자회사다. 운용은 맥쿼리자산운용이 맡고 있다. 이번 공모채는 3.205% 금리로 발행됐던 2018년 회사채를 차환하기 위한 것으로, 시장 상황과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2% 후반대 금리로 조달이 가능할 전망이다. 실제로 지난달 말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목표액을 초과 달성했다. 기관들은 -18bp에서 +29bp 범위 내에서 금리를 제시했으며, 전체 주문금액은 2100억원에 달했다. 이 가운데 -7bp 수준에서 금리가 확정됐고, 당초 계획대로 1000억원만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참여 기관은 모두 국내 기관이었
지이코노미 강매화 기자 | 신생 사모펀드(PEF) 운용사 소울스톤프라이빗에쿼티(소울스톤PE)가 첫 투자처로 전원공급장치(PSU) 전문기업 와이투솔루션을 선택했다. 세븐트리에쿼티파트너스 출신의 길준영 대표가 설립한 소울스톤PE는 이번 투자를 통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와이투솔루션은 이달 4일 15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공시했다. 표면이자율은 0%, 만기이자율은 3%이며, 만기일은 2028년 7월 3일이다. 만기 시 채권자는 원금의 109.2727%인 약 164억원을 일시 상환받게 된다. 이번 CB는 ‘소울스톤 컴파 푸른 로봇신기술사업투자조합 제1호’가 인수한다. 해당 조합의 업무집행조합원(GP)은 소울스톤PE, 컴파파트너스, 푸른인베스트먼트 등 3곳이며, 소울스톤PE가 지분 34%로 최대 출자자다. 컴파파트너스와 푸른인베스트먼트는 각각 33%씩을 보유하고 있다. 전환가액은 3,235원으로, 이사회 결의일 종가(3,510원) 대비 7.83% 할인된 수준이다. 전환청구기간은 2025년 7월 3일부터 2028년 6월 3일까지며, 전환 시 발행 주식 수는 463만6785주로 주식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양제철소(소장 고재윤)가 직원 건강 증진과 쾌적한 직장 환경 조성을 위해 ‘금연하고 건강찾고’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번 캠페인은 광양제철소 산업보건센터가 주관하는 금연 지원 프로그램으로, 직원들이 금연에 성공할 경우 건강뿐 아니라 다양한 혜택까지 제공해 금연 성공률을 높이고 건강한 직장 문화를 조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직원들은 광양·순천보건소에서 운영하는 금연클리닉 프로그램이나 지정 병원의 금연치료 지원사업 중 하나를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 수료 후 금연인증서를 산업보건센터에 제출하면 금연 성공 축하 상품을 받게 된다. 광양제철소는 지난 3월 전 직원 대상 ‘스틸 브레스(Steel Breath)’라는 자체 금연 상담 프로그램을 실시한 데 이어, 외부 금연클리닉 수료 직원에게도 별도 혜택을 제공하며 금연 참여율을 높이고 있다. 직원 건강 증진은 행복한 직장 환경의 핵심 요소로, 광양제철소는 사내 건강증진센터를 운영해 호흡기·소화기·근골격 질환 등에 대해 무료 진료를 제공한다. 최신 장비를 갖춘 물리치료실에서 다양한 치료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직원과 가족을 위한 건강검진 지원도 활발히 이뤄져 연간 약 1,500여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지역을 바꾸는 건 결국 사람이다. 그리고 그 변화는 공직자부터 시작된다.” 전남 영암군이 그 실천적 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생활인구 50만 만들기’ 캠페인은 피상적인 인구정책이 아니다. 행정의 패러다임 자체를 ‘관계’ 중심으로 전환하는 실험이었다. 이제 이 실험이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 현장에 스며들고 있다. 2024년 한 해 동안 영암군청 내부에선 ‘숫자’보다 ‘관계’를 중시하는 교육과 행정 전략이 반복적으로 공유됐다. 단기 실적을 위한 캠페인이 아니라, 장기 비전으로서 행정 마인드 자체를 재정립하겠다는 시도였다. 그리고 2025년 현재, 그 흐름은 한층 구체화되고 있다. 올해로 2년 차에 접어든 ‘생활인구 50만 만들기’ 캠페인은 점점 구체적인 실행 단계로 들어서고 있다. 2024년에는 전 공직자 대상의 교육, 설문조사, 정책 브리핑 등이 중심이었다면, 2025년 현재는 각 부서별로 관계인구 확장을 위한 전략을 실무 차원에서 세밀하게 구상하고 있다. 문화관광과는 외부 관광객을 단기 체험자가 아닌 ‘관계 형성 대상’으로 정의하며, SNS 연계 콘텐츠 개발, 체류형 프로그램 확대, 재방문 유도 전략을 수립 중이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완도군이 추진 중인 농촌 신활력플러스사업이 4년째 성과 없이 표류 중이다. 70억 원이라는 막대한 국비·지방비가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지만, 예산 집행은 절반에도 못 미치고, 핵심 사업은 사실상 멈춰 있다. 한때는 ‘농촌 치유 산업의 새로운 모델’을 표방하며 지역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지금은 “도대체 뭘 했느냐”는 질문만 남았다. 사업은 시작부터 삐걱였다. 예산을 받았지만 집행률은 저조했고, 추진 체계는 느슨했다.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거점센터는 완공되지 않았고, 주민 대상 프로그램은 겉돌았다. 오히려 내부 갈등과 조직 분열, 정치적 개입 의혹까지 겹치며 ‘신활력’은커녕 지역 불신만 키운 셈이다. 총 사업비 70억 원 중 집행된 금액은 고작 44.3%. 핵심인 농촌치유산업 기반조성 분야의 집행률은 33.39%, 활성화 분야도 43.57%에 그쳤다. 프로그램 운영이나 시설 정비 등은 애초에 계획만 세웠을 뿐 실제로 실행된 건 극히 드물다. 완도군은 2025년 12월까지 농촌치유산업거점센터 완공을 내걸고 있지만, 2025년 6월이면 민선 8기 임기가 종료된다. 남은 6개월 안에 이 모든 사업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은 현실성과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화순군이 관광 분야에서 민간 협력, 디지털 홍보, 문화체험의 3박자를 갖춘 정책을 본격 가동한다. 관광객에게는 친근한 정보 접근과 체험의 즐거움을 제공하고, 지역 주민과 상권에는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방향이다. 군 단위 지자체가 시도하는 복합적 관광전략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재)화순군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구종천)은 지난 5일, 올해 민간관광안내소 10개소를 최종 선정하고, 오는 9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기존 공공 중심의 관광안내소와 달리 카페, 음식점, 숙박업소 등 일상 공간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관광객들은 특정 장소를 찾아가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방문한 공간에서 관광 정보를 접할 수 있다. 이 안내소들은 관광 홍보물 진열대 설치, 화순군 관광 리플렛 비치, 관광지 및 맛집 정보 제공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운영 기간은 6월 9일부터 12월 31일까지 약 7개월간이며, 각 안내소 운영자에게는 매뉴얼, 홍보물, 콘텐츠 제작 지원 등 체계적인 운영 노하우가 제공된다. 재단 관계자는 “민간 안내소는 정보 전달 이상의 의미가 있다. 지역민이 직접 관광 안내의 주체로 참여함으로써 관광에 대한 주인의식을 갖게 되고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담양군이 정철원 군수의 강력한 리더십 아래 지역 발전과 공직 문화 혁신을 동시에 추진하며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정 군수는 직원과의 원활한 소통을 바탕으로 노사 화합을 실현하는 한편, 담양군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방면에서 힘쓰고 있다. 최근 전국시군구공무원노동조합연맹으로부터 대나무축제와 선거 근무 기간 동안 직원 사기 진작과 근무 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 정 군수는 담양군공무원노동조합과의 정기적인 대화 채널을 운영하며 직원 권익 보호와 복지 증진을 적극 지원해왔다. 대나무축제 기간 중 직원들의 자율 참여를 보장하고, 근무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특별휴가 제도를 도입하는 등 실질적인 조직문화 변화를 이끌어 직원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특히, 정 군수가 직접 출퇴근 운전을 하며 의전을 간소화한 점은 공직사회 내에서 진정성과 책임감을 상징하는 사례로 회자된다. 이와 더불어, 정철원 군수는 전라남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담양의 핵심 현안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초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의 면담에서 담양 음식특화농공단지 조성과 제2일반산업단지 조성,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하나펀드서비스(대표 김덕순)는 지난 5일 전주시 완산구 전주대학교 일대에서 전북특별자치도청ㆍ전주대학교ㆍ굿네이버스와 함께 지역사회와의 상생 및 환경정화를 위한 플로깅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이번 봉사활동에는 하나펀드서비스 임직원 20여명을 비롯해 전북특별자치도청, 전주대학교 대학생자원봉사동아리 굿씨드(Good Seed), 사단법인 굿네이버스 전북지부 관계자 등 총 40여명이 참여했다. 플로깅 참여자들은 전주대학교 일대 주택가, 상가, 산책로, 공원 등 지역 주민들의 이동이 많은 중심가 주변에서 약 2시간 동안 각종 생활쓰레기를 줍고 분리수거를 진행했다. 또한, 올바른 재활용 쓰레기 분리배출 방법을 배우고 실천하기 위한 환경보호 캠페인을 실시함으로써 참여자들이 환경 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시간도 가졌다. 김덕순 하나펀드서비스 대표는 “지역사회와의 지속가능한 동반성장을 위해 지자체 및 지역 거점대학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진정성 있는 상생 실천을 통해 하나로 연결된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상반기 예산이 장부를 넘어 현장으로 흘러들고 있다. 나주시가 2025년 지방재정 신속집행에서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가장 빠른 집행률을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제시한 상반기 신속집행 목표는 대상액의 54.8%에 해당하는 2,670억 원. 그러나 나주시는 이보다 높은 기준을 스스로 설정하고, 총 4,876억 원의 대상액 중 2,351억 원을 집행해 48.2%의 실적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4%포인트 높은 수치로, 계획 수립에서 집행 실행까지 발 빠르게 움직인 결과다. 일반회계·기타회계·기금 부문에서는 4,509억 원 중 2,145억 원, 공기업특별회계는 367억 원 중 206억 원을 집행했다. 특히 공기업특별회계 집행률은 56.1%에 이르며, 나주시가 공공재정 전반을 적극적으로 운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성과는 예산을 앞당겨 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숨통을 틔우기 위한 전략적 집행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나주시는 시설비 선금 집행을 늘리고, 기성금 중간 정산을 확대해 일감이 끊기지 않도록 했다. 동시에 상반기 내 조기 착수가 가능한 사업을 적극 발굴하며 재정의 흐름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장성군이 귀농을 꿈꾸는 도시민들을 위한 ‘풀패키지’ 지원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대 3억 원에 달하는 저금리 창업자금부터 주택 구입 지원, 현장 체험 교육, 임시 거주 공간 제공, 안전을 위한 전동보조기기 배상책임보험 가입 지원까지, 귀농 초기부터 정착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서 촘촘한 지원책을 내놨다. #저금리 융자 지원으로 안정적인 영농 기반 조성 ‘귀농농업창업자금’은 농지 구입, 하우스 및 축사 신축, 농기계 구입 등 농업 창업에 필요한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최대 3억 원까지 연 2%의 저금리로 5년 거치, 10년 분할 상환 조건의 융자를 지원해 귀농 초기 자금 부담을 크게 낮췄다. 또한 ‘주택구입자금’도 최대 7,500만 원까지 같은 조건으로 지원해 도시에서 농촌으로 전입하는 귀농인들의 주거 안정도 도모한다. 신청 대상은 만 65세 이하로 장성군 전입 5년 이내인 세대주 또는 세대원 중 1인이며, 농촌 외 도시지역에 1년 이상 거주한 경력이 있어야 한다. 올해 안에 장성군으로 전입할 예정이라도 신청 가능하지만, 융자 실행은 실제 전입 이후에만 가능하다. 신청 기간은 이달 20일까지로, 장성군농업기술센터 귀농경영팀에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목포시가 디지털 공간에서도 도시의 매력을 극대화한다. ‘오는 도시’에서 ‘찾아보는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공식 블로그와 SNS 채널을 활용한 본격적인 온라인 홍보에 나섰다. 6월부터 12월까지 7개월간 추진되는 이번 블로그 운영 활성화 계획은 관광객의 검색 행동을 중심에 두고 기획됐다. 그동안 오프라인에서는 높은 주목도를 끌었던 목포시가, 온라인 상에서는 상대적으로 콘텐츠 존재감이 약하다는 지적에 따른 판단이다. 목포시는 정보 전달을 넘어, 여행객과 시민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 중심 콘텐츠를 강화할 계획이다. 계절별로 변화하는 도시의 풍경, 숨겨진 관광 포인트, 지역 축제와 맛집 정보는 물론, 목포만의 감성을 담은 콘텐츠로 검색 유입을 유도한다. 특히 블로그 운영에 앞서 목포와 연관된 주요 검색 키워드와 트렌드를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콘텐츠를 기획·제작함으로써 '보고 싶은 도시, 알고 싶은 목포'로의 전환을 꾀한다. 한편 6월에는 시정 역점사항에 대한 집중 홍보도 함께 이뤄진다. 언론사 보도자료 배포는 물론, SNS 서포터즈 연계 콘텐츠 제작, 청사 전광판 홍보, 포털사이트 브랜드 검색 광고까지 다양한
지이코노미 관리자 기자 | LG유플러스는 프리미엄 교육 브랜드 크레버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AI 상담 기술과 통신 인프라를 결합한 ‘교육AX(Education AI Experience)’ 사업 협력을 본격화한다고 8일 밝혔다. 크레버스는 청담어학원, 에이프릴어학원, CMS영재교육센터 등 전국 약 300개 직영 및 가맹 학원을 운영하며, 약 70만 명의 학부모 고객을 보유한 국내 대표 에듀테크 기업이다. 최근 학원가에서 상담의 디지털화와 운영 효율화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며 AI 기반 상담 기술과 통합형 운영 솔루션 도입으로 교육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한 혁신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AI 상담포털, 메시징, AI CCTV, 자동평가 등으로 구성된 ‘AX 통합 패키지’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학원 현장에서 학부모 상담시간 단축, 상담 품질 향상, 강사 피로도 완화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AICC 및 엑사원(EXAONE) 기반 상담 요약 서비스와 ▲AI 비즈콜 ▲AI CCTV ▲메시징 ▲Wi-Fi ▲U+커넥트 등으로 구성된 ‘AX 통합 패키지’를 단계적으로 크레버스 학원에 도입한다. 또한 AI 상담포털 서비스를 공동개발해 상담 품
부산 광안리 인근 용호동에 위치한 카페 브랜드 ‘양커피’가 기능성 커피를 앞세워 건강을 챙기는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최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양커피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으며, “맛있으면서도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카페”라는 입소문이 단골 고객을 만들고 있다. 실제 현장에서도 기능성 커피에 대한 반응은 긍정적이다. 양커피의 대표 메뉴인 ‘양모닝’은 식후 혈당 억제,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원료를 배합해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커피로 설계되었다. 고객들은 “예전엔 카페를 단지 분위기로 골랐지만, 이제는 건강을 생각해 일부러 찾는다”고 말한다. 특히 중장년층은 물론, 운동 전 루틴으로 기능성 커피를 찾는 20~30대 젊은 소비자층도 꾸준히 늘고 있다. 한편, 양커피는 커피의 풍미는 유지하면서도 건강 기능성을 강조한 설계를 통해 차별화에 성공했다. HACCP 인증 시설에서 제조된 RTD 제품군은 휴대성과 보존력까지 갖춰, 매장 내외에서도 루틴 음료로 자리잡고 있다. 이처럼 카페 그 이상의 브랜드 가치를 담아낸 양커피는 일상 속 건강한 선택을 위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양커피 측은 고객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기능성 중심 커피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6일 오후 9시 20분경 목포시 유달유원지 스카이워크 인근 해상에서 50대 여성 A씨가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접수한 목포해양경찰서는 즉각 구조 세력을 출동시켰고, 인근을 순찰 중이던 남항파출소 경찰관이 4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A씨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당시 A씨는 스카이워크 기둥을 붙잡고 있어 큰 위험을 모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구조된 A씨는 응급처치를 받은 후 소방 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현장에 투입된 전솔 경장은 “신속한 출동과 구조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안전하게 바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목포해경은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안전사고 예방과 신속 대응 체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목포와 신안, 두 지역의 상생과 통합을 목표로 하는 목포·신안 통합추진위원회가 6월 중 연이어 의미 있는 행사를 개최하며 지역 통합의 실질적 움직임을 본격화한다. 먼저 오는 14일 신안군 압해면 바나나농장 일원에서는 통합추진위원회 청년분과가 주축이 돼 농촌봉사활동을 펼친다. 이번 봉사활동은 청년들의 주체적 참여와 현장 체험을 통해 통합의 의미를 직접 느끼고, 지역 주민과의 공감대를 넓히려는 취지다. 봉사에는 장광욱 청년분과위원장을 비롯해 약 20명의 청년위원들이 참여해 바나나 수확과 가지치기, 농장 환경 정화 작업 등에 구슬땀을 흘릴 예정이다. 또한, 봉사 현장에서는 통합 홍보 리플릿을 배포해 지역사회에 통합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하는 데 힘쓴다. 이 봉사활동은 일손돕기에 그치지 않고, 농촌과 도시, 세대 간 경계를 넘어선 교류와 소통의 장으로서 기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년들이 직접 농촌 현장을 체험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상생발전을 위한 실질적 연결고리를 만들어 가는 모습은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 19일에는 목포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강당에서 ‘서남권 통합 전략 대토론회’가 개최된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나주시가 농가의 경영비 부담 경감과 심각한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무기질비료 가격보조 및 농촌일손돕기 두 가지 핵심 지원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농업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이를 반영한 맞춤형 정책으로, 농민들의 체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글로벌 원자재 가격 변동과 물류비 상승으로 무기질비료 가격이 크게 올랐다. 이에 따른 농업경영비 부담은 갈수록 가중되는 상황이다. 나주시는 이에 대응해 ‘무기질비료 가격보조 및 수급 안정 지원사업’을 5월부터 10월까지 시행한다. 지원 대상은 최근 2년간 무기질비료 구매 실적이 있는 농업경영체로, 지역농협에서 구입하는 지원대상 비료의 가격상승분 80%를 보조받는다. 올해 사업비는 총 10억 4,202만 4천 원으로, 국비 30%, 도비 4%, 시비 16%, 농협 부담 30%, 농가 자부담 20%로 구성돼 있다. 농업인들은 “비료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라 걱정이 많았는데, 이번 지원으로 큰 도움을 받게 됐다”며 반기고 있다. 농업정책과 관계자는 “가격 상승분에 대한 실질적 보조가 농가 경영비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지역농협과 긴밀히 협력해 신속하고 정확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목포시가 본격적인 ‘성과 중심 행정’에 시동을 걸었다. 시는 6월부터 7월까지 2024년 한 해 동안 추진된 출연기관 경영과 지방보조사업 전반에 대한 실적 평가를 진행한다. 일상적 행정검토의 범주를 벗어나, 향후 예산 편성과 정책 지속 여부를 좌우하는 핵심 절차로 자리 잡았다. 핵심은 두 축이다. 하나는 출연기관과 기관장에 대한 경영실적·성과계약 평가, 다른 하나는 지방보조사업 운용평가다. 이 두 평가가 통합적으로 진행되면서, 목포시 재정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출연기관과 기관장 평가가 집중되는 날은 오는 23일(월) 오후 1시. 시청 2층 상황실에서 열리는 이날 평가에는 목포문화재단,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목포국제축구센터, 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 등 4개 기관이 참석한다. 이 중 기관장 개인에 대한 성과계약 평가 대상은 최형호 목포시의료원장, 김두복 기념관장, 윤영승 수산식품지원센터장이다. 이번 평가에서는 2024년 한 해 동안 기관이 세운 경영계획과 실제 성과를 객관적 지표와 증빙자료를 통해 분석한다. 이를 위해 별도 경영평가단이 구성되며, 경영성과·사업효과성·조직관리·재정집행 등 다양한 항목이 다면적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김’은 더 이상 반찬의 한 종류가 아니다. 수출 7억 달러 시대를 이끌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산식품으로 자리매김했다. 동시에 세계인이 주목하는 해양 바이오 산업의 미래 자원이기도 하다. 이러한 김 산업의 중심에서 전국 김 생산자와 수출업체, 기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오는 6월 11일,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에서 제14회 김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 이번 행사는 (사)한국김산업연합회와 김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해양수산부, 전라남도, 수협중앙회가 후원한다. 행사에는 김 산업 종사자 약 1,000명이 참석하며,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 박지원·김원이 국회의원을 비롯해 전남도의원, 노동진 수협중앙회장 등 주요 인사들도 함께한다. 기념식은 오후 1시 30분 등록과 VIP 환담으로 시작된다. 본행사는 오후 2시부터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순서에 돌입한다. 특히 올해는 김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34명에게 해수부 장관 및 도지사 표창이 수여되며, 산업 발전에 공로를 세운 인물들에게는 공로패와 감사패도 수여된다. 수상자에는 서울대 하남출 교수, 박지원 의원, 문영주 수산신문 국장 등이 포
아마추어 골퍼가 흔히 하는 실수가 백스윙이다. 그 중에서도 처음 시작과 손목을 꺾는 동작인 코킹에서 많은 실수가 나온다. 처음 스윙을 길들일 때 잘못 배워두면 이를 고치는 게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레슨을 하다 보면 어드레스와 그립 얘기를 정말 많이 하는 데 그 다음이 궤도이다. 궤도라고 하면 어드레스 때 클럽이 놓여진 샤프트 각도라고 얘기할 수 있다. 그 각도대로 클럽이 잘 올라가고 잘 내려오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궤도를 잘 타고 스윙하려면 어드레스 때 팔에서 클럽으로 떨어지는 손목각을 무너지지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이 각도에 대한 인지나 이해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쉽고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음에도 돌아서 가는 경우가 많다. 더불어 손목을 꺾는 동작인 코킹까지 잘 이어지게 하기 위해서는 라이각으로 형성된 손목각을 잘 유지시켜야 한다. 허리 높이에서부터 위에서 눌러주는 힘, 지렛대 원리를 이용하여 코킹을 해주게 되면 코킹도 쉽게 만들 수 있다. 이와 반대로 길고 낮게 빼는 동작은 손목이 늘어지기 때문에 코킹각을 제 타이밍에 만드는 것이 힘들어진다. 그에 따라서 백스윙 톱에서는 울렁거리는 동작으로 이어지게 되어 샷의 난조로 이어지게 될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대전충남 행정통합 민관협의체(위원장 이창기·정재근)’는 5일(목)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제4차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대선 이후 양 시·도 행정통합 추진방안과 공론화 전략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였다. 이번 회의는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당위성과 전략적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통합 추진에 대한 공동의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그 동안 민관협의체는 ‘대한민국 경제과학 수도, 대전충남특별시’라는 비전 아래 인구 전국 3위, 지역내총생산 3위, 수출 2위의 경쟁력을 갖춘 특별시 조성을 목표로 통합의 토대를 꾸준히 마련해 왔다. 지난 3월 ‘제3차 회의’ 이후에는 발굴 특례의 실효성을 강화하는 작업에 집중해 왔다. 특히 재정권 강화를 위해 재정 특례 부문에서 대구·경북 특례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국세 교부 비율을 상향하는 등 특별시 연간 추가 재정 확보액을 기존 3조 3,693 억원(+@)에서 8조 8,774억원(+@) 수준으로 확대했다. 또한 약 3개월여 만에 개최된 이날 회의에서는 공론화를 위한 시도민 소통 방안과 법률안 국회 제출 절차 및 일정 등이 논의되었다. 먼저 민관협의체는 통합 추진의 정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지난해 8월 ‘디지털 농업 모빌리티 산업 육성 협약’을 체결하고 1년도 채 되지 않아 국가사업 공모 선정이라는 성과를 거둔 충남도가 첨단 농기계 산업 중심지 도약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 도는 5일 예산군청 대회의실에서 ‘중대형급 친환경 농기계의 디지털·전동화 실증 기반 구축 사업’ 착수식을 열고, ‘친환경 디지털 농업 모빌리티 산업생태계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형식 정무부지사와 최재구 예산군수, 김신길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아세아텍 공동 대표), 장한기 티와이엠(TYM) 전무, 김성주 디아이씨 부사장, 김정겸 충남대 총장, 류석현 한국기계연구원장 등 기관·기업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행사는 사업 경과 보고, 사업계획 착수보고, 협약 설명 및 협약서 서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도는 예산군,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KAMICO), 티와이엠(TYM), 디아이씨, 아세아텍과 업무협약을 맺고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도와 예산군은 연구센터 구축 및 산업단지 조성 등 산업 생태계 기반을 조성하고,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은 전문성 및 관계망(네트워크) 제공과 기업 투자 유도를 담당한다.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 충남도는 6일 제70회 현충일을 맞아 충남보훈공원 충혼탑 광장에서 추념식을 열고 국가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정신을 기렸다. 추념식은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김지철 도교육감, 김지면 제32보병사단장, 보훈단체장 및 보훈가족 등 5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 묵념 △헌화·분향 △추념사 △추도사 △추모 헌시 낭독 △현충의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오늘날 대한민국이 누리는 자유와 번영은 수많은 애국지사와 호국용사들의 피와 땀, 눈물로 빚어낸 귀한 결실”이라며 “도는 나라를 지켜낸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며, 애국정신과 호국의 역사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보훈이 제대로 이뤄질 때 국민들의 애국헌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충남은 나라와 민족에 대한 헌신에 기필코 보답하기 위해 국가 유공자와 유가족에게 최고의 예우를 실천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현재 전국 최고 수준의 참전명예수당을 지급하고 있으며, 보훈가족 생필품 구입 지원은 물론 독립유공자 유족에 대한 의료비 지원 한도도 폐지했다. 이와 함께 유관순 등 충남 대표 독립운동가 9명의 동상을 보훈공원 충혼탑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서흥식)이 오는 6월 5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C홀)에서 열리는 ‘2025 서울국제관광전’에 전북특별자치도와 세종특별자치시와 함께 공동으로 참가해 서부내륙권 통합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이번 공동참가는 서부내륙권의 관광 자원을 연계·통합하여 국내외 관광객에게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알리고, 광역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3개 광역시도는 각각 충남문화관광재단,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을 통해 행사에 참여한다. ■ 통합홍보관 주요 내용 ‘서부내륙권의 매력을 한 눈에’라는 기조 아래 기획된 통합 홍보관은 △성지혜윰길 △시나브로 치유길 △비단가람온길 △근대문화유산길 등 서부내륙권의 대표 관광 코스를 테마로 꾸며질 예정이다. 각 코스는 걷기, 자전거, 종교, 역사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관광객에게 입체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 공동행사 및 이벤트 풍성 행사 첫날인 6월 5일에는 3개 광역시도의 관광국장이 참여하는 서부내륙권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서부내륙권 연계 관광 모스 및 상품개발 등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서부내륙권 홍보 부스에서는 관람객을 위한 참여
선천적으로 청각장애가 나타나는 경우 중 약 50%는 유전이 원인이다. 학계 보고에 따르면, 지금까지 청각장애를 일으키는 유전인 요인은 200가지 이상으로 확인됐다. 청각장애는 다운증후군, 어셔증후군, 태아 알코올 증후군과 같은 400가지 이상의 유전 증후군 가운데 하나다. 이번에는 여러 증후군 중 ‘어셔 증후군’의 증상과 원인, 치료 방법에 대해 소개하려 한다. 최근 만났던 20대 청년이 있었다. 그는 중학교 때부터 한쪽 귀에 보청기를 착용했다. 그러다 1년 전부터는 양쪽 귀 모두 들리지 않았고, 길을 가다가 몸의 균형을 잃고 자주 넘어져서 얼굴에 상처도 많았다.자동차 경적을 잘 듣지 못해 사고가 여러 번 나기도 했다. 특히, 밤에는 야맹증 때문에 혼자 외출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지적 장애 소견은 보이지 않았으며, 청력 검사상 중고도 난청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따라 복지 카드 발급을 받아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청각장애 등록 절차 안내와 대학병원에서 안과 진료를 받아 보도록 권유했다. 그 결과 어셔증후군으로 진단을 받았다. 어셔 증후군이란? 어셔 증후군이란, 청각(hearing)과 시각(vision)에 손상을 주고 몸의 균형에도 문제를 일으키는 유전 질
며칠 전, 아끼는 동생에게서 전화가 왔다. “형, 지금 뭐 해요?” “‘남자는 무엇으로 사는가?’ 칼럼 쓰고 있어.” 그랬더니 단 0.1초의 망설임도 없이 동생은 이렇게 외친다. “남자는 여자의 사랑을 먹고 산다!”라고 써요. 참 간단명료하다. 그런데 그 말에 과학, 사회, 심리학적으로 반박할 겨를도 없이 이 동생은 열애 중이거나 최근 누군가에게 ‘사랑받는 중’인 것이 분명해 보였다. 하지만 인생이 그렇게 단순했으면 얼마나 좋을까. 과학 수업을 받는 초등학교 5학년에게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라고 물으면 “밥이 아니라 공기를 먹고 산다!”라고 대답할 수도 있다. 아는 동생은 “여자의 사랑”이라고 했지만, 정작 많은 남성은 공기, 밥, 사랑보다 더 현실적인 것에 흔들린다. 그것은 자존심, 사회적 인정, 그리고 속궁합이다. 첫째로 수컷으로서의 삶으로 이것은 유전자 보존과 자존심이 걸려있다. 먼저 남자는 수컷으로 태어난다. 진화론적으로 수컷에게 주어진 임무는 간단하다. 생존하고, 번식하고, 자신의 유전자를 퍼뜨리는 것이다. 그래서 남자는 경쟁한다. 더 크고, 더 강하고, 더 매력적이기 위해 이성의 ‘큰 가슴과 넓은 엉덩이’에 끌리는 것도, ‘젊고 건강한 파트너
지이코노미 음석창 기자 | 순천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이신숙)는 지난 4일 세계환경의 날(6월 5일)을 기념해 순천만습지 일대에서 해양 환경 정화 활동인 ‘그린(Green) 발자국’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 5대 연안습지 중 하나로 꼽히는 순천만습지를 보호하고, 해양안전과 생태계 보전에 대한 시민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30여 개 자원봉사 단체와 유관기관 소속 자원봉사자 등 총 200여 명이 참여했다. ‘그린(Green) 발자국’ 프로젝트는 올해로 3년째를 맞았으며, 순천만습지 일대의 해양안전과 순천의 아름다운 생태계 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 이신숙 센터장은 “그린 발자국 프로젝트는 단순한 환경정화활동을 넘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순천만습지 보전을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책임감을 가지고 해양환경을 보전하는 ESG 실천의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자연을 위해 헌신해주신 시민 여러분이 진정한 ‘일류 시민’의 표본”이라며 “앞으로도 순천의 생태적 가치를 지키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순천시자원봉사센터는 환경정화 자원봉사 활동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춰 다양한
지이코노미 음석창 기자 | 광양시(시장 정인화)는 경제적 이유로 결혼을 미루거나 포기하는 청년층을 지원하기 위해 정책 설계 중인 「작지만 의미 있는 작은 결혼식 지원사업」에 대한 시민 의견수렴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결혼식에 드는 평균 비용은 약 1,390만 원에 이르며, 이러한 높은 예식 비용은 청년층이 결혼을 망설이는 주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에 따라 형식보다 실속을 중시하는 ‘스몰웨딩’ 문화가 확산하면서 소규모·간소한 결혼식에 대한 사회적 수요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광양시는 이러한 사회적 변화에 발맞춰, 관내에서 간소한 결혼식을 진행하는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결혼식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2026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며, 사업 첫해에는 5쌍의 예비부부를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광양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 중인 예비부부다. 예식 장소는 시청 시민홀, 주민자치센터, 배알도, 서천변 등 공공장소는 물론, 관내 일반 식당이나 카페 등에서도 제한 없이 진행할 수 있다. 단, 총 예식 비용은 500만 원 이하로 제한된다. 이번 시민 의견 수렴은 6월 9일부터 23일까지 광양시청 누리집(홈페이지) 등을 통해 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장마가 시작되기도 전, 나주시가 도심 곳곳에 쌓인 방치폐기물 수거에 팔을 걷어붙였다. 나주시는 지난 4월 말부터 5월 중순까지 읍면동 전역을 샅샅이 훑었다. 그 결과, 무려 91개 지점에서 990톤에 달하는 방치폐기물이 확인됐다. 주택가 주변, 빈 공터, 도로변에까지 흩어진 폐기물들은 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2차 피해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우선 300톤을 1차로 수거하기로 결정했다. 처리 예산으로는 1억 원이 책정됐고, 전문 폐기물처리업체를 선정해 경쟁입찰 방식으로 위탁 정비가 이뤄진다. 6월 중 계약을 마치고, 본격적인 수거 작업은 6~7월 집중적으로 진행된다. 관건은 ‘속도’다. 장마철 이전에 최대한 정비를 마무리해야 하기에 도시미화과는 일정 조율과 업체 선정 과정도 빠르게 진행 중이다. 수거 대상지는 차량 진입 가능 여부, 폐기물의 종류와 양 등을 고려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있다. 나주시 관계자는 “한 해를 통틀어 가장 많은 비가 쏟아지는 시기를 앞두고 시민 생활공간을 깨끗이 비워내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정비가 끝난 뒤에도 남은 방치폐기물 600여 톤에 대한 후속 계획도 검토하고 있
지이코노미 음석창 기자 | 정기명 여수시장이 지난 4일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홍보와 박람회장 운영 협조를 위해 여수해양경찰서를 방문, 김기용 서장과 면담했다. 정 시장은 이날 “여수의 365개 섬을 주 무대로 하는 섬박람회 특성상 해경과의 연계가 필수적”이라며, “안전하고 성공적인 섬박람회 운영을 위한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정 시장은 또, 해양경찰서 소속 다둥이가족 직원들을 만나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여수해경에 다둥이 가정이 많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저출생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건강한 다자녀 양육 문화 확산에 앞장서 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린다”고 격려했다. 이어, ”여수시도 다둥이 부모들이 아이들을 잘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오는 2026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돌산 진모지구, 금오도, 개도, 여수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 개최되며, 여수시는 성공적인 행사 운영을 위해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지이코노미 음석창 기자 | 곡성군(군수 조상래)은 지난 2일 곡성군청 행정과와 담양군청 행정과 간 서로의 지역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고향사랑 상호 기부를 추진하였다고 6일 밝혔다. 행사에는 담양군청 행정과와 곡성군청 행정과 직원들이 참여했으며, 서로의 지역에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지역 간 상호 기부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고향사랑기부란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다른 지역에 기부 함으로써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는 제도다. 곡성군은 지난 5월 2일 오픈한 곡성에서 매일 만나는 소아과의 지속적인 진료 지원을 위한 <곡성에 소아과를 선물하세요 시즌2>를 지정기부 사업으로 모금하고 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전국 농협 창구 또는 고향사랑e음(https://ilovegohyang.go.kr), 위기브 등을 통해 인터넷으로 참여할 수 있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와 전남 지역 곳곳에서는 6일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이 일제히 열렸다. 광주공원 현충탑과 담양 평화예술광장에서는 각각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를 비롯해 보훈단체장, 시민, 유족 등 700여 명이 모여 나라를 지킨 이들의 넋을 위로했다. 광주공원 현충탑은 6·25전쟁 당시 광주·전남지역에서 희생된 전몰 호국용사를 기리기 위해 세워진 상징적인 장소다. 1963년 처음 건립됐으며, 2015년 ‘영원의 빛’을 주제로 6각형 기단과 높이 25m의 구조물로 재조성되어 6·25전쟁의 상징성과 의미를 더욱 담아냈다. 이곳은 일제강점기 일본 신사가 있던 자리에 세워져 그 의미가 더욱 깊다. 이날 광주 현충일 추념식은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묵념과 국민의례, 헌화와 분향을 시작으로 강기정 광주시장의 추념사, 그리고 전통 공연과 현충의 노래 제창 순으로 이어졌다. 특히 전몰군경 유족 김인자 씨가 낭송한 추모헌시 ‘무궁화’는 참석자들의 마음을 울렸으며, 광주시립창극단이 선보인 ‘비나리’ 공연은 한국 전통음악 특유의 축원과 위로의 정서를 전했다.
지이코노미 음석창 기자 |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원도심 시민로에서 개최되는 ‘주말의 광장’ 행사기간 동안 ‘영수증 페이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페이백 이벤트는 원도심 상인회와 협업하여 행사 참여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지역 소상공인에게는 매출 증대를 유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7일 12시 이후에 3만 원 이상 구매한 상가 영수증을 제출하면 순천사랑상품권 3천원권을 지급받을 수 있다. 현금영수증과 카드승인번호가 적혀진 모바일 구매내역은 가능하나 수기 영수증은 지급이 불가하다. ‘루미네 오락실(별미길 18)’에서 교환 가능하며, 1인당 1일 3천 원 한도로 순천사랑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선착순 지급으로 인해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특히, 행사장소인 시민로 뿐만 아니라 중앙동, 향동, 장천동 등 인근의 다양한 상점들이 이벤트 권역에 포함되어 있어, 보다 폭넓은 지역 상권에 실질적인 소비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영수증 페이백은 지역 상권도 함께 살리는 상생형 이벤트라며, 많은 시민들이 즐겁게 참여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