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늑대와 염소가 친구가 된다면, 믿을 수 있을까?어린이 동화의 고전 '폭풍우 치는 밤에'는 이 믿기 힘든 설정을 따뜻하고 섬세하게 풀어내며 전 세계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이제, 이 이야기가 뮤지컬 무대 위에서 다시 살아난다. 오는 14일(토) 오후 2시, 영암 삼호종합문화체육센터 대회의실에서 뮤지컬 ‘폭풍우 치는 밤에’가 관객을 만난다. 약 70분 동안 펼쳐질 이 공연은 단순한 어린이극을 넘어,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을 품고 있다. 공연은 천적 관계인 늑대 ‘가브’와 염소 ‘메이’가 폭풍우가 몰아치던 날, 어둠 속에서 서로를 모르고 친구가 되며 시작된다. 이름도 얼굴도 모른 채 마음만으로 가까워진 두 존재는 이후, 서로가 ‘먹고 먹히는’ 관계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하지만 처음 느꼈던 따뜻함과 우정은 쉽게 꺼지지 않는다. 적과 친구 사이, 본능과 신뢰 사이에서 갈등하는 두 캐릭터의 여정은 아이들에게는 용기와 감정을, 어른들에게는 이해와 관용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관람료는 3,000원으로, 부담 없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예매는 6월 2일부터 진행 중이며, 6월 12일(목)까지 단 이틀만 남았다. 영암군청 누리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교육청이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2025 광주시교육청 학생관현악단 가정의 달 영화 음악회’를 오는 24일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 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영화 속 친숙한 음악을 통해 세대 간 소통과 공감의 장을 마련하고, 시민들에게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관객들은 'EXODUS(주말의 명화 주제곡)', '레 미제라블', '시네마 천국', '웰컴 투 동막골 OST', '쉰들러 리스트', '황야의 7인', '캐리비안의 해적' 등 다채롭고 감성적인 영화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광주시교육청 학생관현악단은 바이올린, 클라리넷, 트럼펫 등 14개 파트로 구성된 관내 초·중·고 학생과 광주 거주 학생 총 80명으로, 가족 단위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은 광주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24일 현장 접수를 통해 선착순 500명을 모집한다. 자세한 문의는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 운영과로 하면 된다.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 정은남 관장은 “이번 음악회가 세대 간 공감과 화합의 뜻깊은 무대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이 참여해 따뜻한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