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보수가 정말 잘못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기대만은 거두지 말아주십시오.” 국민의힘 전라남도 선거대책위원회가 6월 2일, 김문수 대통령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며 전남도민을 향해 이례적으로 낮은 자세를 취했다. 공식 성명에서 국민의힘은 과거 두 차례의 대통령 탄핵을 거론하며 “뼈아픈 실패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밝히고, “보수는 실패를 통해 새로 태어나고자 한다”는 각오를 전했다. 성명은 지지를 요청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민주당이 정권을 재창출할 경우에 대비한 강한 견제론을 펼쳤다. “지금 대한민국은 민주냐, 독재냐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 “의회권력, 행정권력, 사법권력을 한 정당이 모두 장악하는 현 상황은 위험하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삼권분립을 위협하는 ‘괴물 권력’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전남도민의 신중한 선택이 민주주의를 지키는 행동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어록을 인용한 대목이다. 성명서는 “우리의 영원한 선생님 김대중 대통령이 말한 ‘행동하는 양심’을 실천해달라”며, 전남도민의 정치적 뿌리를 존중하는 방식으로 메시지를 전개했다. 보수 진영이 김대중 정신을 언급하며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 남구가 침체된 지역 상권을 되살리기 위해 공직사회 차원의 전방위적 소비 촉진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고금리와 고물가로 소비 경제가 위축된 가운데, 남구는 골목형 상점가를 중심으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 구청 각 부서별로 전담 조직을 배치하고, 공직자들이 직접 동네 상점에서 소비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남구는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으로, 총 15개 골목형 상점가에 부서별 전담 조직을 지정했다. 현재 백운광장, 군분로, 양림동, 봉선먹자골목 등 9곳의 상점가가 지정되어 있으며, 나머지 6곳은 추가 지정을 위한 준비가 진행 중이다. 이 상점가들은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상점들로, 점심과 저녁 식사를 이곳에서 해결하고 선결제와 온누리 상품권, 광주상생카드를 활용하여 소비를 촉진할 예정이다. 김병내 구청장은 "현재의 위기는 특정 상권에만 국한되지 않으며, 지역경제 순환 체계가 멈추지 않도록 소비 활동에 힘을 모을 때"라고 강조했다. 구청은 공직사회를 중심으로, 상점가에서의 소비를 적극 독려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 내 경제 순환을 활성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