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3,000억 정조준’… 국·도비 전쟁 본격 시동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치열한 국·도비 확보 경쟁에 돌입한 가운데, 강진군이 올해 ‘3,000억 원’이라는 대규모 목표를 내걸고 본격적인 국·도비 확보 전쟁에 뛰어들었다. 지난달 말 강진군은 ‘2025년 국·도비 확보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하고, 각 부서별 공모사업 현황과 향후 계획을 꼼꼼히 점검했다. 이번 보고회는 기존의 성과 보고 형식을 넘어,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위한 전략 점검과 사업 우선순위 조정에 초점을 맞췄다. 최근 중앙정부는 재정 분산과 예산 효율화 기조를 더욱 강화하면서 공모사업 중심으로 예산을 배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자체 간 공모사업 경쟁은 해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강진군 역시 공모에 ‘응모하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인식했다. 강진군은 이번 보고회에서 각 부서장이 현재 추진하거나 예정된 사업들을 하나하나 보고하며, 실현 가능성 및 전략적 가치를 바탕으로 우선순위를 조정했다. 미응모 사업에 대해서도 그 사유와 추진 장애 요인을 공유하며,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실무 중심의 대화가 이어졌다. 강진군 국도비확보팀은 “효과와 실현 가능성이 높은 사업에 집중함으로써 예산 확보의 ‘실탄’을 더욱 두텁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