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대현 기자 | 호남의 명산이자 전남 나주의 진산(鎭山)인 금성산 정상부의 산사태 발생 위험성에 대한 문제 제기와 이에 따른 선제적 예방 대책 마련을 위한 민·관·군의 공론의 장이 열려 주목된다. 전라남도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30일 오후 2시 청사 대회의실에서 민관공동위원회 금성산위원회와 환경단체인 녹색연합 주최로 ‘금성산 산사태 예방 관련 민·관·군 합동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 간담회는 나주시 선도정책과제로 추진 중인 ‘금성산 도립공원 지정 및 시민공원화’를 위한 대인지뢰제거, 군부대 이전 논의, 산 정상 단계별 개방 등과 연계한 세부 과제로 마련됐다. 특히 발생 시 심각한 인명·재산피해를 야기하는 금성산 산사태 위험성을 진단하고 산사태 사각지대에 놓인 군사시설 위험관리 방안과 국가 차원의 대응책을 논의하는데 중점을 뒀다. 이 자리에는 민관공동위원회 상임위원장인 강인규 나주시장, 공동위원장인 서재철 녹색연합 상근전문위원, 박규견 정책위원장을 비롯해 김민식 한국산림과학연구소장, 오점곤 (전)한국산림기술사협회장, 전용준 한국사방협회 조사연구처실장, 박영길 산림청 영암국유림관리소장, 황인욱 국립나주숲체원 원장 등 산림분야 전문가와
지이코노미 김대현 기자 | 전라남도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 금성산 생태물놀이장을 휴장한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와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등 전국적인 4차 대유행 추세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시는 외부시설이지만 물놀이장 특성상 한정된 공간에서의 장시간 대인 접촉 방지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가 어렵다고 판단했다. 특히 8월 1일까지 예정된 전라남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과 더불어 확진자 발생 시 접촉자 감염경로, 동선파악 등 역학조사에 어려움이 예상돼 휴장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나주의 진산인 금성산 자락 약 1만㎡부지에 조성된 생태물놀이장은 산 정상에서 계곡을 따라 흐르는 물을 물놀이장에 공급하는 자연친화적 물놀이 시설이다. 연령대를 고려한 물놀이 풀장(871㎡) 3곳과 차량 80대를 동시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3,184㎡), 미끄럼틀, 샤워장, 화장실, 쉼터(데크) 등을 갖춰 가족단위 피서객들의 여름철 물놀이·휴식 공간으로 인기가 높다. 물놀이장은 금성산 산림복지시설인 국립나주 숲 체원 공사(현재 완공)와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지난 4년 간 휴장 상태를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