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대, 유학생 김시영 씨 'WHO 보건의료통합교육' 특강
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구미대학교 작업치료과 정규 학사 졸업생으로 한국 학생 최초로 일본 군마(群馬)대 대학원에 진학한 김시영 씨가 모교에서 특강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김 씨는 30일 구미대 보건통합교육센터에서 ‘WHO(세계보건기구)의 IPE(보건의료통합교육) 이해’를 주제로 보건학부 학생들에게 특강을 했다. 보건통합교육(IPE:Interprofessional Education)이란 보건의료복지 관련학과 학생들에게 전문직간 협력을 통해 의사소통 능력을 함양하고, 임상에서 환자 중심의 서비스가 이루어지도록 역량을 갖추는 통합교육과정을 말한다. WHO에서 직종 이기주의와 의료직종 세분화로 인한 의사소통 부재에 따른 손실을 막기 위해 이 교육프로그램을 권장하고 있다. 구미대 보건통합교육센터는 2014년 국내 최초로 IPE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해 대학에 적용하고 국내 IPE 교육 전파에도 힘쓰고 있다. 구미대에서는 작업치료과, 물리치료과, 언어치료과 3개 학과가 참여하고 있다. 김 씨가 군마대로 유학을 결심한 이유는 이 대학이 WHO가 권장하는 IPE 교육프로그램 중점 대학으로 아시아권 나라에 이 프로그램의 교육과 활성화에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