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녹비작물 윤작체계 개발'...친환경 유기농업 확대
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안전한 농산물 생산과 지속가능한 농업을 확산시키기 위해 화학비료를 대신 할 수 있는 녹비작물 윤작(돌려짓기) 체계를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일반농업에서 유기농업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다년생 작물은 최소 수확전 3년, 그 외 작물은 파종 재식 전 2년 동안 화학비료와 농약 등을 사용할 수 없다. 따라서, 유기농업에서 녹비작물을 이용한 윤작 및 토양관리는 필수적인 사항이다. 녹비작물이란 녹색식물의 줄기와 잎을 비료로 사용해 재배한다. 화본과인 수단그라스와 호밀, 두과인 네마장황과 헤어리베치가 있다. 보통 5개월 정도 재배한 후 지상부를 갈아 엎어 녹비로 사용한다. 이번에 개발한 녹비 윤작체계는 여름철 녹비작물로 네마장황, 겨울녹비작물로 헤어리베치를 파종해 재배하는 기술이다. 재배 시 기존 관행토양과 비교해 토양유기물의 양은 40~60% 증가, 작물생육에 필수적인 토양 내 질소와 유효인산의 양은 지속해서 증가했다. 또한, 통기성 및 투수성에 영향을 주는 토양공극률은 5% 정도 증가, 다른 토양 이화학성도 많은 부분이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 유기농업연구소 재배팀은 네마장황과 헤어리베치를 재배한 후 토양에 환원하고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