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휴식과 쉼터의 공간으로 각광을 받아온 대구수목원이 야생화 분경원을 11월 새로이 개장했다. 분경이란 돌과 식물, 흙, 이끼 등 자연재료를 이용해 자연의 풍경처럼 꾸며놓은 조그마한 정원을 말하며, 대구수목원 분경원에는 300여 점의 야생화 분경 및 분화 작품들이 전시돼있다. 이 분경들은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하기 위해 평생 야생화를 수집하고 가꾼 박복조(수성구 범어동)님이 지난 10월 대구수목원에 기증한 것으로, 작품들은 시민들에게 식물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한 전시 및 교육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분경원에 전시된 작품들은 초겨울 자연의 풍광을 보여주고 있는데 고사리, 비비추 등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야생화부터 만병초, 용담 등 평소 접하기 힘든 야생화까지 다채로운 식물들을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자연을 축소해 놓은 듯한 분경 작품들도 여럿 전시돼있어 자연의 아름다움과 비교해보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홍성주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다양한 야생화 분경을 관람하면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공간을 마련해 시민들이 식물과
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대구수목원은 10월 30일부터 21일까지 23일간의 국화전시회 대장정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가을철 대구 대표 축제인 대구수목원 국화전시회가 관람객들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지난 21일 23일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당초 16일 동안 전시할 예정이었으나 연장전시에 대한 시민들의 뜨거운 반응에 따라 일주일간 연장 전시했다. 코로나19의 확산 우려 속에서 치러진 2021년 대구수목원 국화전시회는 성숙한 시민의식과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25만여 명의 시민들이 관람하면서도 아무런 사고 없이 성황리에 마무리돼 대구시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는 전시회이기도 했다. 2021년 대구수목원 국화전시회는 수목원 잔디광장 입구에서 청정도시 대구를 상징하는 ‘도달쑤’ 국화모형작으로 올해의 주제인 ‘탄소중립 선도도시 대구, 대구수목원이 함께 합니다’라는 주제와 함께 기후변화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 제고와 생활 속 실천방안에 대해서도 널리 홍보하는 계기가 됐다. 또한, 대구의 상징인 ‘독수리’, ‘숨·물·숲, 대구수목원’을 비롯한 다양한 동·식물 국화모형작 등 15,000여 점의 국화작품들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께 오랜만에 풍성한 볼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