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B.I. 국제포스터아트비엔날레, 디자인의 현재와 미래를 묻다’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한국 디자인사의 새로운 지평을 연 B.I. 국제포스터아트비엔날레(BIPB)가 오는 9월 13일 인덕대학교 아정 갤러리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2021년 첫 회를 시작으로 3회를 맞은 이번 비엔날레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이미지와 언어로 시대의 메시지를 탐구하는 국제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전시에는 전 세계 67개국에서 출품된 4,026점의 작품 중 국제 심사위원단이 엄선한 수상작 160점이 공개된다. 이는 단순한 미학적 성취를 넘어, 동시대 디자이너들이 던지는 질문과 사회적 메시지를 담고 있어, ‘포스터’라는 매체가 지닌 공공성과 시대성을 다시금 확인하게 한다. 특히, 독일 디자인의 거장 우베 로쉐(Uwe Loesch)와 실험적 감각으로 세계 디자인계를 이끌어온 스테판 사그마이스터(Stefan Sagmeister)의 특별 초청작은 관람객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국제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네빌 브로디(Neville Brody)와 조나단 반브룩(Jonathan Barnbrook)의 작품도 함께 전시되어, 세계 포스터 아트의 흐름을 한 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는 드문 기회가 마련된다. 이번 비엔날레의 또 다른 백